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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한정식맛집 선정릉역한정식맛집 수담 한정식 고교동기동창 분기모임이 있어 모임장소인 선정릉역 한정식집인 수담을 찾아 갑니다. 오래전부터 3개월에 한번씩 분기모임으로 모이고 연말에는 송년회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나이들이 들어 그런가 갈수록 참석인원이 많아져서 요즘은 장소를 구하는데 애로가 많은 모양이더군요. 점점 늘어나다가 어느 시점부터 다시 점차로 줄어들텐데 모두 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지내 즐거운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수담한정식은 선정릉역 3번출구 라마다서울호텔 바로 옆 조양B/D 지하1층에 있습니다. 강남권으로 교통이 좋은 곳인데 지하 전관을 사용하는 상당한 규모의 대형 한정식집이라고 하더군요. 룸 배치도를 보니 엄청나게 룸이 많이 있습니다. 전체 좌석수가 350석 정도 된다고 하니 큰 모임도 문제가 없겠네요. 이집 셰프님이 한식요리고수인증을 받은 분이라고 벽에 크게 게시해 놓고 있습니다. 무슨 훈장 같아 자세히 보니 한국요리 기능장과 고수 인증 메달 입니다. 입구에 카페도 있어 차를 마실수도 있습니다. 무료는 아니고 식사 손님들은 20% 할인 혜택이 있다고 합니다. 이날 모임은 참석인원이 100명이 넘어 분기모임으로는 최대 참석인원을 기록 했습니다. 점심특선은 23,000원 메인은 35,000원부터 110,000원까지 있습니다. 우리 일행이 먹은 한정식은 35,000원 짜리 선비상 입니다. 죽과 물김치 그리고 야채샐러드로 시작 합니다. 달콤한 호박죽과 시원한 물김치 상큼한 샐러드가 입맛을 돋구는군요. 해파리냉채와 오색탕평채 겨자소스의 새콤매콤한 냉채에는 특이하게 오징어도 보입니다. 창포묵,미나리,당근,쇠고기우둔살,영양부추,계란지단 등으로 만든 오색탕평채는 비쥬얼 뿐만 아니라 영양과 맛까지 두루 챙긴 한식조리기능장 솜씨다운 훌륭한 요리입니다. 무김치 또한 별미더군요. 아삭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 입니다. 가자미회무침과 앤다이브연어야채쌈 계절에 잘 맞는 새달콤한 식감 좋은 가자미회무침과 배추처럼 보이는 벨기에산 꽃상추인 앤다이브 위에 올려 나온 연어회도 좋습니다. 바지락,새우,야채 등을 넣어 끓여온 시원한 국물의 계절탕 동창들과의 모임은 과음하기 일수인데 속을 개운하게 풀어 주는군요. 궁중잡채와 가리비관자찜 뭔지 모르겠어 종업원에게 물어 보니 가리비관자찜이라는데 소스맛이 강해 그런지 가리비관자인지 잘 모르겠던데 그래도 괜찮습니다. 한방보쌈과 명이잎 잘 삶아진 수육을 명이잎에 올려 보쌈김치와 먹습니다. 영양삼색전 계절에 따라 재료가 바뀐다던데 동태전,부추전외에 무화과가 들어간 수수부꾸미가 특이하더군요. 해산물볶음과 해초국수 매콤하게 잘 볶은 낙지에 곤약국수가 잘 어울립니다. 연근탕수와 대구살과베이비탕수 대구살을 잘 튀겨 유자소수와 고추기름으로 맛을 냈는데 맛있더군요. 배가 상당히 부르지만 식사도 해야겠죠? 인당 한마리씩의 굴비와 잡곡밥으로 마무리 합니다. 정갈한 밑반찬들과 잘 구워진 굴비가 빵빵한 배를 다시 유혹 하는군요. 냉이가 들어간 된장찌개도 잘 끓여 왔습니다. 이렇게해서 수담한정식에서의 만찬,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계절과일과 매실차로 진짜 끝 엄청 많이 먹고 마신 즐거운 저녁이었습니다 ^^* 선정릉역 수담한정식 요리명인이 주방을 맡았다는데 상당히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음식을 만드는 집이로군요. 흔히 손님이 많다 보면 음식이 대충 나오는 경우도 많은데 이집은 그렇지 않고 비교적 잘 나오는 편입니다. 대형한정식집이다 보니 약간은 정형화된 퓨젼스타일의 음식이 보이기도 하지만 큰 문제는 없습니다. 돌,칠순,상견례 등 집안행사, 대규모 모임이나 회식등을 하기에 지리적으로도 좋아 보입니다. 당분간 동창정기모임은 이집에서 열릴 것 같으니 자주 들려 보게 될 것 같으네요 ^^* 선 정 릉 역 수 담 한 정 식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13 ( 봉은사로 418 ) 0 2 - 5 5 8 - 4 9 0 0 |
출처: 노병의 맛집 기행 원문보기 글쓴이: 노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