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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대련 간징쯔구 앞 해상에 매립되어 건설될 대련 신공항 .
중국이 랴오닝성 다롄(大連) 앞바다에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공항 건설을 추진 중이라고 현지 매체인 대련일보가
지난달 9일 보도했다. 신문은 다롄시 정부업무보고를 인용해 시가 올해 신공항 건설에 주력해 연말까지 매립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총 4개의 활주로를 갖추게 될 신공항은 앞으로 5년 뒤인 2018년 완공 예정이며 공항이 정식 가동되면 연간 이용객이
2천300만~2천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대련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수백억위안(수조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에 국내외 최고 수준의 설계업체들이 공동 참여하고 있으며
기존 공항들의 장점을 벤치마킹해 공항 내 각종 서비스는 물론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교통편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공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존 다롄공항은 2003년부터 해마다 연간 이용객이 100만명 이상 증가해 7년 동안 연평균
192%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2010년에 연간 이용객 1천만명 시대를 열었다.
중국 국무원은 2009년 7월 동북 노후공업기지 개조 전략인 동북진흥정책의 하나로 랴오닝연해 경제벨트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다롄공항을 동북아시아 허브 공항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