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모티브 주요 제품. 출처=NH투자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SNT모티브의 올해 매출이 1조원은 넘어설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22일 SNT모티브의 재무구조와 단기 실적전망이 양호하다며 투자의견 ‘중립(Hold)’를 유지했다. 하지만 반도체 수급 이슈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을 고려해 이익 전망치를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5만 9000원에서 5만원으로 낮췄다.
SNT모티브는 2002년 2월에 대우통신에서 인적 분할되어 설립된 자동차 부품 업체다. 샤시, 전자전장, 에어백, 엔진 및 변속기부품, 모터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가장치·에어백 등 범용부품 사업부의 부진을 친환경 모터 성장세 등으로 상쇄하고 있다는 점은 사업 구조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2019년 초 S&TC 지분을 SNT홀딩스에 매각하면서 자동차부품 중심의 사업 구조로 전환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SNT모티브는 Bolt(EV) 생산 재개 및 니로 EV등 현대차그룹 파생 전기차 신차 출시에 따라 매출 성장세 회복 예상된다”며 “다만 2022년 이후 전동화사업 장기 성장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신규수주(현대차그룹 E-GMP, GM DU) 확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SNT모티브의 친환경모터 및 드라이브 유닛 분기별 매출액 추이. 출처=NH투자증권
SNT모티브의 2022년 매출액을 1조 551억원(+12.0% y-y)으로 전망했다. 자동차부품 매출액은 GM Bolt(EV) 생산 재개 및 현대차그룹 HEV 시동모터 생산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9.7% 성장한 8511억원으로 추정했다.
2022년 현대차그룹 친환경모터(HEV/EV) 매출액은 2643억원(+12.7% y-y)으로 이 중 HEV시동모터 성장률이 전년 대비 29.7%, EV구동모터 성장률은 전년 대비 2.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타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3% 성장한 2200억원으로 추정했다. 조 연구원은 “방산부문에서는 7.62㎜ 기관총 공급이 본격화되고 주요 고객사로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반도체장비 부품사업이 전년 대비 42.1% 성장하는 고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SNT모티브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한편 SNT모티브의 2021년 전동화사업 매출액은 3350억원(+15.3% y-y)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4분기에 리콜여파로 GM Bolt(EV) 생산이 부진하면서 Drive Unit(모터/감속기 등 전기차 구동 모듈 패키지) 매출이 부진했고 현대차그룹 전기차전용 플랫폼(E-GMP) 차종 생산이 본격화된 영향이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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