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이경민입니다.
오늘 코멘트 요약입니다.
1. 연휴 동안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강한 반등세를 이어감. 나스닥은 3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가며 4.44% 수익률을 기록. S&P500도 3% 상승했고, 일본(Nikkei225)도 강한 반등세로 2.81% 상승. 미국 금리인하와 조기 금리동결 기대와 중국 경기회복 기대가 맞물린 결과, 여기에 반도체, 2차전지 등 성장주/IT 중심의 업황 개선 기대와 투자의견 상향조정 등도 가세
2. KOSPI는 2,450선 회복, 2,500선 돌파시도 가능. S&P500 상승률 반영시 KOSPI 2,467p, 나스닥 상승률 반영시 KOSPI 2,501p가 산술적으로 산출. 물론, 수치적인 계산이고, 개별 기업 호재가 있었고, 아시아 증시 부진은 감안. 하지만, 연휴 이후 KOSPI 급반등을 기대케 하는 것이 사실
3. 따라갈 것인가? 기다릴 것인가? 기대감에 의한 반등 연장이라는 점에서 따라가지 말 것을 권고. 연휴 기간 동안 반등은 기존 기대감, 선순환 고리의 확대 재생산 과정으로 판단
4. 뜨거운 분위기의 시작은 월러 연준 이사의 25bp 금리인상을 지지한다는 발언. 당일 FED Watch 컨센서스는 25bp 금리인상 확률을 99% 이상으로 레벨업되었고, 금리동결 기대도 일부(0.7%) 유입될 정도로 시장은 흥분. 20일 나스닥 지수는 2.66% 급등하며 장 중 고점으로 마감
5. 월러 연준이사는 "우리에겐 2% 물가상승률 목표로 향하는 상당히 먼 길이 있다"면서 "난 통화정책의 긴축 지속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임. 즉, 물가 안정, 경기의 완만한 둔화 등등은 의미있음. 그렇다고 통화정책 완화는 아님을 시사
6. 월러 연준이상의 발언에 대한 시장반응도 과도하다는 판단. 시장은 금리동결도 가능한거 아니야??? 라는 기대까지 앞서갔다고 생각. 반면, 매파적인 주장하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시장의 반응은 밋밋. 현재 금융시장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있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듯 한 상황
7. 중국 경기도 둔화, 부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 지속. 12월 중국 산업생산(+1.3%, 예상치 +0.2%)과 소매판매(-1.8%, 예상치 -8.6%)가 의외로 선방. 그렇다고 실물경기가 반등하고 있다, 할 수 있다는 신호는 보이지 않음
8. 1월말 ~ 2월초는 그동안 증시 반등을 주도해왔던 기대감을 현실로 검증하는 시간. 1) 2월 1일 FOMC회의에서 2월 금리인상 폭과 연준의 스탠스를 확인 : 50bp금리인상 가능성 존재. 매파적인 스탠스 강조 예상. 2) 1월 31일 삼성전자 기업설명회를 통해 감산은 없다고 언급할 전망 : 감산 없을 시 주가 충격. 감산 결정시에도 중가 강세는 제한적
9. 본격적인 22년 4분기 실적시즌 시작. 실적 쇼크와 함께 23년 1분기, 연간 이익전망 하향조정 예상. 1월 20일 기준 KOSPI 12개월 선행 PER 11.91배. 2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 12배에 바짝 다가섬. 1) 기대감을 검증받는 구간에서 추가적인 벨류에이션 레벨업은 어려울 것. 2) 이러한 상황에서 실적 전망까지 낮아진다면 KOSPI 대응전략은 일단 리스크 관리 강화가 맞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