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웃님들댁 아침풍경은 어떤 모습일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ㅎ
다른집 아이들은
아침밥을 앞에 두고 엄마와 아이와의 한판 전쟁이 벌어진다고 하던데...
우리집에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그런 모습입니다.
우리민재는
아침을 먹지 못하면 학교에 가서 공부를 할수 없다라고 생각하는
아주 제대로(ㅋㅋ) 된 생각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아침은 꼭..............먹거든요~ㅎ
건강한 몸매(!!!)를 유지할수 있는 비결도
꼬박 챙겨먹는 아침식사가 한몫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침을 안먹으면 학교를 갈수 없다는 우리민재를 위한
아침메뉴 정하는것도 어찌나 힘든일인지~~~
오늘아침 우리민재님의 아침식사를 책임져줬던
김치새우볶음밥을 소개해드릴께요~
재료 : 밥 1대접, 배추김치 ½포기, 새우 25마리, 계란 3개, 양파 ½개, 쪽파 5개, 다진마늘 ½수저,
고추장 1수저, 포도씨유, 참기름 ½수저, 소금, 깨
요즘 우리집 밥상위에 단골려 올려지고 있는 묵은지는
속을 살짝 털어낸후 쫑쫑 썰어줍니다.
양파도 김치 크기와 비슷하게 썰어주시고
쪽파는 1cm정도 길이로 썰어주세요~
그리고...
새우는 물에 헹구어서 물기를 빼줍니다.
예열된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마늘이 넣고 마늘향이 날때까지 살짝 볶아주다가
새우를 넣고 살짝 볶아주세요~
우리집 냉동실에 쟁겨두고 먹는 재료중 한가지가 새우에요~
민재녀석이 새우를 좋아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요리에 이용할수 있다보니
구입을 해서 바로 먹을수 있도록 적당량씩 나눠서 보관을 하고 있거든요.
새우가 절반쯤 익으면 양파를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소금과 후추를 넣고 간을 맞춰주세요~
김치를 모두 넣어줍니다.
김치를 넣을때는 국물을 짜서 넣어주시는것이 좋아요.
새우를 볶으면서 수분이 발생하기때문에
김치국물까지 많이 들어가게 되면
밥을 질퍽해지거든요~
볶음밥의 생명은 살아있는 밥알이 아니겠습니까용?
히히~
고추장 1수저를 넣어줍니다.
매운음식을 좋아하지 않으시면 고추장은 생략하셔도 되요...^^
민재녀석이 매콤한 음식을 좋아하는편이라
지나치게 맵지않은정도에서 만들곤하는데요~
고추장을 조금 넣고 볶아주게 되면 훨씬 더 개운하고 맛있답니다...ㅎ
맛있게 볶아진 김치와 새우를 가장자리에 모아주고
가운데 밥을 넣어주세요~
잘 저어가면서 맛있게 볶아줍니다...^^
수저를 이용해서 꾹꾹 눌러주게되면 밥알이 다 죽어버려서 맛이 없거든요~
포실포실 밥알이 살아있도록 잘 저어주시는것이 좋답니다...ㅎ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시면 됩니다.
고추장을 넣어서 싱겁지 않더라구요~
쫑쫑 썰어둔 쪽파도 넣어주세요~
민재녀석이 평소에 파, 파프리카를 잘 안먹으려고해서
넣을수 있을때 팍팍 넣어주고 있답니다...^^
참기름을 넣어주고...
마무리 하시면 됩니다.........^^
항상 그렇지만...
오늘도 역시 레시피라고 하기엔 너무 간단합니다...ㅎ
초등학생도 뚝딱 만들어낼수 있는 김치볶음밥이지만
우리민재를 사랑하는 마음을 듬뿍 담아서 정성껏 만들었답니다.
볶음밥의 완성은 계란후라이죠~~~ㅎ
계란후라이 하면 또 민재맘이 완전 자신 있는 부분인데...ㅋㅋ
노른자가 터지지 않도록 최대한 바삭 구워주시면 됩니다.
이쁜 접시에 밥을 넉넉하게 담아주고
계란후라이를 올려준다음
쫑쫑 썰어둔 쪽파를 올려주고 깨를 솔솔 뿌려주시면
우리 민재님을 위한 아침준비가 완성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