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고지해보았는데 당이 안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원장님의 유튜브 ‘기능의학 의사의 식단’ 영상을 보고 따라했습니다. 탄수화물을 전혀 안먹었습니다. 그런데 당이 오히려 올랐습니다 왜그럴까요?”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저의 답은 이렇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의 혈당반응은 탄수화물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지방에는 그다지 민감하지 않습니다. 야채나 채소에는 거의 반응안하구요 그러나 같은 음식에 대한 혈당반응은 개인마다 차이가 많습니다.
각 개인에서 특정 식품에 대한 혈당반응에는 100여가지가 넘은 관련요인이 있다고 생각하는 의사들이 많습니다.
어떤 개인은 빵먹고 혈당이 높이올라가지만 포도당 섭취후에는 변화없고, 다른 개인은 빵먹고는 혈당이 크게 변하지 않으나 포도당 섭취후에는 당이 많이 올라가기도합니다. 사람마다 다른 반응입니다.
2.
병의원에서는 혈당지수를 자주 사용합니다. 혈당지수는 포도당을 섭취하고 식후 혈당 상승되는것을 100으로 기준하여 특정음식을 먹고난뒤 얼마나 올라 가는지를 상대적으로 표시하는데요
일정한 양의 시료식품 탄수화물을 섭취한 후의 혈당 상승 정도를 같은 양의 표준 탄수화물 식품을 섭취 후의 혈당 상승 정도와 비교한 값을 말하며, 이에 따라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과 낮은 식품으로 분류합니다.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 70 이상
혈당지수 보통 식품, 55~69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 55 이하
그러나 혈당지수는 평균값입니다. 바나나를 예로들면 같은 바나나일지라도 익은정도에따라 당도는 무척 달라집니다. 또 개인간의 혈당의 상승차이도 무척 다양합니다.
2.
개인간에 혈당반응의 차이는 개인의 체중 근육량등이 다르고, 섭취하는 식사중에 식품의 조합, 식사량, 식사시간, 음식을 섭취하는 순서, 조리법, 조리시 첨가하는 첨가물 등에 영향을 받지않을수 없습니다. 최근에는 장내미생물군집의 균에 따라 같은 음식이 들어와도 혈방반응이 결정된다는 주장들이 많습니다. 장내미생물중에 파라박테로이데스 디스타소니스, 박테로이데스 테타이오타오미크론이 많으면 식후 혈당이 높게 올라가고, 유박테리움 렉탈레, 박테로이데스 도레이 등이 많으면 식후혈당이 덜 올라가는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3.
여기에 수면까지도 혈당의 상승이 관여하는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잘자면 혈당이 덜오르고 잘자지못하면 혈당이 더 많이 오르는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등으로 저의 식단을 따라하시면 대부분 혈당이 낮아지지만, 유익을 얻지못하는 경우도 있을듯합니다. 하지만 100%가 아니라고 의사의 권유를 거절하시면 안될듯합니다.
저의 식단 식사를 따라하시면서, 수면의 질도 잘관리하시고, 장내미생물들도 잘돌보시고 식사의 순서나 음식의 조합 조리법등을 한번도 고민해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