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룽행님께서 고생해 주셨습니다_
Start date. 2009.01.14
Subject. ※ 욕망의 굴레 ※
Novelist. 몽실한 새댁.
E-mail. wjddls9115@hanmail.net
Copyright ⓒ 2009 by 몽실한 새댁 All right reserved
"소리를 낮추어라,사랑을 말할려거든" -by 셰익스피어
.02
"뭐....뭐야!"
반지에게 숙여졌던 그에 상체가 들려진다.
탁자위에 올려져 있는 담배.
자연스럽게 그의 손이 탁자위로 향한다.
"뭐야 도..도대체 다당..신 누구야!"
한층 더 날카로워진 반지의 목소리.
이 상황을 도무지 납득할수없었다.
분명 자신은 집앞에 다다른뒤,키를 찾기위해 가방을 뒤졌다.
좋아,가방을 뒤진다음
다음..다음,다음이 떠오르지않았다.
그뿐이었다,엄마에게 연락을 받고 병원로향한뒤
집앞까지 걸어온것은 기억났지만 도통 그뒤가 생각나지않았다.
불안했다,이제는 의지할곳도 믿을곳도 없는 반지에게 이 상황은 두려움의 한계였다.
"말했잖아,앞으로 당신 주인이라고.꽤 똑똑한줄 알았는데 말길을 못알아먹는군."
차가웠다,어느 누구의 목소리보다도 간담을 서늘하게하는 그의 목소리.
그를 향해 반지의 눈이 움직인다.
"그러니까,그게 무슨말이야.주인이니,노예니 내가 납득할수있게 설명하란말이야!,지금 당장"
"꽤나,건방진 아가씨구만.나보다 한참은 어려보이는데,이런이런 반말이라니.말버릇먼저 고쳐야겠군."
자신은 불안해 죽을것만같은데,그는 웃고있었다.
어디 한번더 발악해보라는듯이.
"..나가겠어"
자신이 누워있던 침대에서 내려오는 반지.
온몸위로 올라오는 소름.
설령 아니겠지.
"아악!-"
보고말았다.
건너편 거울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을.
분명 자신히 입고있던 옷은 온데간데 없고 속옷도 채 걸치치않은.
나체 여기저기에 키스마크가 새겨진, 여자가 비춰지고있었다.
나체의 주인공은 금반지,그녀 본인이였다.
"당신,나한테 도대체 무슨짓을한거야!"
그대로 주저 앉아버리고말았다.
이렇게 나약한 자신이 싫었다.
하지만,생전 처음 보는 남자에게 자신의 모든것을 보여주는것은
더더욱 싫었다.
덮고 있던 이불을 집어든 반지.
가슴 언덕으로 끌어올린다.
"뭐가 궁금한건가,금반지"
그는 벌써 자신의 이름도 알고있었다.
어디 까지 아는것일까.
별로 놀랍진 않았지만,의심이 확신이 되어가는것같아 반지는 불안했다.
"지금 이상황 전부,모두다."
"아아-,별거없어.그저 난 내 빚을 받았을뿐이야."
"...빚?"
설마 아니겠거니,아니겠거니.
반지의 가슴속에선 벌써 몇천번의 기도가 이루어지고있었다.
허나,그의 눈이 벌써 말하고있었다.
니가 생각하는 그것이 진실이라고.
"이런,도둑고양이 아가씨-.사채를 빌려썼음 갚을 생각을해야지.해외로 떠나려고 하면 쓰나."
그의 손에 들려진 정여사의 마지막 자존심.
비행기표였다,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자신의 손에 들려있었던 그 비행기표가 맞았다.
"...당신..원...원하는게 뭐야?"
"오호라-그래도 눈치는 있나보군.별거 없어. 당신 아버지가 당신이름으로 빌려간 내돈13억.
갚아줘야겠어."
쿠구쿵,무너진다 그녀가 여태껏 믿어온 희망이.
왜 신은 자신을 향해 웃어주지않는걸까.
머릿속에서 그녀의 유년시절이 파라노마처럼 빠르게 지나간다.
남들 보다 조금 더 누려본것,낳은 것이라곤 그거 하난데.
빼앗아가는것은 너무나 많았다.
