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dIrU1oLXCps
포항 내연산 보경사, 소금강전망대, 12폭포 실폭포, 선일대
일시: 2024년 6월 9일
보경사주차장→보경사→소금강전망대→실폭포→선일대→보경사 →보경사주차장
도상거리: 13.76km
소요시간: 5시간 20분 정도(휴식포함)
자차 이용
전날 비가 시원하게 내리길래
내연산 12폭포 수량이 좋을 듯하여
여름 명산인 내연산으로 들어갑니다.
자차를 몰아 보경사 주차장에 도착해서 시작합니다.
상가지구 지납니다.
내연산(內延山) 보경사(寶鏡寺)
내연산보경사
보경사 경내 지나서 갑니다.
보경사는 하산 하면서 천천히 둘러볼 생각입니다.
갈림길에서 서운암 보고 옵니다.
서운암 극락교
보경사 서운암은 1919년 3.1 만세운동 거사를 숙의하기 위해
송라, 청하 의사들이 회합을 가진
역사적인 장소라고 합니다.
보경사 서운암
갈림길로 다시 되돌아 와서 가던 길 이어갑니다.
아직 장마도 오직 않았는데 겨울, 봄 비가 자주 와서 그런지
수량이 좋고 물 색깔도 깨끗한 편입니다.
작년에는 탄닌 성분이 많은 갈색 낙엽 썩은 물이었는데 말이죠.
녹음과 어우러진 풍광이 참 좋습니다.
하늘도 개이려는지 파란 하늘에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네요.
12폭포 중 제일 먼저 상생폭포 만납니다.
상생폭포
이만하면 수량 좋습니다. 물 때깔도 좋구요.
저 뒤로 선일대 보이네요.
늘 그렇듯 오늘도 소금강전망대로 해서 실폭포까지 진행해서 내려오면서
선일대 들러볼 생각입니다.
보현폭포
보현폭포는 안쪽에 있어서 잘 안 보입니다.
삼보폭포
갈림길에서 보현암 거쳐 소금강전망대로 올라갑니다.
관음폭포, 연산폭포는 선일대 찍고 내려오면서 구경하면
한바퀴 코스로 딱 좋습니다.
내연산 정상인 삼지봉은 예전에는 인증 삼아 오르긴 했지만
조망도 없는 산이라
여름에는 잘 안 오르게 되네요.
보현암 앞 마당 화단에서 물기 머금은 촉촉한 꽃들 구경 좀 했습니다.
약수도 시원하여 한잔 하고 갑니다.
보현암 모습
그냥 소탈한 암자입니다.
갓부처님 뵙고 다시 돌아와 소금강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이 풍경이 보이면 소금강전망대가 지척입니다.
올라오는데 그리 힘들지 않으니
반드시 한번 올라보시길 바랍니다.
풍광이 아주 좋은 곳입니다.
소금강전망대
이거 하나만 보고 가도 오늘 본전 뽑은 겁니다.
오늘 날씨도 살짝 흐린 가운데 운무도 살살 피어 오르니
한폭의 진경산수화 그 자체입니다.
맞은편 선일대도 보이네요.
한참동안 이 멋진 풍경을 즐겼습니다.
소금강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연산폭포입니다.
구름이 몰려오네요.
멋진 풍광 실컷 즐기고 슬슬 출발합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선일대 거쳐 관음폭포, 연산폭포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저는 직진해서 실폭포까지 다녀옵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시라면 지근거리에 있는 은폭포는 꼭 보고 가시면 좋습니다.
은폭포 이후 실폭포까지는
길도 좀 별로고 거리도 한 2키로 정도 더 가야됩니다.
은폭포
은폭포
은폭포 상단에서 바라 본 모습
은폭포 이후는 사람도 별로 없고 요렇게 조용히 쉬어 갈 수 있는 곳이 제법 많습니다.
여름철 은폭포까지는 돛데기 시장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복호 제1폭포
복호 제2폭포
실폭포
큰 비가 지나가고 와도 수량은 그닥 변화는 없습니다.
말 그대로 오줌 줄기 같은 실폭포입니다.
실폭포 전망데크에서 간식 먹고 좀 쉬다가 왔던 길로 다시 내려갑니다.
은폭포 부근에 다다르니 역시 예상대로 인파가 대단합니다.
계곡 크로스해서 선일대로 넘어갑니다.
갈림길 이정표
데크계단으로 선일대로 오릅니다.
선일대
'신선이 학을 타고 비하대에 내려와 삼용추를 완성 한 후 이곳 선일대에 올라 오랜 세월을 보냈다.'
선일대에서 바라보는 풍광 또한 일품이죠.
선일대에서 바라본 관음폭포
건너편 소금강전망대쪽 풍광입니다.
관음폭포
연산폭포
잘 구경하고 하산합니다.
보경사 대웅전
보경사에 수국이 아주 이쁘게 피어서 구경했습니다.
보경사주차장에 도착해서 산행 마무리합니다.
그나저나 보경사주차장에 산악행 버스가 어마어마하더군요.
역시! 내연산...여름 명산임을 실감했습니다.
※ 보경사는 대구 오성중학 근무시 장모님과 삼동서 전 가족이 승용차로 가서 계곡에서 보냈고,
고 소석 조명웅 화백이 마진부 선생님 미술반에서 청하 보경사에 사생하러 갔다.
옮겨온 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