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말씀 : 민수기 11장 31~35절
오늘찬송 : 393장 오 신실하신 주
말씀묵상
수리아 안디옥 주교였던 이그나티우스는 로마인들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나는 하나님의 밀알이 돼 맹수(로마)의 이빨에 갈려서 그리스도의 생명의 떡으로 발견될 것이다" 라고 말했고,
서머나의 주교였던 폴리캅도 예수님을 모욕하고 배교할 것을 회유하는 자들에게 "86년간 나는 그분을 섬겨 왔고,
그분은 나를 한 번도 모른다고 한 적이 없는데 내가 어떻게 나의 주님을 모른다고 한단 말인가?"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사람을 충성스러운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충성을 헬라어로 '피스티스'라고 하는데 핵심은 신실함입니다.
한결같은 마음이 충성입니다. 영어성경에는 'faithfulness'로 번역했습니다.
그렇다면 충성의 반대말은 무엇일까요? 배신입니다. 마음이 변하는 것이 배신입니다.
충성심은 오랜 기간에 걸쳐서 검증이 됩니다.
그리고 진짜충성심은 위기 속에서 드러납니다.
마음을 벼하게 마드는 어려움, 유혹, 시험, 고통 등이 다가 올 때 진짜 마음이 드러납니다.
천연 가죽과 인조가죽을 구별하는 방법은 불에 대보는 것입니다.
천연가죽은 쉽게 타지 않지만 인조가죽은 불에 살짝만 대도 오그라지고 불이 붙고 역한 냄새가 납니다.
가짜 충성은 작은 시험과 유혹에도 그 마음이 변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시실하십니다.
하지만 인간은 그렇지 못합니다.
호세아서를 보면 그의 백성을 한결 같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호세아를 통해 나타나고
그 한 결 같은 사랑을 날마다 버리고 떠나는 불성실함이 아내 고멜을 통해 드러납니다.
".. 유다 백성은 신실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였습니다. 저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심판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탐심 때문에 하나님을 원망하고 멸시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심판하십니다 (민11:33~34).
하나님은 불성실함을 싫어하십니다.
반대로 하나님께서는 한결같은 마음을 엄청 기뻐하십니다.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잠25:13)
한결같다는 것은 "나무의 등의 결에 하나 같이 쭉 고르다"는 뜻입니다.
그런 자에겐 큰 은혜가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 (엡6:24)
가장 와닿는 성경 본문 단어
가장 와닿는 성경 본문 구절
기도 성령충만하여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하나님께 충성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