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대구에서 창간하고, 발행인 김종철씨가 사망하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녹색평론 181호의 ‘님비현상’에 대해 말하고 싶다.
님비는 지역 이기주의의 하나다. 산업 폐기물이나 쓰레기 따위의 수용ㆍ처리 시설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자기가 사는 지역에 이러한 시설이 들어서는 데에는 반대하는 현상을 이른다.
유의어는 혐오시설기피현상(嫌惡施設忌避現象)이고,어원은 “NIMBY: not in my backyard”이다.
NIMBY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과 함께 지방자치를 가로막는 문제점이 되었다.
gentrification은 본래 낙후되거나 저소득층, 영세 기업이 주를 이루던 지역이 개발되는 과정에서 고급 주택과 대형 문화·상업 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해 경관이나 사회기반시설의 질은 크게 개선되지만 지대가 상승하여 원주민이 쫓겨나는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전국 거의 모든 지역에서 님비와 제틀리피케이션은 猛威를 떨치고 있다.
그러나,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밀양시 뒷산에 고압선이 설치되는 것을 반대하던 노인들을 감금하는 사태는 님비와 젠틀리 피케이션과는 다른 의미다.
변호사 하승수가 언급한 도시와 농촌의 님비는 이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수도권의 쓰레기 매립장이다.
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단 하나밖에 없다.
消費를 줄여야 한다. 그러자면 경제성장을 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