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을 보고나서...
어제 저녁 늦은 시간까지 축구중계방송을 보셨을 것입니다
저도 잔뜩 승리의 기대를 안고 TV 앞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경기 시작 2분만에 벼락같은 골을 한 방 먹었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ㅜㅜ
그러나 얼마 후 정우영선수가 벼락같은 동점골을 넣었지요
일본 문전에서 혼전 중에 황재원선수가 올려준 로빙볼을
솟구쳐 오르며 정확히 왼쪽 골문 상단으로 헤딩슛으로
꽂아넣었습니다. 1대1 동점이 되는 순간!
물론 골을 넣은 정우영선수가 아주 잘 했지만
공을 차서 올려준 황재원선수가 정말 잘했다고 하네요
축구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알 수 있었던 장면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서 찾아낸 진주가 황재원선수라고
인터넷에 기사가 떴드라구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리고 엎치락 뒤치락 주고 받고 그렇게 엉키다가
후반전 들어 그 때도 일본 문전에서 혼전 중에
조영욱 선수가 번개처럼 달려들어 골을 넣었지요
2대1로 앞서는 순간
골을 넣는 조영욱선수 뒤로 일본 수비선수와 함께 엉켜서
운동장 바닥에 넘어진 정우영선수가 보였습니다
정우영선수의 카바가 없었다면 어땠을까요?
어제 저녁의 두 골 모두 정우영선수가 수훈갑입니다
그렇게 2대1로 경기가 마무리되고 우리가 금메달을 땄습니다
황선홍감독이하 모든 스탶, 선수들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오늘 평소 쓰지않던 스포츠에 관한 글을 난생 처음으로
이렇게 횡설수설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KBS 축구 중계팀 이영표해설위원이 소개한
마지막 해설의 정리부분을 소개하기 위해서입니다
"일본이 이번에 대학생 선수들을 여러 명 포함시켰습니다
이걸 보고 혹자는 이번 일본팀이 약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선수 면면을 들여다 보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국가대표 선수도 있고, 프로선수도 있고,
열 명 정도의 대학생 선수들도 그 나잇대에서
가장 공을 잘 차는 선수들이라서 선발된 것입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나온 선수들은 23세 이하의
어린 선수들이 주축입니다
그 나잇대에서 가장 공을 잘 차는 일본 선수들이 선발되어
구성된 일본의 최강팀이 이번에 출전한 것입니다."
이영표해설위원의 마지막 해설이 없었다면
나도 한국은 최강팀, 일본은 2진급 대학생팀
그렇게 오해할 뻔 하였습니다
이영표해설위원의 마지막 해설이
이번 아시안게임 축구경기를 보면서 들었던 해설 중
가장 멋진 명해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한민국 축구선수들 정말 잘 싸웠습니다. 장합니다
일본 최강의 23세 이하 국가대표팀을 물리쳤습니다.
일본 FIFA 랭킹이 19위, 우리 한국이 26위입니다.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 화이팅!
황선홍 감독 화이팅!
이영표 해설위원 화이팅!
황선홍호, 일본 잡고 3연패 위업…상병 조영욱 역전 결승골
축구도 금메달
정우영 헤더 동점골로 대회 8호골
조영욱 역전골
왼쪽에 일본 수비수와 함께 넘어져 있는 정우영선수가 보입니다
정우영선수가 일본 수비수를 카바해 준 덕분에 조영욱선수에게 슛할 공간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 공간을 놓치지 않고 비호처럼 달려들어 골을 성공시킨 조영욱선수. 정말 잘 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패권을 놓고
'황선홍호' 태극전사들이 다시 일본과 '운명의 한일전'에 나선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부터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을 치른다.
0eun@yna.co.kr
첫댓글 조마조마 하게 보았던 경기 였습니다.
