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인생 머 있나?
후쿠오카에서 깨진 돈도 머..따지고보면 파칭코로 벌어들인 돈인데..1년간 아주 잘 놀았다 생각하니 좀 위로가 되더군요..
3주후 10일간의 여름휴가가 닥쳐오자 또..또 새로운 고민에 빠집니다..
우짤까?
작년 여름휴가에 벌어서 1년간 그래도 나름 머 잘먹고 잘 지냈으니
새로운 기분으로...
다시 고고씽~~~
피같은 10만엥 환전합니다..
따로 50만원 통장에 넣어 캐쉬카드만 챙기고 다른 신용카드는 서랍에 고이 모셔두고
10만엥 잃으면
비상금 5만찾아 친구들이나 찾아다니며 놀고 올꺼라 다짐해....
볼라고 하다가
에구..몰겠다..캔세라세라~~
첫째날부터 넷쨋날까지 그냥 스트레이트로 잃고 맙니다..
모닝은 잘 안가는 편이라
11시 12시까지는 여기저기 싸돌아뎅기다
다리 아프면 파칭코매장가서 쉬기도 하고 맘에 드는 자리 있음 1ㅡ2만엥하고
돈 잃는 날의 특징은
1ㅡ2만엥 안에 아타리는 되는데 장타가 안나와요.
단타 나오면 확인한다고 또 돈 쓰고.
그리고 아타리는 또 되는데
또 장타가 안나와요..ㅠㅠ
그 4일동안 수도 없이 아타리는 되는데..
장타가 안나와요..
나오라고 그리 부탁했는데
ㅠㅠ 안나와요ㅠㅠ
나도 큰돈 들이미는 강심장은 아니기에...
그리고
있어야 될날이 10일이나 되기에...
한두번 아타리 되고 답없다 생각되면
1엥 가서 놀던가
아는 사람들 찾아다니며 시간 보냈습니다.
그리 안나오던 장타가 1엥에서는 쏟아져요..ㅠㅠ
니네 왜 이러니??
내가 싫으니??
99확률의 링에서 10000발이 왠말이냐구요??
내가 꿈에 그리던 모치코시를 남바123에서 해 봤어요..
1엥 코너 199확률의 링에서요..
1엥짜리 링은 확실히 나를 좋아하는듯..
4엥짜리 링은..개나 주고 싶은..ㅋ
밤에는 칭구들 불러내서 술도 좀 깨짝거리다보니
4일이 지난 후에는 거의 빈털털이..
2만엥 남짓 남았더라구요..
돈 좀 더 가지고 올껄...
후회가 물밀듯이 밀려오면서
비상금 5만 찾으러 갑니다...
그냥 일찍 가자...
한국이 최고여...
비행기를 연장하는 고민이 아니고 당겨가야하는 고민을..
너무 슬픕니다
7만 들고
신세계 마루한 가봅니다...
4일만에 신세계 마루한 처음 가봅니다..
놀자만 데릴러 갔다가 무서워서 돈은 못넣고
회전률 좋은 매장만 찾아댕긴 찌질한 이야기는
머. ...안 비밀..ㅋ
돈 없으니 대박칠곳은 여기밖에 없다는 생각에..
그래도 오사카에서는 여기가 환전률이 젤로 쎄지요..
3.6...등가비스므레하지요?
다이한번 둘러보고나니 자신감 급 상실...
괜히 돈키호테 들어가서 한바퀴돌고 가방하나 찜해봅니다...
저 가방 사고싶다..그러니까 돈 따자~~
1시쯤 마루한 내려와보니 사람들로 가득한데
한자리 비었습니다..
나름 어제 나온거 보고 머릿속으로그래프도 그려보고..
혼자 이것저거 재보고 한다이 앉아봅니다..
8000엥 투입후 아타리 되서 그냥 상승세를 타는 느낌이랄까? 상승곡선이 이어지는 듯한느낌입니다...
폐점까지 합니다..
쭉쭉------뻗지는 않지만 하마리 없이 하루종일 잘 나오네요..
살았다..ㅋ
16만엥 지갑에 담습니다
갑자기 지갑이 불룩해진...캬갸
역시 난 여름휴가 스타일인가봐~~
내일도 이 다이 이어질꺼 같으니..내일은 아침에 줄을...?
고건 좀 그렇고 10시쯤 다시 와보자..생각하며 잠을 청해봅니다..
그 다음날 9시정도 나와
놀자를 타고 산책할라고 보니
놀자에 듣도보도 못한 자물쇠가 잠긴 이상한 상황 발생
덕분에놀자아빠님과 통화도 하고 .
돈키호테가서 도라이바 사다가
이것저것 들쑤셔보기도하면서
아침시간 다 날려먹습니다..
남의 자전거 못쓰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에 안절부절.
결국 자전거가게 아저씨 출장 부탁하러 갔다가
가게 볼 사람이 없다며 저거 빌려줍니다
저것으로 자물쇠 끊고보니 11시가훌쩍 넘어버려
밥이나 먹고오자하고 밥먹고 다시 오니...
