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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가 7일 오후 2시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유튜브 캡쳐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가 7일 오후 2시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지구촌 대전환, 그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오는 11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그동안 코로나19로 단절된 국내외 장애계의 교류 및 소통 재개를 통해 장애우호적 환경을 조성하고 관련 제도와 정책 등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대회에서는 장애인 인권 및 고용, 디지털 기술 등과 관련한 원탁회의와 병행 분과 세미나, 국제장애인연맹 세계총회, 전시 및 문화예술프로그램, 지역탐방 등이 펼쳐진다.
대회에는 15개의 장애 유형을 대상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6개 전체 대륙에서 200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UN CRPD), 국제노동기구(ILO),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국제장애인연합(IDA), 세계장애인연맹(DPI) 등 장애 관련 국제기구 및 단체가 대거 참여해 장애 관련 문제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적절한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7일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열린 ‘2023부산세계장애인대회’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는 박형준 부산시장. ⓒ유튜브 캡쳐
이날 개회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영석 한국장애인연맹회장, 문애준 공동조직위원장,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거트루드 오포리와 페포아메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장, 야니스 바르다카스타니스 국제장애인연합 회장 등이 참석했다.
문애준 공동조직위원장은 개회 선언 통해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앞둔 중요한 때에 이 뜻깊은 곳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장애인과 비장애인 2000여 명이 함께 모여 지구촌 대전환의 시기에 새로운 위기에 대응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부산선언문을 채택하고자 한다.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대회장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금 인류는 어느 때보다 큰 변화와 대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다. 코로나와 전쟁, 기후변화로 인한 다양한 위기는 누구보다도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에게 가장 먼저, 가장 큰 고통을 주고 있다”며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각국 정책입안자, NGO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될 것이고 글로벌 대전환에 따른 장애인 정책의 새로운 방향과 혁신을 모색하는 소중한 기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은 실제로 배리어프리 도시를 중요한 시정목표로 삼아 앞서가는 장애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부산시는 대회를 계기로 글로벌 장애인권친화도시로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유엔장애인권리협약과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에서 권고한 장애인 탈시설 가이드 충실히 이행하고 장애인권리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를 홍보하고 모니터링 하기 위해 부산형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를 도입하고 지속가능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도 확립에도 힘쓰겠다”고 전해 대회 참석자들에게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공동체에는 모두가 해결책이 없다는 상황속에서도 해결책을 잘 찾아왔다. 이에 이 글로벌 대전환의 시대에서도 장애인들이 그동안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잘 이겨내리라 생각한다”며 “이 대전환의 시대를 이끄는 리더가 돼 주길 바라며 모두가 평등하게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이 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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