첫골을 먹을 때 속이 쓰렸는데
동점골과 역전골을 넣으니 조마했던 감정들이
더 생기더군요,
만만한 실력들이 아니기에 혹시 하는 불안감으로
수비수를 달고 다녔던 이강인이 교체 되고 난 후에는 더 많이
조마했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시원한 웃음과 열심히 뛴 선수들과 스탭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처음 시작하자마자 몰아치는 전략
일본의 작전이었을겁니다
사력을 다해서 몰아치는 작전
성공하는 듯 했지만
차츰 정신을 차린 한국이 이겼습니다
임진왜란때도 그렇게 한양을 점령했고
진주만 공격 때도 그런 식으로 기습했지요
결국은 임진왜란에서도 졌고
태평양전쟁에서도 패했습니다
어제도 마찬가지로 우리가 이겼습니다
감사합니다
촉새 영표가 또 이런 애기도 했어요
한국이 결승전에서 첫골을 먹으면 진다는 징크스도 이번에 떨쳐버렸다고요
촉새야 얼시구지화자아
ㅎㅎㅎㅎ 촉새 ㅎㅎㅎ
그냥 기분 좋아요 ㅎㅎㅎ
한국이 아니고 황선홍감독이 그렇다고 했지요
우리는 역전의 명수입니다
이영표 별명이 촉새입니까?
몰랐습니다
저는 초롱이로 알고 있습니다만...
대한민국 만세 ~~~~
감사합니다
통쾌한 경기였습니다
일본해설위원이 일본은 경험을 쌓기위해서 경기를 했고
한국은 이기기 위해서 했다고 하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일본은 꼭 그런 식으로 여운을 남기지요
지더라도 덜 쪽 팔리게 말이지요
사실은 최강팀이 나온 것이라고 봅니다
이영표의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지더라도 저런 식으로 변명하는거지요
우리는 대학생 선수들이 많이 뛰었다
우리는 요즘 우수한 선수들이
프로팀으로 막바로 많이 가지요
청솔님~
우리 선수들 자랑스럽습니다.
첫골 빼앗겼지만 끝까지 승리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드디어 2대1의 승리로 일본을 이겼네요. 감사합니다.
네 정말 잘 하더라구요
일본이 칼날을 숨기고 초장에 박살내려고
죽을 힘을 다해 초반에 밀어 부쳤지요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가 우세했습니다
일본의 공격을 끊어내고
한 두 골 쯤 더 넣을 수 있었는데
운이 안 따라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어쩐지 일본하고는 어떤경기든
꼭 이겨야만 속이 시원합니다
맞습니다
일본하고는 늘 그런 식인 거 같습니다
가깝고도 먼 이웃입니다
암요. 일본에게 질 수는 없습니다
꼭 이겨야 합니다
어제 아주 속이 후련했습니다
한 두 골 쯤 더 넣을 수 있었는데
일본 애들이 운이 좋았습니다
우리 실력이 월등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제는
축구 우승으로
응원한 보람 있었어요
야구도 금메달
축하할 일입니다
네 오랫만에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늘 일본에게 쩔쩔 매며 지기 바빴는데...
황선홍감독이 선수들을 잘 조련했습니다
야구도 문동주선수가 잘 던졌습니다
타격은 조금 그랬습니다
어쨌든 축구와 야구 축하합니다
고생들 많았습니다
어젯밤 축구와 야구를 보며
채널돌리기가 바빴습니다.
야구 대만과는 2:0 축구는 일본을 2:1 로 승리
동시에 금메달 2
통쾌한 밤이였네요.
네 동시에 경기가 진행 됐지요
컴퓨터로 야구 문자중계 보며
TV로는 축구를 시청하였습니다
양쪽에서 승전보가 울렸네요
선수들과 감독들 모두 애쓰셨습니다
기분좋은 승리! 감사드립니다
축구도 야구도 우승해서 기분 좋은 밤이었고
부상 투혼 배드민턴 안세영의 우승도 감동이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참 잘 했고 모두 수고들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자세한 설명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네 너무 잘 하드라구요
앞날이 더욱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청솔님
일본하고 경기를 하면 언제나 속이 더 조마조마하고
아슬아슬하고 ...
통쾌한 승리 앞에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했죠
상세한 사신으로 다시한번 그 기분을 즐겨봅니다.
맞습니다
일본과 우리는 숙적이지요
어제 승리가 정말 기뻤습니다
있는 힘껏 뛰어준 선수들 고맙습니다
온 국민이 다 응원하시고 기쁘셨겠지요
앞으로도 계속 일본을 물리치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낭만선배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