분하고 억울했다,그녀의 머리가 아파온다.
'피식-'
그의 미간이 찌푸려진다.
울며불며 다리라도 붙잡고 매달릴줄알았다.
13억이 어느 집 똥개이름도 아니고,살려달라고 애원이라도 할줄 알았다.
헌데, 웃고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눈 속엔 아무것도 깃들여지지않았다.
공허함과 허탈함이 짙어질수록
그녀의 입꼬리는 하늘 무서운줄 모르고 올라가고 있었다.
"뭐가 그렇게 우스운거지?"
"당신,나한테 그 만한 돈이 있다고 생각하나보죠?"
"쿡-있다면 내가 고히 데려왔을꺼라 생각하나?"
"13억중에 단돈 천원도 없어.설사 있다하더라도 당신에게 주고싶은 마음은
더더욱 없어. 자 이제 어떻게 하실껀가요 신사나리-"
"돈이없다.꿔가돈은 잘쓰셨는데 정작 갚을돈은 없다.
뭘물어,답은 하나야.당신 몸뚱아리."
커져가는 반지의 눈.
남들이 말하는 인신매매란 이런 것이었을까.
왜 그는 그러고도 남을것처럼 보이는 것인지.
그의 눈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이 처량할 뿐이었다.
"자..장난해?인신매매-엄연한 범죄야.내가 가만히 있을줄알아?!"
앙칼지게 쏘아붙이는 반지의 목소리,절대 기죽지 않으리
여기서 무너지지 않으리.
"하하하하-뭘 할수있지 지금 당신은?신고?내 집안에서 당신은 불청객에 불과한데.
도망?현관문을 나가기전 당신은 다시 내앞에 붙잡혀 올꺼야.자,어떻게 하실껀가 건방진 노예양?"
쿠구구쿵.또 한번 무너진다 그녀의 자존심이.
자신의 무력함에 힘이 빠지고만다.
모두 맞는 말이었다 그래서 더욱 비참했다.
이내 포기하고만 반지.
"......지금...지금 당장은 돈이없어,조금 여유를줘."
"분명 당신 아버지에겐,6개월이라는 넉넉한 시간을 줬어.
단 한번이라도 제때 이자를 갚은적도 없고,그렇다고 팔아넘길 재산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런데,무슨 여유를 달라는거지?난 당장 그 돈을 받고싶은데 말이지-"
잔정이라고 찾아볼수없었다.
왜 저렇게 차가운걸까,그의 말한마디 한마디에 가시가 박혀있었다.
"그럼,나보고 도대체 어떡하란말이야!-"
반지도 한계에 치닫았다.
하루사이에 그녀에겐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났다.
부도,빚,납치 그녀가 감당하기엔 너무 큰 곤욕이었다.
"한가지 방법이 있긴한데,어때 해볼 의향이 있나?"
꼭 자신을 조종하는듯한,그의 눈빛.
피해야만 한다 도망쳐야만한다
그녀를 쳐다보는 그의 눈빛은 굉장한 마력을가지고있었다.
"다른 방법?"
"간단해,내 노예.나만을 위한 노예가 되면 되-"
반지의 미소와 다르게 화려한 그의 미소가, 잔인하게 피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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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당신 미쳤어-"
"돈 없는 가난뱅이보단,돈 많은 미친놈이 낫다고 생각해"
지고 싶지 않았다,하지만 그에겐 계속 지고있었다.
왜지,도대체 이유가 뭘까.
항상 당당한 천하의 금반지가,그와는 제대로 눈도 못맞추고 있었다.
"난,두번 말하지 않아.빨리 대답하는게 좋을꺼야.그렇게 참을성이 많지 않아서 말이야.
지금 당장 나와 계약한다면 당신 애비의 빚도 갚아줄수 있어-.
당신 부모가 그리 소중히 하는 그 집도 말이지."
맞다,반지 그녀에겐 그 집따위 미련없지만,
자신의 부모에겐 달랐다.
금쪽같은 자식과도 마찬가지였다.
얼핏 듣기로,그 집은 자신의 아버지.
즉, 금 사장의 증조할아버지때부터 내려오던 집으로,
가보와 같은것이라고 했었다.
