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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하고도 어느 시간.
나의 business partner 한넘한테서 전화가 왔다.
'내일 현장 확인하러 가자.'
'내일은 일요일,산에 가야 함메!'
'지금 비오는데!'
'비오는것 하고 산에 가는것하고 무슨 상관임메?'
'비가 오는데도 산에 가냐?'
'호우 주의보,호우 경보에 입산 통제를 한들 개구멍을 타는 한이 있어도 감메. 태풍 매미때는 비박하고 있었음메.'라고 하니 들려오는답,
'졌다'
해서 시작된
尊磨泥들의 存滿殷 이야기.
08:18 2호선에서 7호선으로 갈아 타는데 광배의 전화.총신대역이란다.
가끔 결석을 해서 그렇지 시간 약속은 잘 지킨다. 광배가.
스포츠 신문 뒤적거리며 십자 말풀이에 스도쿠 한판 풀다보니 어느새 도봉산역이다.
오늘도 도봉산 언저리엔 한주일의 피로를 풀려는 산객들이 알록달록 봄 냄새 풍기는 패션을 뽐내며 니꾸사꾸메고 몰려들기 시작하는데 --- .
09:00 포돌이 광장에 도착 해 보니 예외없이 들려오는 시주승의 목탁소리.
딱 따르르르-으 딱딱딱.
둥그스레한 목탁을 바라보는데 그 옆을 스쳐 지나가는 금발女의 궁뎅짝이 어째 그 목탁 쪼개서 엎어 놓은것 같다. 뭐 눈엔 뭐만 보인다드만 --- .
09:24 조총 현걸의 전화. '못가서 미안하고 상일이가 간다니 기다려라.' 'OK.'
곰티 상일이가 기나긴 동면에서 깨어나 살벌한 적자생존의 세계로 들어선다.
양뱀 영일이는 동면은 안하고 춘면에 들어갔나? 우째 연타석 결장이지!
09:33 광배가 왔다. 악수로 보름만의 상봉을 만끽하곤 보름간의 쌓인 공팔칠팔을 늘어 놓는다. 없는넘 씹어대며 있지도 않은 곡차를 마셔댄다.
그날 그시간 귀가 간지러웠던 존마니덜은 씹혔는줄로 알아라. 특히 급시우 송강.
09:39 쓰리적 '장 동만'이는 그 특유의 팔벌린 폼으로 나타나는데 역시 오른팔이 굵다. 아니 얜 왼팔잡이지.왼팔굵기와 오른팔 굵기를 재는데,
09:55 핸섬OB 세현이가 오니 구리구리 든적스럽던 포돌이 광장 분위기가 한결 상쾌해 진다.잘 생기면 모든게 다 용서가 된다는데 이거 과부 딸라빚을 내서라도 턱 깍고 주름 펴야겠다.
09:56 대장 광모가오는데 얘도 특유의 폼이 있으니 턱주가리 약간 상향 조정하고
고개 좌우로 돌리며 눈엔 흰자위만 남긴다. 논두렁 건달 폼이다.
양쪽 도가니가 시원찮다길래 응급조치로 테이핑을 해 준다.대가리가 쓰러지면 꽁지는 그야말로 개털이 되는 관계로 대장을 잘 챙겨야 한다.
근데 나도 남바 투 대장인데 난 대장이 아니고 무슨 시다바리 같애!!!.
10:03 던도 '우 종국' 등장.
등짝엔 지 등짝만한 배낭메고 양손엔 도나쮸 박스 바리바리 들고선 고티 가운데 쉬염을 휘날리며 나타나선 손 내민다.
내미는 손은 악수가 아니라 동전을 달라는거다. 커피사서 도나쮸 먹어야 한단다.
잠시후 또 양손에 들고 온다. 커피&오뎅궁물.그리고 주디엔 김밥.
얘도 지보단 우리다.
10:05 강중사 '강 창한'의 전환데 지금 버스 타고 가는중이란다.
야의 자기위치 밝힘은 항시 한 두어수 접어줘야한다.
지금 버스타고 가는중이라면 모르긴 몰라도 지금 집에서 나오는 중일거다.
'산마루 회장님!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10분만 일찍 버스타소!'
10:07 대호 그룹 창업주이자 한양72회 회장인 '방대호' 도착.
배낭이 빵빵한데 저기선 오늘 무엇이 나올꼬?
작년 추석 비박때(기효,동만,나)도 신 새벽에 한짐꾸려 깨꾸발로 사모바위까지 배달왔었다. 비박 드간 애덜 걱정되서 잠이 안 오드란다.
10:08 곰티 상일이 전환데 보아허니 도봉산역 건너 식당가에서 길을 잃고 헤메고 있는것 같다.길을 잃고 헤메는건지 아니면 사방에서 풍기는 껄리 내음에 지짐이 굽는 지지직 소리에 입맛다시고 있는건지 모르겠지만서도 말이다.
