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에서야 이런 싸이트가 있는지 알게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취업에 대해서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여기 올라온 글들을 읽으면서 많이 반성하게되었고
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스펙이라는 단어도 처음들어보고 ㅎㅎ;;
참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럼 다른 분들처럼 부끄럽지만 저에관한 글을 남겨볼까 합니다.
저는 수원에 있는 4년제 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내년 2월에 졸업예정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나이.
지금 07학번이 들어올텐데, 제 학번은 99 입니다.
게다가 여자구요.
저보다 나이 많은 여자 찾기 힘들었습니다.
만학도셨던 아줌마(학교선 언니라 칭했음) 빼고는 말이죠.
이렇게 늦은 이유는 어학연수를 좀 오래 있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2년 좀 넘게 있었구요.
그렇다고 영어를 잘 하지는 못합니다.
하도 옛날 고리짝에 다녀온지라... (2000년도-2002년도 :월드트레이드 센터 무너질때 그 근처에 있었습니다-_-;)
스피킹은 중간 정도이지만 독해나 리스닝은 뭐 거의 다 알아듣고 해석한다고 보심 됩니다. (영화 자막없이 볼정도,외국서적 그냥 읽는정도)
그렇다고 토익 성적이 좋을까? 그것도 아닙니다.
이상하게 독해는 잘 하는 편인데, RC 점수는 절대 오르지 않더군요.
그래서 점수는 올해 3월에 봤던 845점. 그 점수에요. (잘하시는 분들 많던데 완전 부끄럽네요-_-;)
학교 성적은 완전 높지는 않지만,
그래도 4.5 만점에 3.91이네요. (오늘 기말고사 성적이 나왔더군요)
조금만 더 열심히 했으면 4.0을 넘겼을 텐데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ㅠㅠ
그리고 MOUS MASTER 자격증 있습니다.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엑세스 다 땄구요.
남들은 인턴쉽 같은것들도 많이 해보셨던데,
전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대신 아르바이트는 좀 해봤구요.
과외경력은 좀 화려합니다. (영어)
그리고 이번달 27일부터 한자 2급 따려고 학교 다닙니다.
뭐 취직을 위한 것도 없지는 않지만,
워낙에 한자를 좋아해서 취업준비하면서 같이 하려구요.
이것도 써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회원 2500명 정도의
음악관력 카페를 2001년도부터 운영했구요.
해태제과에서 맛동산을 협찬받아서
홍대 클럽에서 파티도 주최한적이 있습니다.
뭐 힙합 이런쪽은 아니구요 일렉트러닉 쪽. 하우스나 클럽음악쪽.
제 주변 사람들은 제가 다 음악 관련회사 갈 꺼라고
생각할정도로 음악에 대해선 어느정도 자신이 있고
또 그쪽 방면으로 리더쉽은 많은것 같네요.
그리고 다른것들은 몰라도 제가 성실성과 부지런함은 좀 많은것 같습니다.
아무리 늦게자도 새벽 6시나 6시 30분엔 언제나 기상이구요 (공휴일도)
제가 맡은일엔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책임을 지고 끝내는 편입니다.
그리고 깔끔한 성격이라 무엇을 해도 깔끔하게 이쁘게 잘하는 편인거 같구요.
(위에 언급했듯이 예술방면에 관심이 많아서 많이 보고 많이 경험해서 미술학도만큼은 아니겠지만 미적감각이 좀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회사는 개인 홈페이지도 본다고 하던데,
저는 자랑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미니홈피 관리를 잘해왔습니다.
(현재총방문자수:106974 .오늘방문자수:57, 스크랩수:20680, 즐겨찾기수:361
-투멤된적도 없고 개인사진은 일촌공개이기 때문에 외적으로 이쁘거나 그래서 방문자들이 많은거 결코 아닙니다)
물론 그것도 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취향으로 꾸며왔죠.
(이것도 소위 말하는 스펙이 될 수 있다면)
어쨌든 문화 예술 방면에 관심이 아주 많다못해 철철 넘쳐 흐른다고 보시면 됩니다. (누군 안그럴까만은;;)
또 무엇을 써야하는지 알수가 없네요.
만약 제 것을 판단하시는데 있어서 필요한 것이 있다면
덧글로 남겨주세요. 다시 추가하겠습니다.
아...
전 뭐 특별히 꼭 가고싶고 가고싶지 않은 회사는 없구요.
(음악관련쪽 회사라면 정말 좋겠지만 기대는 안하고 있습니다. 워낙에 화려한 경력 가지신 분들이 많아서...)
중소기업 이상의 탄탄하고 여성복지 잘 되있는 곳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큽니다.
물론 연봉도 높으면 좋겠지만 제 스펙이 그다지 좋지 않은것을 알고 있기때문에 허무맹랑한 생각 절대 안해요.
정말 솔직하게 제가 그나마 이렇다하고 말할 수 있는것은 부끄럽지만 다 한것 같아요.
(개인홈피 주소도 밝힐까 했지만 그냥 그 마음 접었습니다^^;)
쓴소리도 다 받겠습니다. 냉정하게 평가해 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정말 닝냄님 말씀에 큰 위로가 됩니다. 나이와 좋지않은 스펙으로 고민이 많이 되었거든요. 이 싸이트를 안것이 오늘로 이틀째인데 하루종일 계속 이 싸이트에만 머물러 있네요. 정말 대단들 하신거 같아요, 부럽기도 하고 난 언제쯤 저렇게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구요. 열심히 해야될것 같습니다. ^^
외국계는 기회가 별로 없다고들 하더구요. 워낙에 복지가 잘 되있는 곳들이 많아서 한번 들어오면 잘 안나가서 그런지 자리도 안난다고 하고... 자리가 난다해도 추천을 받아서 하는지라 인맥이 아니면 기회가 잘 안난다고 합니다. 저처럼 나이 많은 사람도 지원할수 있는 외국계... 정말 가고싶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졸업하고 공백은 없죠. 내년 2월에 졸업하니 ^^;; 중간에 어학연수다 휴학이다 해서 공백이 좀 많습니다. 그래도 후회는 안해요. 견문을 넓혔다고 생각하거든요 ^^
대단합니다 같은 여자로서 힘내세요 여자는 솔직히 많이 아주 많이 힘들다네요 정보력입니다 ㅋㅋㅋ
감사합니다. 노력해볼께요 ^^
오...스펙보다는 글에서 웬지모를 패기와 열정이 느껴지는데요....제가 채용담당자라면 님같은 사람을 뽑을꺼 같습니다...
정말 닝냄님 말씀에 큰 위로가 됩니다. 나이와 좋지않은 스펙으로 고민이 많이 되었거든요. 이 싸이트를 안것이 오늘로 이틀째인데 하루종일 계속 이 싸이트에만 머물러 있네요. 정말 대단들 하신거 같아요, 부럽기도 하고 난 언제쯤 저렇게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구요. 열심히 해야될것 같습니다. ^^
제생각엔 외국계쪽생각있으심 그쪽이 유리하실듯..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시는게..;;어필될 것 같군요..;;제생각임..;;
외국계는 기회가 별로 없다고들 하더구요. 워낙에 복지가 잘 되있는 곳들이 많아서 한번 들어오면 잘 안나가서 그런지 자리도 안난다고 하고... 자리가 난다해도 추천을 받아서 하는지라 인맥이 아니면 기회가 잘 안난다고 합니다. 저처럼 나이 많은 사람도 지원할수 있는 외국계... 정말 가고싶어요!
음반 회사 가시는 것은 어떠세요?? 소니비엠지나 유니버셜 같은......
음반회사에 가면 제 스펙이 좀 먹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