어제 그 다이 600을 넘어가고 있더라구요..
놀자가 날 살렸다는..ㅠㅠ
놀자야~~~
또 이것저것 아는체 해 가며 한자리 골라 앉았는데
이게 또 중박은 쳐 주네요..
3000엥에 아타리...14연짱...
넣다뺐다 반복하다가 친구랑 만날시간이 되서 접고 나옵니다...
내일은 대박한번 칠래나?
다음날 12시...
이제 자신이 좀 붙네요..
그냥 느낌이겠지만 내가 이것 저것 생각해서 고른 다이가 맞아주면 괜히 우쭐해지고
그렇지 않나요?
또 이것저것 생각해가면서 자리 찾습니다..만...
두자리나 단타연발...
난 그냥 단타면 기분이 그냥 그런듸
가케누케....
정말 싫어라 합니다..
st들어갔는데 그냥 빠지는거 재수에 옮 붙은거라 생각하고 바로 버립니다.
가케누케 당하고 나서 바로 마루한 나와서
텐노지절 놀러갑니다..
놀자가 있으니 너무 즐겁네요..
난바까지 나가서 밥 먹고 쇼핑하고...
돈자랑좀 많이 하고 다닙니다..ㅋㅋ
난바의 만수르입니다..ㅋ
난바 123에서 1엥 돌리고 놀다가
8000이나 환전하는 대 사고를 ...
1엥에서 8000엥이나 환전하다니...
정말 대단..ㅋ
다음날....
다시 침착을 되찾은 난바의 만수르사마는
마루한에 12시쯤 입성하십니다..ㅋ
어...
이거 나올수도 있을꺼같은...느낌??
몇천엥 들어가서 바로 아타리..
10연짱부터 내가 받았습니다..그 앞에는 더 짧게 3번 아타리 되어있던 자리가 300좀안된 상태로 버려져 있었던.
카드는 마감시간 가까워서 나온대로 교환이 된거라 3장이예요..
이제 장지갑도 잘 안닫기는 사태가 발생...
만수르사마 맞지요?
이날 마지막 21연짱이 끝난 시각이 정확히 10시 20분..강종은 아니었구..자연사했답니다..
모치꼬시 했으면 다음날도 중박은 쳤을껀데
모치꼬시를 못하는 바람에 ...
이제 하루 남았네요...
결전의 토요일...
돈도 많겠다..
한자리 5만 한번 넣고 쇼부보자...큰결심을 합니다..
10시쯤 마루한 들어갑니다..
10시에 파칭코장 들어간거 정말 오랜만...
한다이 앉아..2000엥 돌리니
갑자기 다이가 부르르 떨리더니 7로 바뀌고 키세루 나옵니다...아타리~~
완전 대박~~!!!
이라고 생각이 들어야 되는데.
그 상황에서 난 왜 이렇게 중얼거렸을까요?
"첫끝발이 개끝발 아냐????"
와...지금도 왜 그런생각이 들었는지 스스로 의문이..ㅠㅠ
신끼가 강림한 걸까요?
3박스 꽉차게 나왔는데
다 집어넣고..한다이에서 쇼부보자 결심을 했거만..5000엥 더 넣고 ..
이 다이 절대 절대 아님.....
마침표를 찍습니다..
개뿔...
어떤넘....앉은지 10분도 안되 터지기 시작하더니
난 한번도 받아본적 없는 24연짱을..
에혀~~
그럼 그날 접고 1엥 가야 하는데
마지막날이 먼지...
그넘의 마지막날에 얽매어
마루한 고마웠어...
너한테 감사해...하는 표식을
똥개가 영역표시하듯...
이다이 저다이한테 해 줍니다.
마루한넘들은 그냥 넙죽 받아만 쳐먹고..
낼름 단타하나...
또 단타하나...그리고 불쌍했던지 마지막에 4박스 던져줍니다..
ㅡ6만..
생각해보니 작년 여름 휴가때도 계속 이기다가 마지막날 6만엥 잃었었는데...
이것은 나의 운명인지..ㅋ
내년휴가때는
마지막날만큼은 빠칭코안하고
놀러다닐 계획 미리 세웠습니다..
또 당분간 빠칭코 할수 있는 군자금 마련 되었으니.
지난 1년 처럼만 했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내년에 다시 1년 결산하는 글 올리고 싶어요..
모든분들 대박나세요~~
덴노지 유명한 절인데..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일본에서 가장오래된 절이라고 합니다..
거북이가 신기했어요..
마지막 한가지만 더~~
사랑하시는 싸모님...애인..동생에게
앵길 선물입니다..여자들 좋아라 합니다..
なかったことに、、일명 없었던 일로....
칼로리커팅해 주는 다이어트 보조제입니다
돈키호테서 3000엥 조금 안하는 가격입니다
먹기 30분전에 이 약을 먹고 음식을 먹으면
먹은칼로리를 없었던 일로 해준다는
약간은 사기성 멘트를 날리는 약 입니다..
근데..
나한테는 없었던 일은 아니던데..
꽤 유명한 약이랍니다..