'상일아! 사람들 많이 가는길로 따라 와라.'하니
'야! 전부다 사람이 많이 간다.'하길래
'니 XX리는데로 와!'한다.
10:09 식스아이 성민이가 투아이 빼고 포아이로 왔다.
사월팔에 눈물의 이별을 했는데 무사히 살아서 다시 만났다.
'애고 반가운 넘.'
예리예리한 눈으로 배낭을 투시해보니 '아니 럴수럴수 이럴수가!'
그 속엔 조껍데기 껄리 1병이 들어있었던 것이었으니 --- .
경사났네, 경사났어! '천 성재'는.
10:15 HBS(한양 방송국)촬영국장이자 편집국장이며 보도국장까지 겸임하고 있고 얼마전 북한산 진관계곡에 천연 암반수만 사용하는 '철병탕'까지 개업한 아버(아이언 버틀-쇠병) '윤 철병'의 출두.
철병이가 있어 우리 산마루는 한층이아니고 열층 업그레이드되었다.
10:25 식당가 헤메던 상일이도 오고 창한이 탄 버스도 도착하니 오늘은 한 다즌이다.
강회장이 누군가한테서 슈킹(?)쳐온 짱꼴라주 라지2와스몰2에 껄리와 땡땡얼은 두꺼비곁드리고 라멘에 주전부리 과자까정 보급투쟁을 해설랑 시작된다. 오늘의 산행이 ---
예고대로의 코스는 도가니와 상일엄마의 컨디션에 의해 변경된다.
광륜사 삼거리에서 우측 다락 능선길로 들어서니 거기 공터에 웬 산악회가 기념촬영을 하는데 100차 산행기념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들고있다.
210차 산행을하는중인 우리는 어른의 너그러움으로 '축하 합니다'며 박수를 쳐 준다.
날풀리고 꽃풀리니 산객들이 무쟈게 많다.
추월하기도 힘들 정도로 ---
대호와 추월을 했는데 후미 기다릴라치면 한떼가 우르르 몰려 올라가고,
다시 오이꼬시했다가 갈림길에서 2진 확보하자니 또 한패거리가 와르르 집단 추월한다.
도저히 안되겠다. 코스 변경.
냉골길로 들어서니 여긴 한결 덜 복잡하다.
설렁설렁 탱자탱자로 콧바람불며 오른다.
냉골이 어째서 냉골인지 정확힌 모르겠으나, 언젠가 겨울에 한번 들어서보니 사타구니 골바람이 엄청스럽더라.
골바람이 하도 차가와 그래서 냉골인지 싶다. 아니면 말고 ---
한가한 길의 여유로움은 잠시에 그친다.
비커우즈, 냉골길 끝자락은 말그대로 '끝바위'라는 릿지길이 있는데 쓸데없는 객기로 오를곳은 아니다.건강을 위한 산행에 목숨걸 일은 없다.
대부분의 추락사고가 릿지길에서 발생한다는 점. 잘 기억해두기 바란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다시 만난 패거리떼 득시글한 다락 능선.
'우-와 짜증나는구만 !'
그래도 어쩔거나 도봉산이 우리들만의것도 아닌것을.
일사후퇴 피난민길 같은 북새통에 석여 밀리듯이 올라가는 능선길.
광모는 대장답게 수시로 존마니덜 대가리수 세기에 바쁘고,
광배는 산행길에 특전사시절의 천리행군 기억하느라 바쁘고,
대호는 도봉산도 예하 그룹에 두려는 구상에 바쁘고,
동만이는 꼴찌에서 처지는이 없애느라 바쁘고,
상일이는 행여 다칠세라 마나님 챙기기에 바쁘고,
성민이는 그 많은 호기심으로 샛길 탐방에 바쁘고,
세현이는 표시없이 산 감상하느라 바쁘고,
종국이는 고개숙여 무얼 찾는지 좌우 살피느라 바쁘고,
창한이는 '천마산 물 빠진 오렌지'답게 작업대상 찼느라 바쁘고,
철병이는 동에번쩍 서에번쩍 찍어 대느라 바쁜데,
나, 성재는 산행기 구상에 쇠,돌보다 단단한 머리가 뽀개진다.
그렇게 한시간여를 오르니 드디어 맞은편 산허리의 망월사가 발 아래에 깔린다.
망월사가 마주보이는 이곳은 기념 촬영 장소로 이름높다.
사방에서 터지는 셔터소리에 놀란 시커머딩딩 청솔모 한마리가 산객이 남긴 과일 한조각을 물고 쪼르르 달려간다.
집에 있을 여시같은 마누라와 토끼같은 자식새끼 먹이러 가는걸거다.
지는 아마 아직도 빈속일거다.
멕이고 먹을것이다.
못된 다람쥐 한마리가 있어 장가를 가는데 굳이 청맹과니한테 간단다.
