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연휴기간 이슈분석: 위험자산에 대한 시장 자신감 강화"
(요약)
- 국내 연휴기간 동안 미국 증시는 테크기업들의 감원 및 지표 부진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상 조기중단 기대감, 마이크론(+8.7%), 애플(+5.4%), 테슬라(+13.2%) 등 반도체 및 성장주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마감(3거래일 누적, 다우 +2.1%, S&P500 +3.0%, 나스닥 +4.4%)
- 연내 금리인하를 둘러싸고 연준과 시장간의 괴리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긴 하다. 하지만 현재 시장 참여자들은 “연내 금리인하 문제”는 뒤로 미뤄 놓고 “연내 금리인상 중단”의 문제에 집중하고 있으며 여기서 호재성 재료를 찾으려고 하는 모습.
- 2월 FOMC 블랙아웃 기간을 앞두고, 윌러 연준 이사,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등 유력 인사들이 2월 FOMC에서 25bp 인상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는 점도 금리인상 조기중단에 대한 기대감도 불러일으키고 있음.
- 금리인상 조기중단 기대감은 “미국 경제의 침체 리스크 확대 + 인플레이션 둔화”의 조합이 연준으로 하여금 긴축 기조를 약화시킬 명분을 제공하고 있다는 데서 기인.
- 23일 발표된 미국의 12월 경기선행지수(-1.0%MoM, 컨센 -0.7%)의 부진이나 새해에도 계속된 미국 테크 기업들의 잇따른 대규모 감원 소식도 마찬가지. 구글은 전체 인력의 6%(12,000명), MS는 전체 인력의 5%(10,000명), 아마존은 전체 인력의 2%(8,000명) 등 빅테크 기업들을 포함해 179개의 테크 기업이 1월 이후 약 57,000명의 감원을 단행.
- 누적된 리오프닝 효과 등으로 서비스업 고용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비농업부문 고용과 밀접한 ISM 서비스업 지수 내 신규주문 급락은 추후 서비스업을 중심으로한 미국 고용시장의 취약성을 시사.
- 연휴 3거래일 동안 마이크론테크놀러지(+8.7%), AMD(+10.3%) 등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7.5%)나 애플(+5.4%), MS(+4.4%)테슬라(+13.2%) 등 빅테크&성장주들이 동반 급등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볼 필요.
- 역사적인 패턴 상 경기 침체는 연준의 누적된 긴축이 초래할 때가 있으며. 연준의 금리인상 조기중단이 오늘날 현실화 될 시, 연내 금리인하 전망에도 한층 더 힘이 실리는 요인. 달리 말해 현재 시장은 전방수요 방향성에 자신감은 없지만, 연준 긴축과 관련해서는 이 같은 전망(or 신호)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 물론 연준과 관련된 모든 것들은 2월 FOMC 결과를 지켜보고 취사선택에 나서는 것이 적절. 2월 FOMC까지 약 1주일이 남은 만큼, 그 때까지는 경기 데이터와 실적에 의존해 지수 방향성이 좌우되는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보임.
- 일단 24일(현지시간) 미국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예상보다는 양호한 실적(매출 컨센 하회, EPS 컨센 상회)으로 시간외에서 주가가 4%대 상승하고 있는 등 빅테크 실적 시즌의 시작은 나쁘지 않음.
- 국내 증시도 연휴기간 동안의 미국발 호재를 반영하면서 25일(수) 강세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 이 후의 주가 방향성은 지난 3분기 실적시즌처럼, 이미 기대치가 낮아진 상황 속에서 우려보다는 견고한 실적 시즌을 보낼지 여부에 달려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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