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금융 애로 ‘맞춤형’ 해소… 무역협회, 지역순회 설명회
인천부터 시작해 대전-부산-광주-대구 순으로 개최 예정
지방 수출현장을 방문한 무역유관기관들이 기관별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1대1 상담창구를 운영해 맞춤 지원 프로그램을 추천했다.
한국무역협회는 9월 20일 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에서 ‘제1회 지역순회 수출기업 맞춤형 금융지원정책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처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정책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신용보증기금·무역보험공사·IBK기업은행 등 관련 기관별 담당자와 일대일 상담을 통해 기업의 자금 사정과 사업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 지원정책을 추천받을 수 있다.
이번 설명회는 서울에서 지난 6~7월 5회에 걸쳐 개최한 ‘수출기업 맞춤형 금융지원정책 설명회’의 후속으로, 정보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지방 소재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해 마련됐다. 무역협회는 정책금융정보 활용 독려를 위해 신용보증기금, 무역보험공사 등 업계 이용률이 높은 금융기관과 함께 지역별 행사를 연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병유 한국무역협회 회원서비스본부장은 “지난 6월 서울에서 개최한 설명회에서 비수도권 기업들이 수도권에 집중된 설명회에 대해 느끼는 아쉬움을 전달받았다”며, “업체들의 편의성을 고려하고 지역에 특화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해 본 설명회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수출부진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에서는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지원정책을 공격적으로 내놓고 있지만 정작 홍보나 현장에서 기업들의 사정에 맞춘 제도에 대한 상담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재 지역에 상관없이 최대한 많은 기업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가 9월 20일 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에서 개최한 ‘제1회 지역순회 수출기업 맞춤형 금융지원정책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
[한국무역신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