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이소희
유행은 돌고 돈다더니. 7년 전,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세련된 메이크업을 선보인 스타들이 있었다.
특히 그 당시 스타들이 선보인 립 컬러 중엔 2019년에도 핫한 컬러들이 상당히 많다는 사실!
일찍이 트렌디한 립 컬러를 선보였던 스타들은 누가 있었는지 모아봤다.
버건디가 유행했던 지난 2012년, 수지는 지금의 브릭 레드라 불리는 레드 브라운 립을 시크하게 소화했다.
최근 다이아 정채연이 선보인 메이크업보다 피부 표현이 좀 더 글로시한 느낌이 강하지만 색조며, 립 컬러며, 지금의 메이크업과 견주어도 시크한 매력이 뒤지지 않는다.
한 듯 안 한 듯 내추럴한 메이크업을 선보인 과거 김하늘과 최근 설현을 비교해보자.
모두 MLBB 립으로 입술에 생기만 주고 아이라인과 아이래쉬를 강조해 이목구비의 윤곽을 살렸다. 과한 색조나 컨투어링, 하이라이팅 등은 없지만 세련된 느낌을 물씬 풍긴다.
올해 팬톤이 꼽은 잇 컬러 리빙 코랄은 사실 갑자기 등장한 컬러가 아니다.
과거 박신혜처럼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을 했을 경우 립 메이크업에서는 힘을 빼주기 위해 스타들이 자주 발랐던 누디 컬러 중 하나였다.
밝은 코랄에 핑크 한 방울을 섞은 듯한 색감이 박신혜처럼 웜톤에게 최적이다.
최근 선미 외에도 많은 셀럽들이 즐기고 있는 레트로 무드의 푸시아 핑크! 과거 임수정도 선보인 바 있다.
톡톡 튀는 푸시아 핑크 립은 어떻게 메이크업을 하느냐에 따라, 어떤 피부 톤이냐에 따라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컬러라서 소화하기가 쉽지 않은 컬러 중 하나다.
여름 쿨톤에게 착붙인 컬러인데 임수정처럼 올블랙 룩에 포인트를 주거나 선미처럼 내추럴 메이크업에 포인트를 주는 식으로 활용하면 웜톤도 시도해볼 만한 컬러다.
올여름 인기를 얻고 있는 레드 톤은 생기 넘치는 오렌지 레드다. 현아처럼 밝은 염색모, 브라운 메이크업과 잘 어울리는 컬러다.
과거 고아라도 드레스와 컬러를 맞춘 오렌지 레드 립을 선보인 바 있다. 지금의 메이크업과 견주어도 큰 차이가 없을 정도인데 립스틱을 바르는 법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현아는 풀 오버립으로 입술을 볼륨감 있게 강조했지만, 당시 고아라는 오히려 입술 안쪽에만 얇게 발라 과해 보이지 않도록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