가설랑은 봄가을에 모아논 밤,도토릴 겨울에 먹는데 지는 맛난 밤만 먹고,앞못보는 마누라한텐 '밤은 어없다,도토리만 이있다.'하며 맛없는 도토리만 준단다. - 끼 놈 -
힘든 비탈길은 다 올랐고 포대 능선쪽으로 10여분 가다보면 첫번째 나오는 좌우 출입금지 밧줄이 있다.
거기서 좌회전하여 잠깐 내려가서 바위 하나 넘으면 도봉산 남사면이 훤히 보이는 명당이 있다.
평소 인적이 드문곳인데 오늘은 웬 삽다리 하나가 먼저와 진을 치고 식사를 하시는데 넓찍한 자리까지 깔린게 이건 장타다.
쉬 내려갈 폼이 아니다.
그렇다고 그냥갈 우리도 아니고 ---
괜시리 왔다리 갔다리 해 댄다.
반주도 맞춘다.
'야,야! 거 식사하시는데 왔다 갔다 하지마라.'
때리는 시어미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이넘이 가면 저넘이 왈,
저넘이 오면 이넘이 가라사대 해댄다.
결국 주섬주섬 보따리 챙긴다.
'왜, 벌써 가시게?'하니
'거, 공포 분위기 조성하는데 밥이 넘어 가겠우?'
자슥 먹을건 다 먹고 무신 헷소리야!
강제 수용한 터에 밥상을 차린다.
구라삼삼에 공팔칠팔이 펼쳐진다.
오는 잔 막지 않고, 가는 잔 잡지 않는다.
근데 난 왜 꼭 먹다말고 고시레 생각이 나는지 몰라?
부스러기 조끔떼어 말없이 고 - 시 - 레.
여기서 오늘의 공지 사항이 하나 있으니 꼭,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다름 아니고,
애들이 '장 동만'을 부를때 된소리로 '똥만이 똥만이'하길래'
나 왈,'야! 똥만이가 뭐냐?앞으론 똥만이라 하지말고 변만이라 해라!' 했드만
변만이, 똥만이가 펄쩍 뛴다.
'야,야,야! 차라리 똥만이가 낫다.변만이는 싫다." 하니
앞으론 절대 동만이 보고 변만이라 하지 말고 똥만이라 부르기 바란다.
먹으며 의견을 모은다.
212차이며 4월5주차 이벤트 산행을.
이리저리 끼워 맞추니 1박에 무이도로 모아진다.
자세한 일정은 카페에 올려질테니 커피마실겸 들러라,한양 카페에.
07년 72동문 춘계 야유회도 많은 의견을 주고 받았으나 집행부에서 잘 논의해서 결정해 주기 바란다.
먹고 마시며 건전한(?) 대화가 오가다보니 어느덧 서산에 기우는 햇님이 우리의 뒷통수를 잡아 당긴다.
산행의 철칙.
'흔적을 없애라.'
철칙을 지켰다.
흔적을 없앴다.
없애고 비탈길을 구른다.
삼년 고개에서 넘어진 영감이 삼년 고개 구르듯 우리도 굴렀다.
대충 구르니 저 밑자락 어데선가 들려오는 섹소폰 소리.
비가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항상 그 자리를 지키는 도봉산 섹소퍼너.
다 내려 왔다.
이름 모를 섹소퍼너의 섹소폰 소리를 뒤로하며 다시 포돌이 광장에 집합하여 오늘 산행의 강평 장소를 물색하다 만장일치로 의견이 모아진다.
'동우랑'
호프집이다.
그러고 보니 집에 동우랑 명함이 하나 있던게 기억 난다.
그때 들리는 반가운 소리있어 내 마음을 들뜨게 한다.
운용이와 우인이가 온단다.
이넘들도 막강한 내공을 가진 산악인이다.
동우랑에 창한이를 앞장세워 도착했드만 아직 cross.
창한이가 어디론가 전화를 해 댄다.
그로부터 10분후.
이번엔 우인이가 한통의 전화를 받는다.
받고선 '얘덜아! 문 열었으니 가자!'한다.
걸긴 창한인데 오는건 우인이라!
이거 뭔가 썸씽이 있는것 아냐?
썸씽이 있건 말건 난 상관없다.
난 그저 한 잔의 껄리와 그 한잔의 껄리를 나누어 마실수 있는 존만이만 있으면 천하가 다 내 세상이로소이다.
이렇게 오늘의 산행기를 마친다.
오늘의 WONDERFUL WORLD를 마친다.
금일 참석자.
신 상일부부.
강 성민,강 창한,방 대호,이 광모,이 광배,우 종국,윤 철병,장 동만,조 세현,그리고 나와 뒷풀이 아니아니 강평시간에 황 우인,황운용.
그 동안 이러저러한 관계로 누적 해발을 기록치 못하고 있는점 사과드리며 빠른 시일내에 조사 기록할것을 약속 드립니다.

