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의 크리스마스》 ( Merry Christmas, Mr. Lawrence, Furyo)는
오시마 나기사의 1983년 영화이다.
영화 음악을 담당한 사카모토 류이치가 주연으로 나오고,
기타노 타케시가 영화계에 데뷔한 작품이기도 하다.
일본,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의 합작 영화이며,
테레비 아사히가 제작한 첫 영화이다.
국내에는 번역된 책이 없지만
유명 작가인 아프리카너 로렌스 판 데르 포스트
(Laurens van der Post)의 소설
《씨앗과 파종자(The Seed and the Sower)》를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작가의 2차 세계대전 참전중 자바 섬(바타비아)
일본군 남방작전 전선 캠프에서의 포로 생활 이야기를 담았다.
실제로 작가가 이와 같은 포로 생활을 한 적이 있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고 한다.
1983년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다.
다만 오시마 나기사의 명성과 데이비드 보위 주연으로
일본 영화계에 화제가 되었고
칸 영화제 수상 기대가 컸음에도 무관에 그쳤다.
정작 별 기대도 안했던 나라야마 부시코가
황금종려상을 받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