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다른분들의 글만 읽다가, 제 글을 쓰려니 쉽지가 않네요 ^^
건강검진을 하다가 17개월전 갑상선 양쪽에 0.4,,0.9 정도의 크기로 결절이 있으니 주기적으로
검사하라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4개월단위로 검사했고, 결절의 크기가 많이 커지지는 않아서 3번의 검사후엔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고 즐겁게 생활하란 말씀을 들었습니다.
사정상 병원을 바꾸고, 한달전 4회차 검사를 했지요.
초음파소견상 40~60퍼센트 암의심 이란 소견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피검사 이상없음..그래서 유전자 검사를 한번 더 했더니 돌연변이 없음..입니다.
하지만, 의사선생님은 초음파소견상 암으로 확실히 의심된다고 수술을 권유하셨습니다.
최근 손으로 만지면 약간 불룩하고, 강의를 하는 직업이어서 말을 크게 하고 난다음에는
목이 부담드럽다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대학입시를 앞둔 아이가 외국에 있어서 이것저것 정리하러 외국으로 들어왔습니다.
어머님을 대리인으로 수술날짜(8월 17일)로 잡고 8월초에 수술전 검사를 한번 더 하기로 하고,,
아이들만 남겨둘 준비를 하나씩하며,,매일 이곳에 들어와 마음을 달래는 중입니다.
제발,,이곳을 정리하는 동안 암이라면 임파선으로 전이되지 않기를 마지막으로 바라며,,
목이 올라온 차이나 컬러 모양의 옷들에 저절로 눈이 갑니다..
수술날짜를 받아놓고,,,아이들을 돌보려고 기러기엄마 생활을 하고있는
주변의 엄마들이 모두 심상챦아 보입니다..
제가 알기로 어떤엄마는 한국에 5년째 간적이 없고,,대부분 2~3년간은 한국에 다녀온적이 없습니다..
5개월전에 이상없던 갑상선이 수술해야 할 상황으로 변했는데,,
저 엄마들은 건강검진도 없이 몇년을 외국에서 아이들과 씨름하면서 보내고 있구나,,하고 생각하니
제가 겁이 덜컥났습니다...그래서,,엄마들 만나면 자랑은 아니지만 제얘길 합니다.
건강검진 하시라고,,아이들 뒷바라지도 엄마가 건강해야 계속할 수 있는것 아니냐고요,,
수술하기전 매일매일 이곳에 와서 기운을 얻고 버티렵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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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힘드시겠지만 좋은 생각 많이 하시고 좋은 결과를 기도드립니다..
힘내시고~운동도 하시면서 체력도 다지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셔요~
화이팅
전 임파선에 전이가 될때가지 모르고 있었지요. 피검사에서 나오는 것은 수질암이라지요.
세침검사를 해본 후에 수술하세요...
별다른일이 없이나올수도 있지않을까요?그렇게되길 바랍니다.저도 아이 외국에있어요 이번여름끝에 같이나가려구 계획이 덜컥 진단을받아 다 무산되어버렸네요ㅜㅜ..
기운 내시구요 잘 되실겁니다~~~^^,
지금 글만보면 세침검사 얘기는 없는데 설마 해보셨겠죠? 4차까지 검사하면서 세침검사도 안했을리는 없지만 혹시몰라서 그러는데 안하셨다면 빨리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양쪽에 하나씩 하나는 양성 하나는 악성의심. 더 알아보고 추적관찰해볼까하다가 기도 옆에 가까이 있단말듣고 일단 수술합니다. 병원에선 전절제 권유합니다만, 일단 반절제후 응급검사후에 결정하신답니다. 수술하면 의심이 확정될테니까요. 아무튼 님도 힘내셔서 화이팅입니다. 저는 수술까지는 괜찮은데 동위원소받는게 걸릴뿐입니다. 아무튼 전이가 없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모구들 각자의 다른 모습의 갑상선이라 정보도 많이 들어야 겠군요~ 댓글을 보니까요
모두들 감사합니다..세침검사도 했습니다..하지만 의사분들의 소견은 초음파에서만 암확률이 있다고 하시더군요..일단 귀국해서 한번더 검사해보고,
그래도 수술을 권유하신다면 수술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목주변을 손바닥으로 만져보면 불룩하게 느껴지기 시작했거든요..
되도록이면 빨리 검사 하시고 수술 날짜 빨리 잡아서 하셔요....걱정만 더 하게된답니다...정신건강이 더 해로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