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항상 사진을 뚫어져라 보고 영화를 매일 보고 인터뷰만 주구장창 찾아보며 내 마음을 달래는 계를 못타는 덕후야.
할수 있는게 영화 보고 이런 일 뿐이라 쓰는 영화 추천이야.
마음 같아선 스칼렛요한슨의 영화를 전부 다 가져오고 싶었지만 정말 고심 끝에 8개만 가져왔어.
정말 꼭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만 가져왔고 지극히 내 주관적 생각이 들어갈수도 있으니 이해해줘 !
1. HER (2013)
내가 첫번째에 이 영화를 넣은 이유는 지금까지 내가 본 영화 중에서 제일 영화 안에서 나타나는 감정 하나 하나들이 전부 다 와닿는 그런 인생 영화이자
이 영화를 빼놓고서는 스칼렛요한슨을 설명할수 없다고 자부하는 영화이기 때문이야.
이 영화에서는 스칼렛요한슨이 '사만다'라는 OS 역할이라 목소리만 나오는데 영화에서의 목소리, 말투, 한숨, 억양까지도 다 바로 옆에서 듣는 것처럼 생생하게 감정을 전달해줘.
그만큼 이 영화의 핵심 포인트는 감정이라는 얘기지.
무엇보다도 사람과 OS가 서로의 감정을 나눈다는 내용이 조금 색달랐고 주인공 '피에도르'와 '사만다' 이 둘이 서로 감정을 나누고 이 둘 사이의 이뤄질수도 이뤄져서도 안되는 관계가 너무나도 인상 깊었어.
목소리만으로도 감정을 전하는 역할을 스칼렛요한슨이 아니였으면 대체 누가 이렇게 이 역할을 이렇게 소화했을까 ? 라는 생각이 들어.
그리고 정말 이 영화를 보고 내가 감히 감상평을 ... 이런 생각도 들 정도야. 영화를 언제 봐도 늘 여운이 남고 인상 깊은 영화. 정말 이것만은 꼭 추천해주고 싶어.
그러니까 HER은 꼭 봐.
2. 언더더스킨 (2013)
우선 '그녀를 벗는다'라는 문구를 보고 응 ? 이런 말을 왜 써놓은거야 ? 라고 생각할수도 있을텐데 이건 단순히 19금 차원에서의 그런 의미가 아니라
'그동안의 이미지를 벗는다' 혹은 영화를 보면 알수 있겠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본성을 벗는다' 는 의미로 보는게 더 맞을거 같아.
줄거리를 보지 않고 영화를 보면 대부분 이해 못하겠지만 그래도 나는 줄거리를 보지 않고 영화 먼저 보는걸 추천해.
왜냐면 줄거리를 보지 않고 먼저 봐야 더 소름 돋고 더 인상 깊은 영화거든. 그래서 영화의 내용은 말하지 않을게 !
이 영화는 연출이며 모든게 소름 돋았고 난 아직도 마지막 장면을 잊지 못해. 하지만 그만큼이나 소름 돋는게 스칼렛요한슨의 연기력이야.
영화에서 스칼렛요한슨의 대사가 많이 있는 편은 아닌데 대사를 많이 하는것보다 대사 몇마디 + 눈빛으로 모든걸 다 말해주는 영화. 이 영화로 연기력은 보여줬다고 생각 할만한.
3. 루시 (2014)
우선 앞서서 이 영화는 어떠한 현실 세계의 틀에 갇혀서 보지 말고 영화의 시대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면서 봤으면 좋겠어. 그러면 아마 이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 잘 알게 될거야.
특수한 약물에 의해 뇌 사용량 100%가 된다는 내용인데 이 영화는 현실적인 면에서나 미래적인 면에서나 의미가 담겨 있는 영화야.
단순히 대사를 그냥 지나쳐버리거나 대충 읽기엔 너무 많은 의미가 담겨 있어.
'와 정말 이게 가능함 ?' 이라는 생각에서 나오는 호기심, 충격, 신비로움과 더불어 현실 세계를 넘어 뭔가 과학적인 그런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서 본다면 90분을 아깝지 않게 볼수 있을거야.
마지막 장면, 마지막 말을 꼭 주의 깊게 봤으면 해. 앞서서 말하진 않았지만 언더더스킨과 이 영화는 꼭 기본적으로 2번은 봐야해.
4. 아일랜드 (2005)
드디어 4번째만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 아닌게 나왔어. 짝짝짝.
(영화 내용은 스포 우려가 있어 수정 했어 !)
우선 2005년에 이런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다는게 아직도 놀라워. 지금으로부터 11년전이지. 지금 봐도 너무 충격적인데 당시 사람들은 이 영화를 보고 얼마나 더 충격적이었을지.
그만큼 이 영화는 영화 스토리가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탄탄해.
정말 다 완벽하고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 영화는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영화랄까.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영화.
근데 이 영화에서 내 개인적인 입장을 말하자면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데 '복제 인간' , '인간 복제' 이라는 이런 다루기 어려운 소재로 만든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인간 복제에 대한 내용을 세세하게 보여주지 않고 급하게 쉽게 넘어간게 좀 아쉬워.
5. 내니 다이어리 (2007)
아는 사람이 꽤 많을거야. 왜냐고 ? 여기서 크리스 에반스랑 스칼렛요한슨이 커플로 나오거든. 영화에서 키스 하는거 넘나 박력 넘치는것.
