※ 출처: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2219193
벌써 12월이라니!!
세월이 왜 이리 빠르냐고 혀를 차면서도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지는 마음은 감출수가 없다.
거리마다 캐롤송이 흐르고, 반짝이는 데코레이션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지구온난화 문제가 심각한 최근 상황에, 화려한 일루미네이션이나 값비싼 데코레이션 등
낭비적인 크리스마스는 아름다운 녹색별 지구에게 미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올 겨울 크리스마스에는 스위스의 에코 정신을 본받아 '메리 그린 크리스마스!'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
( 예쁜 친환경 트리 소품 만들기는 덤! )
■ 지구를 지킬 줄 아는 나라, 에코 스위스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의 배경이 된 대자연의 나라 스위스,
그 어느 것보다 자연을 귀히 여기고 사랑하는 법을 일찍 깨우친 스위스인들은
좀 더 친환경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스위스의 청정마을 체르마트와 뮈렌은 휘발유 차량 진입이 금지되어 있어 전기자동차만이 다닐 수 있다고 한다.
사진 속 자동차가 바로 전기 자동차! 아담한 체구인데다가 환경과도 친한 아이라니 더 귀여워 보인다.
청정마을 답게 체르마트의 한 호텔에서는 난방열을 지하의 빨래 돌린 전기 열로 사용하는 곳도 있을 정도다.
이런 스위스 인들의 배려 덕분에! 우리는 두 눈으로 수려한 알프스 산을 보면서
몸도 마음도 깨끗이 정화할 수 있는 축복을 누리고 있다.
☞ 체르마트 구경가기
☞ 뮈렌 구경가기
요즘 스위스, 아니 전 세계적으로 그린 플랫닛을 위해
가짜 트리와 진짜 트리 중 어떤 것을 쓰는 것이 좋은지가 화두가 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대세는 진짜 화분 트리~
인공 트리를 유지하려면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고, 일회성 소비를 조장하기도 하니까..
또 인공 트리에는 발암물질 등 좋지 않은 성분이 들어있을 수도 있단다.
반면 어떤 사람들은 진짜 트리를 사기 위해 차를 타고 트리 파는 곳까지 움직이는 에너지 소비보다는
인공 트리가 낫다고 하기도 한다. 모두 맞는 말 같긴 하지만 그래도 진짜 트리가 좋을 것 같다. 좋은 공기도 뿜고, 생기있고 ^^
우리 나라도 급성장 하다보니 환경보호 문제보다는 발전, 개발에 더 초점을 맞추어 왔던 경향이 있다.
최근 들어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고 해서 저탄소, 에코 경영 등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긴 했지만 말이다.
내 몸처럼 자연을 가꾸고 사랑해 온 스위스 인들처럼 우리도 후세를 위해 환경보호나 재활용에 더욱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
올해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며 녹색별 지구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보는 크리스마스가 되었으면 좋겠다.
메리 그린 크리스마스! ☆
자, 그럼 스위스인들의 에코 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본격적으로 재활용 크리스마스 소품을 만들어 볼까?
■ 재활용 크리스마스 소품 만들기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멋진 크리스마스 장식을 만들 수 있는 재료들을 발견할 수 있다.
조금의 수고를 거치면 샵에서 구입한 것처럼, 아니 그보다 더 멋진 크리스마스 소품이 나올 수도 있다.
+ 전기가 없이도 반짝 반짝~
못 쓰는 CD 가 있다면 아래처럼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
전기가 없이도 반짝반짝 오색으로 빛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CD의 구멍뚫린 중앙을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트리, 종, 눈사람 등
원하는 모양의 크리스마스 심볼을 만들면 된다.
또 아래 그림처럼 못 쓰는 전자제품의 회로판을 활용해도 좋다.
복잡하고 다양한 회로가 화려함을 더해준다.
CD뿐 아니라 반짝이는 재질을 가진 캔도 예쁜 천사로 변신할 수 있다.
일명 깡통 천사라 이름을 붙일 수 있겠다. ㅎㅎ
음료수를 사먹으면 각종 색깔의 다양한 캔이 생기는데~
이 가지각색의 캔으로 모양을 내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면 반짝 반짝 예쁠 것 같다.
꼭 캔이나 CD가 아니라도 과자를 먹고 나오는 봉지 등은 뒷표면이 반짝거리기 때문에
다양한 크리스마스 심볼을 만들어 달면 단번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업 시킬 수 있다.
+ 색칠하라, 그러면 크리스마스가 올지니!
먹고 남은 아이스크림 막대, 달걀, 시나몬 (계피) 막대, 화장품 케이스, 빈 원통 등
쓰고 남은 무엇이든!! 예쁘게 색칠해서 크리스마스 소품을 만들 수도 있다.
아이스크림 막대는 무지개 색으로 칠해주거나 캔디 케인 모양으로 색칠해서
리본을 달아주면 순식간에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
비교적 흔히 구할 수 있는 달걀을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변신시켜 보자.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 예쁜 루돌프나 산타를 그려보면 어떨까? 미술에 자신이 없는 사람도 걱정하지 말 것!
그냥 빨강색, 흰색, 녹색으로 줄만 그어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니까..!
또 달걀 표면을 반짝이는 구슬이나 장식품으로 둘러 화려한 소품으로 변신시킬 수도 있다.