첫댓글 저도 담주면 오사카가는데 기좀받아갈께요^^
제 기가 쓸모가 있을까 걱정은 되지만 21만엥 딴날의 기만은 드리고 싶네요~~
멋지네요ㅡ~~^^
감사합니다~~~더 멋져지고 싶습니다~~
재미있게 지내다오셨내요
그게 후쿠오카의 자연이 그리워졌습니다....완패했던 후쿠오카가 더 재미있어요..ㅎ
다들 잘 떠나시네요 전혼자라서 가고 싶은데 겁이나네요 길바닥에서 잘것같아서ㅡ.ㅡ
오사카와 후쿠오카는 길에서 잘 염려가 전혀 없답니다..24시간 찜질방식 온천이 있거든요~필요한건 용기뿐~~
즐거웠던 일정인거같에요 부넙습니다
슬롯님의나고야가 자꾸 부러워지고 있답니다...나고야 한번 가고 싶어요..
@화경 ll서울 웰컴 나고야^^~♡
나깟다고토니.... 효과가있나요?
긍까 그게...별효과가.....그거 있다고 맘놓고 먹다 돼지되고 있어요..ㅠㅠ 친구들 선물했더니 거의 기절초풍하면서 좋아하드라구요..ㅋ
잘놀다오셧네요~
저는 언제나 출정함 할런지…
한번 콧바람쐬러 뱅기 타세요..요즘은 항공료가 싸다보니 외국가는게 너무 좋드라구요..
정말 멋지네요
감사합니다~~
다마신이 따르는 분이 분명히 따로 있다니깐요.... ㅋㅋ
그건 절대아닌듯...후쿠오카서 오링난것만봐도 다마신과는 별 친분이 없는듯이요..ㅠㅠ
@화경 ll서울 오사까쪽 지방신인가보죠 ㅋㅋㅋ
@붉은벼리ll부천 헐...그런가??? 오사카지방신..ㅋ
하하..나름 재미있게 노셨네요^^
네...맞아요..나름.....마지막날 스트레스 받은거 빼면 별 무리는 없었던 여행 이었어요~~
재밌게 잘보내셨네요ᆞㅎㅎ
하긴 따기만하면 증말 말할수없이 재미있는것이지요...쪼꼼 따구 세상다가진듯 행복했던..ㅎ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꼭 오사카에도 오세요~~
마루한에서 연짱하면 123보다 훨씬 좋죠ᆞ 역전하셔서 너무 시원합니다~^^!!
신지님처럼 재미있게 하고싶어요...아침에 커피한잔 들고 입장하는거부터 따라하고 싶은 1인 입니다..커피에 행운이 있는거같은 느낌..ㅎ 감사합니다
저같은 사람이랑 결혼 했으면 진짜 기똥찬 부부가 될뻔했다는 상상만 합니다 ㅎㅎㅎ
헉...부부원정단...헐...
어쩜 그리 매일 대박이세요. 부럽게스리..ㅋㅋㅋ 마지막날 빼고...ㅋ 축하드려요~
아니예요..나 9일중에 6일지고 3일이긴거예요..ㅋ
축하드려요~ 긴여정에 여행도 하시고~~/정말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상상님의 글도 항상 잼나게 읽고 있답니다~~
지옥과 천당구경 골고루 하셨네요 ㅎㅎ 그래도 결론은 승하셨으니 다행입니다
네..정말 다행입니다..지금도 일본돈 꺼내 세보는 낛으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ㅋ
ㅊㅋㅊㅋ~~~~속이 뻥뚫리는 후련한후기 잘봤씀다.^^
갠적은론 거지되서 돌아간 후쿠후기가 더 잼났어용..ㅋㅋ
한숨 간신히 돌렸답니다..후쿠오카에서 오링된이후 이번에도 오링되었다면 ..다시 일본갈일이 막막했다는..ㅋㅋ
후기가 참 재밌네요 ㅋ 추카드립니다ㅋ 저도 크게쫌이겨보고싶다ㅠ
감사합니다.이번에 가시면 꼭 대승하실꺼예요~~화이팅
저두 이번주에 오사카출정입니다 그기좀받고싶네요~~~
다른날의 기는 받지마시고 6만발 받던날의 기만 퍼드릴께요~~대박나세요~~
축하드립니다~^^ 역전승만큼 짜릿한게 또 있을까요 ㅎㅎ
아 .죽다 살아났습니다..ㅠㅠ 짜릿했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하마리야 어디나 다 똑 같이 많지만..계속 잃고 있었고 돈도 7만엥이 다 였고...카드도 안가지고 가서 정말 그게 끝이었거든요..그러니 주저하게되고 보고 또보고...막상 앉을려고 하면 자신이 없어지고 머 그런거라....한두다이 찍어놓고 조금더 시간을두고 다시보자..머 이런...응사마님의 슬픈승리의 글처럼 그런 느낌이었던거 같아요..ㅋ
ㅋㅋ 화경님도 고수의 기운이 ㅎㅎ
제가 한수 배워야겠네용 ㅎ
아주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