이 영화는 뉴욕 상류층 아이들을 돌봐주는 유모(내니) 일을 하면서 겪는 이야기인데 무엇보다도 이 영화에서는 위에서 소개해준 영화와는 360도 확 다른 스칼렛요한슨의 모습이 나와. 살짝 말하자면 코믹스러운 모습이지.
이 영화는 촬영 기법 ? 편집 기법 ? 이라고 해야하나 연출 ? 이 되게 독특하고 특이하면서 무엇보다도 스칼렛요한슨의 새로운 모습이라서 더 재밌는거 같아.
자세히 따지자면 이 영화에 사회 문제를 담고 있기도 하고 로맨스라는 단순한 장르를 떠나서 감동도 주고 영화 내에서 주인공이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 이후 마지막에서 교훈도 있고 좋은 영화야.
이걸 보면 느끼는게 하나 있다면 애기가 너무 귀여운거 ... 스칼렛요한슨이랑 크리스 에반스는 더 이뻐지고 더 잘생겨졌다는거 .....
6.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2009)
이 제목은 볼때마다 뜯어 고쳐버리고 싶다. 원래 영화 이름은 '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 ' 인데 제목 하나만으로 이상한 영화로 만들어 버리다니 ... 제목은 저래도 15세 관람 등급이야 .....
이 영화는 그렇게 쉽게 요약해서 말할수 있거나 가벼운 영화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많이 무거운 영화도 아니야.
이 영화를 추천하는 이유는 스토리가 우선 너무 좋고 이 영화에서 배우들의 연기력들이 모두 끝내주기 때문이야. 연기력만으로도 그 캐릭터를 압도해버려 배우들이.
이건 어떠한 추가 설명도 필요 없어 정말.
7.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 (2004)
아마 주목을 받았던건 이 영화때부터였던거 같아. 개봉 당시에 스칼렛요한슨이 어린 나이에 이런 역할을 어떻게 표현할수 있냐는 반응들이 참 많았어.
이 영화는 일본으로 광고 촬영 왔다가 소외감을 느끼는 남자와 남편을 따라 왔다가 외로움을 느끼는 여자가 호텔바에서 우연히 만나 둘이 겪게 되는 이야기의 내용이야.
스토리가 되게 잔잔하게 차분하게 이어지고 이 영화에서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순수하게 있는 그대로만 보여줘. 그리고 두 배우 모두 역할에 잘 어울려서 더 감정 이입 됐던 영화야.
그리고 난 이 영화를 처음에 봤을땐 그냥 그럭저럭 볼만한 수준이였는데 최근에 보니 왜 그때 봤을땐 지금 느끼는 이런 감정이나 지금 하는 생각을 하지 못했지 ? 새삼 깨달았어.
괜히 저런 말을 하는게 아니고 괜히 또 저런 행동을 하는게 아니였을텐데 왜 이제서야 알았지 ? 라고도 말이야.
예전에 볼때와 최근에 볼때 느낌이 달라. 그건 자신이 외로움을 느끼냐 안느끼냐의 차이겠지.
8.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2004)
이 영화는 내가 처음 본 스칼렛요한슨 영화이자 스칼렛요한슨을 알게 해준 영화이고 또 날 이렇게 만들게 해준 영화야. 그래서 마지막에 넣었어. 사실 이거 또한 인생 영화이기도 해.
안어울릴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잘 어울리는 미묘하고 애매한 관계. 애틋한 관계. 그런걸 잘 표현한거 같아.
정말 이건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걸 표현하는 사람은 정말 존경하고 싶어.
10번 이상은 기본으로 봤음에도 불구하고 이걸 보고 느끼는 내 감정들을 표현할 수가 없어. 머릿속에서는 떠오르는데 차마 입 밖으론 나오지 않는 느낌이랄까.
스칼렛요한슨 영화를 본다면 꼭 이 영화만큼은 챙겨 봤으면 좋겠어. 말이 필요 없는 영화야. 그 자체로 이미 설명 끝난 영화.
그냥 술술술 써내려 간거 같아서 잘쓴게 맞나 싶나 싶어.ㅠㅠ 읽어줘서 고맙고 ! 여기에 쓰지 않은 영화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가지고 올게 !
문제시 스칼렛요한슨과 결혼
첫댓글 대박 ..잘볼께 ㅠㅠㅠㅠㅠㅠ💗💗
그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이것도 재밌던데ㅋㅋ
아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ㅋㅋㅋ
진주귀걸이도 스칼렛 요한슨이구나 헐 방금알았다 처음본거보다 여러번볼때가 더 좋았음
아일랜드 여주가 스칼렛요한슨이엇군
아일랜드 줄거리 스포이지 않을까? 아일랜드는 모르고 봐야 아 얘네가 이렇게 됬구나 하면서 알아가는 재미인데..
222 나 진짜 보다가 저거 알고나서 진심 충격받고 허억했는데 살짝 스포인듯한 느낌..ㅠㅠㅠㅠ
줄거리에도 나와있어서 그냥 넣었는데 생각해보니 엄청 큰 스포인거 같아서 수정 했어 ! 고마워 ☺
응 귀찮을텐데도 수정해줘서 고마워 ❤ 즐쭉해 츄💋
헐 아일랜드가 스칼렛요한슨이었구나... 얼마전에 봤는데도 몰랐댜...
헐 아일랜드에 스칼렛요한슨나왔었규나
루시 인생영화...마지막대사 진심..여운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