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이가 나이인지라......
몇 년 전부터 동창들 애.경사가 부쩍 늘었습니다.
애사는 그렇다치고, 경사시에 친구들이 도착하는 시간이 모두 틀리고..
그러다보니 복잠한 부페 식당에서 한 두명 씩 끼어서 식사를....
그 이후 밖에 나와 서로 눈치만 쭈뼛쭈뼛 보다가 헤여지고..아님 지역 친구들이 2차를 안내하기도 하고...
청주에서 결혼식이 있으면 2차 자리를 늘 몇 명이 준비한다는게 좀 어렵더라구요~~
그러다 2009년 3월에 청주 미평동서 증길원 친구 딸 결혼이...
전국에서 친구들이 많이 올 것 같기에 고민.....
청주 몇 명의 친구들이 2차를 대접하기로 하고 마이가 자주 가던 곱창 전골 막걸리 집을 예약..20명...
헉~~ 친구들이 40여명 참석..경비가 만만찮게....
이건 아니다 싶어 고민을 하였습니다.
생각끝에...부페서 뿔뿔히 훝어져 먹지 말고 예식장 근처에 우리들만 모여서 식사를 하면 어떨까...?
부페가 2만 5천원이라면 그 비용으로 훨 더 저렴하게 식사도 할 수 있고..우리들끼리 둬시간 대화도 할 수 있고....
다음 자녀 결혼이 있는 친구에게 상의했더니 O.K......
그 이후로 20여명의 친구들이 이 방식대로 뒷풀이를 하였습니다...
사정이 있어 못 한 친구도 7~8명 되구요~~~(공지사항 자료 다 뒤졌습니다.)
그런데요~~~
좀 오해하는 친구가 있던데요~~
이것은 절대 강제 사항이 아닙니다.
그리고 시간이 없는 친구들은 당연 부페에서 식사를 하면 되는거구요..(오해가 없기를~~)
90년대 초반인가요~~
직원 하나가 내덕동 신화아파트 재래시장에 돼지고기 찌개를 잘하는 집이 있다고 해서 갔습니다.
허름한 선술집에 나이 지긋한 노부부가 운영를..
안주가 나왔는데 쩐골도 아니고,두루치기도 아니구..""이게 뭐여요..?""...
끓을 때 짜글짜글 한다고 "'짜글이찌게"" 라고 하더라구요~~
그 이후로 단골,,소주 무지하게 먹었습니다.
저랑은 조금 인연이 있는 괄괄한 어떤 여인이(오해하지 마서요~~)
회사 근처에 있는 통신공사 뒷편에 식당을 오픈했다고..
주 메뉴가 짜글이찌게...손님이 엄청..완전 대박~~~!
한참을 기다려야 겨우 찌개 한 그릇 먹을 수 있을 정도...
그 식당 이름이 "" 대추나무식당""입니다.
식당을 이 번 원종티쳐 딸 지나 결혼식장 근처로 이전했더라구요~~
거기서 우리 58회만의 식사와 뒷풀이가 있을 예정입니다.
메뉴는 짜글이찌개와 수육~~(맛있겠다~~!)
원종티쳐가 특별히 마련한 곳이고 하니....우리 그 날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구요~~`
많이 많이 오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예식 하는 날~~
원종티쳐가 울까봐 걱정인데요~~ 사실 울어도 되죠 뭐~~
얼마나 서운할까나~~? 평생 델구 살 수도 없구~~
지나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첫댓글 지나를 처음 본게 대학 졸업반때인가,,??..자그만하고 귀엽고...원종티쳐랑 닮았을거라고 생각하면 엄청난 오산... 외탁해서 준수~~!...그 날 ..꼭 가고 싶은데..식당도 2층이고,,,아직 걸음도 자유스럽지 못하고...얼굴은 약 부작용으로 퉁퉁부어 완전 놀부 얼굴이고...퇴원한지도 얼마 안되고,,,ㄷ아직 면역력도 그렇고..고민이 많습니다...
창석씨 마음 말하지않아도 우리가~잘알고있어요!..넘 무리하지마시구요! 다들~함께하고픈 맘 간절하지만 몸이우선이니 잘관리하셔야지요~ 건강관리잘해서 가을이오면 여행가야지요!^^;'
진짜 나 울릴거유? 나 울면 김회장 때문인지 아슈~
기쁘면서도 허전할 원종티쳐~~ 걱정되네..맘이 여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