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말씀 : 민수기 12장 1~16절
오늘찬송 : 455장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말씀묵상
모세는 온유한 사람입니다 (민12:3).
온유란 무엇일까요? '온유溫柔'는 "따뜻하고 부드러움"입니다.
헬라어로는 "프라오테스"인데 '잘 다스려진 마음 상태'입니다.
야생마가 조련사에 의해서 잘 길들여져서 아주 훌륭한 준마가 된 상태입니다.
조련사의 훈련에 의해서 깎이고 다듬어져서 이제는 스스로 절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생긴 상태입니다.
모세는 그 마음과 감정이 하나님께 잘 길들여진 온유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온유한 자가 가지고 있는 마음의 특성 한 가지를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으로 오래 참아주는 것'입니다.
크리스토퍼 라이트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래참음이 분노 없이 적대감과 비판을 견디는 능력이라면, 온유는 공격 없이 그런 것들을 견디는 능력이다."
온유는 공격성 없이 상대방의 공격을 견디는 능력입니다.
오히려 상대방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모세가 구스 여자, 그러니까 이방여인과 재혼을 합니다. 그것을 미리암과 아론이 비방합니다.
그런데 모세는 화내지 않습니다.
힘이 있었지만 힘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직접 변호해 주십니다.
모세의 리더십을 지지하십니다.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그리고 미리암과 아론을 가만두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미리암을 나병으로 치십니다.
그런데 그 때 모세의 반응은 무엇입니까?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그를 고쳐 주옵소서" (민12:13)
부르짖었다는 것은 간절하게 구했다는 것입니다.
간절히 미리암의 회복을 구합니다.
온유함은 나를 공경하는 자에게 보복하지 않고 오히려 축복하려는 마음입니다.
온유함은 사랑입니다. 사랑으로 참아 주는 것입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고전13:4)
이것은 곧 예수님의 마음이 온유한 마음입니다.
"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 2:22~24)
자신을 못 박은 자들을 위해 사랑으로 기도하십니다.
온유한 사람은 모두가 잘 되기를 원하는 사람입니다.
따뜻한 마음, 부드러운 마음 그리고 축복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오늘 온유함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가장 와닿는 성경 본문 단어
가장 와닿는 성경 본문 구절
기도 날마다 성령충만하여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