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헤어진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라 그냥 우리가 덜 사랑했던 거지 더 절실하지 않았던 거지 너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겠지만 생각해 보면 우리가 사는 게 사막이고 내가 물 한 컵이었다면 네가 나를 버렸을까?
은희경 소설가의 <헤어진 후> 라는 글 한대목입니다
우리가 관계하는 모든 만남에 절실함을 입힐 수는 없지만 적어도 사랑한다면 그래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힘들어서 헤어졌다 하더라도 왜 생각이 나지 않을까요? 그냥 우기는 거지요. 아니라고 버티는 거지요. 길었던 머리를 자르면 작은 바람에도 놀라고, 손톱을 조금만 잘라도 닿을 적마다 아픔을 느끼는 것인데 가슴 속에 담았던 사람을 잃었다면 어찌 아무렇지도 않을까요? (위 글의 일부 인용)
덜 사랑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한동안 사랑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도 사랑한다면 더욱 더 성실하고, 절실해야겠습니다
첫댓글 이 세상에서 머무는 일이 짧아질 수록 사랑하며 살아야 겠습니다
가끔씩 생각이 깊어집니다
수많은 만남에서 절박한 만남이 얼마나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