첫댓글 오널은 아주 작정하고 필을 들었는가부네 시간대
로 쓸라믄 조리도 기억을 더듬어도 가능한가 에혀
난 팔자에 저리는 못할겨 ... 오널부터 
필에 대한 아니 무협지 독파 연구 그리구 시사 해외탐방 어학연수 등등 함 해봐 에혀
그때되믄 성재는 끝이 안보이는 성지에 도
했을터인디 내는 
요대로만 이써야그땅 

우린 산악대장을 위시하야 운영진의 일취월장하는 도(道)에 파묻혀 행복을 절루 느끼는 산마루인이여

우헤헤헤헤헤헤
저녁때나 봐야근넹
언넘인지 무자게 풀어댄다. 아마 울칭구들 독서를 따로 할 필요가 있겠냐! 삼삼구라에 안넘어올 넘 없으니 한양 책사임에 공지하노라
책사는 책사이건만 눈 후라리며 보느라 애먹었다네 잘 쓸려고 한 것 내 알지만 그 삼삼구라를 내 일그려니 눈이 아롱아롱혀^^
근데 난 왜 이리 글씨가 작게 보이는거야
내가 피곤했남...
천작가님 글씨 좀 크게 써주... 




성재 글 올리느라 수고 했다. 헌데 어제 내가 너를 좀 갈궜다고 나 눈 나뿐 것 알고 나 골탕 먹이려고 일부러 요로코롬 글씨를 작게 한게지? 나 이 글을 그냥 읽을 수 없어 확대경을 컴터에 대고 읽다가 결국 다 못 읽고 댓글부터 단다. 어허~ 고얀 것 같으니라구. 쯧쯧쯧~~~~~
원문을 마우스로 드래그하여 한글에 복사해 놓고 겨우 겨우 내용을 읽었다. 이리 잘 써 놓은 글을 일부러 글씨를 작게 해서 내 눈을 혹사시키다니, 고얀지고.... 내가 식스 아이에서 포 아이가 되는 것이 그리도 배가 아프신가, 성재?
그리고 이번 글에서 양념으로 목 쉰소리로 노래하는 애의 소리는 옮겨 적지 못한다. 기대는 아예 하지 말기를.... 아마 앞으로도..... 대호송 같은 히트작이라면 모를까.
zz 누구 염장 지를려구 그런가벼 내도 칭찬 좀 할려뜨만 거 일그느라고 눈이 셔서 졸리기만 하드라 클난네 흐이그 왜 그라지 나두 글씨 변태시키며 보았다구라 고얀 +고얀+고얀으러 바꾸라
역시나 원성이 자자하니 즉방으루 수정해뿌네

대장하기 참 힘든겨 그라니 난 절대 해선 안된다고라 여러분 우헤헤헤헤헤




이젠 
라도 부르자 성민아 자냐 성재가 고쳐뿌따 
인해보거래이 편히 쉬어도 될껴
현제는 갈수록 새로운면을 보여주네

늦게 머리 트이는넘 있다더니 지금쯤 고등핵교 입학시험보면 무조건 천성재수석합격이다 

성이천씨에다 이름은 재 ,천+재= 천재여 앞으론 현제가아니라 천재여 천재 ^^
호호


표현이 뒥이는구먼 굿이여
천재 위에 현제로 알았는데...
어구~지금보다 글씨가 더 작았단거여? 지금도 눈이 뱅뱅도는구만~ㅎ 안가도 성재글보면 다녀온겨~ㅋ
그러니 모두가 기둘겨지는 산행기 아닌가벼

같이간 사람두 눈이 휘둥그래지니...
오랫만에칭구들반가웠습니다..
미투우
좌우당간 분위기 맞추는데 역시나 굿맨 ^^흐뭇한 맘으로 또 만나길 
참석인;상일+1,성재,광배,동만,세현,광모,종국,창한,대호,성민,철병=11+1명,뒷풀이-양황=운용,우인
한양산마루의 또 다른 산행기 작가 대단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