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50도를 넘나드는 추운 겨울 날, 도스토예프스키는 사형 집행장으로 끌려갔다. 현장에는 기둥이 세워져 있고, 한 기둥에 세 사람씩 묶여 있었는데 도스토예프스키는 세 번째 기둥 가운데 묶여 있었다.
사형 집행 시간은 5분이 남아있었다. 그는 이 살아 있는 5분을 어떻게 쓸까 생각했다. 형장에 끌려온 사람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며 3분을 쓰고, 오늘까지 살아온 날을 되돌아보며 1분을 쓰고, 남은 1분을 지금까지 살아온 땅과 눈으로 볼 수 있는 자연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쳐다보는 데 쓰기로 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눈물이 가득한 눈으로 남은 가족을 잠깐 생각하며 2분을 썼다. 이제 자신에 대해서 생각 했다. 3분 후에 자신이 어디로 갈 것인가를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했다.
28년 동안 귀한 시간을 아껴 쓰지 못한 게 후회스러웠다. '다시 한 번 살 수 있다면 순간마다 값지게 살 텐데....'하는 생각이 절실했다. 누구나 자신의 삶을 뒤돌아볼 때 아쉽고 좀 더 충실하게 살았더라면 하는 후회가 들기 마련이다.
어떻게 인생을 실아야 후회가 없을까?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는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지금이다."라고 말했다. 지금 이 순간을 충실하게 살라는 것이다.
첫댓글 답은 나왔는데 어떻게 쓰느냐는 지기님이 알려주세요♡
죄와벌 예전에 읽었는데 이제는 생각이 안나고요!
잊어버린 자리에
새로운 기억이 차곡차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