해외에서는 이렇게 시나몬을 묶어 두거나 다른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도록 색칠해서 소품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떨어진 솔방울에 색칠만 해도 짜잔! 징글벨이 울려퍼질 것 같은 크리스마스 소품이 되었다.
+ 자투리 천으로 만든 정성 가득 핸드메이드 소품
뜨개질이나 자수, 만들기에 자신 있다면 쓰다 남은 옷감이나 자투리 천으로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소품을 지인에게 선물해 보면 어떨까?
작은 천도 버리지 마세요! 일정한 모양으로 잘라 종이 고깔에 붙이면 이렇게 예쁜 트리가 된다는 것!
방 안의 인테리어 소품들과 색상을 맞춰주면 더 이쁘겠지?
다양한 색상의 천, 펠트를 크리스마스 심볼로 오려내서 흰 티셔츠나 손수건에 아플리케 하면, 크리스마스 특별 꼬까옷이 된다~
연인과의 커플 크리스마스 룩으로도 좋겠지? 십자수로 수를 놓아도 좋고, 카드에 붙여서 활용해도 된다.
꼭 천이 아니어도 된다~ 뭐든 오리고 붙이고 만들어 보자.ㅋ
한 예로 스위스의 자전거를 사랑하는 디자이너였던 프라이탁 형제는
비올 때도 자전거를 타고 사용할 수 있는 가방을 고민하다가 지나가는 트럭을 보고 프라이탁 가방을 만들었다.
재료는 200톤의 트럭에서 나온 타르 칠한 방수천, 7만5천의 자전거에서 나온 튜브, 2만 5천개의 자동차 안전벨트!
모든 재료로 산업 폐기물을 활용했지만 이건 너무 훌륭하다~
현재 프라이탁 가방은 전 세계로 판매되고 있으며 전 유럽과 일본의 패션 마니아라면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인기 브랜드이다.
(결코 싼 가격이 아님에도 말이다. )
이처럼 주변에서 버릴 물건들을 활용한다면 샵에서 구입한 것보다
더 개성 있고 희소 가치가 있는 에코 크리스마스 소품이 될 것이다.
+ 눈으로도 먹어요~ 크리스마스 쿠키
집에서 베이킹이 가능하다면, 크리스마스 쿠키를 구워보자.
크리스마스 특별 간식으로 먹기에도 좋지만, 그 모양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띄워줄 것이다.
다양한 쿠키 틀을 활용해 눈송이 모양이나 진저맨을 찍어도 좋고, 각각 다른 크키의 쿠키를 쌓아 올려 쿠키 트리를 만들어도 된다.
예쁜 색깔의 쿠키 아이싱으로 크리스마스 무늬나 메시지를 넣으면 크리스마스 선물로도 센스 만점이다!
■ 재활용 디자인의 천국, 스위스
크리스마스 소품도 만들어 봤으니, 스위스 인들의 재활용 본능에 대해 조금만 더 알아보자.
스위스의 디자인은 현대 디자인의 기초가 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세계적인 수준이다.
이러한 스위스 디자인의 우월함은 자연을 사랑하는 에코정신과 만나 버려진 것을 최고의 창조물로 만들어 낸다.
이 가방은 무엇인가~ 가죽도 아닌 것이 가죽 같은 느낌??!! 빈티지스럽고.. 도톰한게 따뜻한 분위기가 난다.
보자마자 첫 눈에 반해버린 너무 예쁜 이 가방. 겨울철에 코트 위에 크로스로 매기에 제격이다.
얼마 전 스위스를 다녀온 친구에게 선물 받았는데 처음에는 가죽인 줄 알았다.
그런데 뒤집어 보니 가죽은 아닌 것 같은데....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이건 가죽이 아니라.. 스위스 군인들이 쓰던 담요라는 사실~~
아니 담요로 이렇게 예쁜 가방을 만들다니!!
버려진 물건에 디자이너의 숨결을 더해 새로운 창조물로 탄생시키는 스위스 사람들의 발상이 존경스럽다.
우리도 평소에 주변의 버려진 물건을 잘 살펴 봐야겠다. 프라이탁 같은 아이디어가 나올지도 모르니^^
( 질문 ) 이 독특한 무늬의 박스는 무엇에 쓰는 것일까?
스위스 로잔을 지나면서 발견할 수 있는 이것!!!
멀리서 봤을 때는 예쁘고 세련된 느낌이어서 음악이 나오는 쥬크 박스 혹은 설치 예술 작품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쓰.레.기.통. 이란다.
이 예쁜 쓰레기통을 보면 누구라도 한번쯤 재활용을 하고 싶지 않을까?
스위스인들의 센스와 배려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스위스인들을 본받아 올 겨울 크리스마스를 Merry Green Christmas로 보냈으면 좋겠다.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메리 그린 크리스마스!
-----★ 스위스에서는 매년 연말 크리스마스 마켓을 연다.
관광청 홈페이지에서도 크리스마스 마켓이 활짝 열려 있으니 구경하러 가기!
마침 지금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면 스위스 여행권을 준다. ^^
http://www.myswitzerland.co.kr/event/event20081212/swissworld.asp (클릭!)
첫댓글 우와!!!!!!!!!!!!!!!!!!!!!1
선진국 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