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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잭슨.한국 팬카페 문워키즈 MICHAEL JACKSON MOONWAL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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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기사 뉴진스가 소환한 토끼춤의 황금시대
Mistery Girl_iris 추천 1 조회 55 24.07.29 18:3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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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7.29 18:38

    첫댓글 바비 브라운부터 마이클 잭슨까지

    뉴잭스윙은 대중음악 역사를 수놓은 여러 장르 가운데서도 그 위상이 독특하다.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10년 가까이 가장 인기 있는 장르로 군림했으나 별안간 종적을 감췄다. 어쩌면 그보다도 훨씬 짧은 전성기를 누렸다고 말할 수 있는 디스코나 신스팝에 비해서도 인지도가 턱없이 낮은 편이다. 평론가들이나 역사가들이 대중음악의 역사를 기술할 때도 뉴잭스윙의 역사는 힙합이나 R&B의 하위 장르로 잠깐 언급될 뿐이다. 물론 뉴잭스윙은 록이나 재즈, 혹은 소울이나 EDM처럼 견고한 '계보'를 만들어내는 데는 실패한 장르다. 앞서 언급한 음악들과 달리 국내에서 스스로를 '뉴잭스윙 뮤지션'이라고 부르는 가수가 '기린' 정도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전무하다는 점도 그 방증이다.

    현대 대중음악 대부분이 그렇듯 뉴잭스윙도 복잡한 기원을 가진 혼종 장르다. 1970년대에 유행한 감미로운 모타운(Motown) 음악의 멜로디와 펑크(funk)의 리듬감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워싱턴DC 등에서 유래한 '고-고' 음악이 더해지고 1980년대 중반 대중음악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던 힙합이 결합했다.

  • 작성자 24.07.29 18:39

    힙합의 등장은 뉴잭스윙이라는 장르의 탄생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힙합은 원래 미국 빈민가에서 탄생한 길거리 음악인데, 특유의 직설적 가사와 거친 이미지 때문에 라디오 방송에 어울리지 않았던 것은 물론이고 주류 대중, 바꿔 말해 백인 중산층이 즐기기에도 곤란한 면이 많았다.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와 지미 잼 앤 테리 루이스 등은 뉴잭스윙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통해 그 징검다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가사와 선율에 트렌디한 힙합 패션과 공격적인 이미지를 입은 이 젊은 음악은 단숨에 젊은 층을 매혹시켰다. 바비 브라운을 필두로 키스 스웨트, 폴라 압둘 등이 이 흐름을 주도했고 소녀 가수였던 재닛 잭슨은 뉴잭스윙을 앞세워 성인 선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동생의 성공에 영향을 받은 마이클 잭슨은 뉴잭스윙의 완결판인 앨범 'Dangerous'를 내놓아 이 흐름에 정점을 찍었고, 심지어 성인 취향의 발라드로 스타덤에 오른 휘트니 휴스턴조차 신진 프로듀서인 베이비페이스와 함께 뉴잭스윙 스타일의 앨범인 3집 'I'm Your Baby Tonight'을 내놓고 찢어진 청바지와 가죽재킷 등 과감해진 '길거리' 미학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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