헌데, 부도가 난 지금 당장 빚을 갚기위해선 집을 매각할수 밖이없다.
얼마나 죄책감에 사실까.
아버지가 깨어나고 자신 때문에 집이 팔렸단 사실을 알면
회복은 커녕 다시 쓰러지지 않으신다면 다행이었다.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그녀에게 선택이란 없었다.
".....그 약속,지킬 자신있겠죠?"
"말했잖아,난 같은말 반복안한다고-"
"아....알겠어요-받아들이죠.자..잠깐만 나가있어줘요...오..옷좀 입고싶으니까"
의심의 눈초리,하지만 이내 시선을 거두는 그였다.
어차피 도망갈 구멍 같은건 없으니.
"마음대로-다 입으면 부르라고,문 앞에 서있을테니"
'달칵-'
그가 나가자마자 떨어지는 반지의 눈물.
벼랑끝에선 자신이었다.
전생에 무얼 그렇게 잘못했기에,왜 여기까지왔을까.
다리에 힘을 주어 일어난다.
자포자기였다 이젠.
하나 둘씩 옷을 챙겨입는 반지.
문득,그녀의 눈속에 침대시트가 비춰진다.
'이거야!'
벌써 삼십분째였다 자신이 문밖에 서서 기다리는것도.
슬슬 짜증이 치밀어 오르기 시작했다.
더이상 참지 못한채 방문을 열어제낀 그.
'팔락-'
어디에도 없었다,금반지 그녀는.
펄렁이는 커텐사이로 보이는 침대시트.
'이런,건방진 아가씨 같으니-.날 너무 쉽게봤군.어디 더 도망가봐.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갈테니-'
그의 얼굴엔 더욱 화려하고 잔인한 미소가 드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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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허억-"
얼마나 뛴걸까,도무지 끝이없었다.
미로였다,이 집은.
달리고 달려도 출구가 보이지않았고, 점점 더 불안해지는 반지였다.
지금쯤 눈치챘을텐데.
더 이상의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그 순간,희미하게나마 작은 불빛이 보였다.
마지막 온힘을 다해 뛰는 반지.
제발,제발 한번만.을 마음속으로 외치고 또 외치는 그녀였다.
'벌컥!-'
보였다,희망.
아니였다,그것은 절망이었다.
그가 보였다.
악마같은 미소의 얼음보다도 더 냉철한 그가 다시금 자신의 앞에 있었다.
"헉-"
"뭘그렇게 놀라시나, 집 나갔다 붙잡혀온 고양이처럼-.가여워라. 분명 말했지.난 참을성이 없다고!"
한걸음에 달려오는 그.
어느덧 반지의 목을 꽉 조이고있었다.
"헤..헥-..사..살려"
"날 테스트하지마-.앙탈도 한두번해야 귀여운법이야,건방진 고양이-"
어느덧 그의 눈에 살기로 번뜩였다.
점점더 옥죄어 오는 그의 손.
반지의 눈이 핏대로 가득차인다.
"제..제발 살려줘요-..뭐..뭐든 다할테니까!"
"뭐든?"
"뭐..뭐든!"
숨줄이 딱 끊기기전,그의 손에서 드디어 풀려난 반지,주저앉아버리고만다.
처음이었다,눈앞이 노래진것은
"당신이 한말 반드시 지켜야 할꺼야-"
올려다 본 그의 콧날은 너무나 오만했다.
천천히 걸음을 옮기는 그.
서랍을 뒤져 큰 봉투하나를 꺼내든다.
'탁-'
반지의 앞에 놓여진 노란봉투.
"계약서야-또다시 당신이 도망갈 불상사를 대비해두는거 정도로 생각해두지.
계약 기간은 1년.우선 당신아버지로 된 빚과 집 처리해주겠어-
물론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그 날, 당신의 빚또한 없어지는거야.
그 전까진,어디까지나 당신은 내소유야.잊지마,한번더 이런일이 있을경우 이걸로 끝나지 않을테니"
무서운 사람이었다,느껴졌다 그의 진심이.
"싸인해-"
봉투에서 꺼내든 종이는 계약서라고 하기엔 꽤 두꺼웠다.
마음같아선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싶었으나,그럴 겨를이 없었다.
[계약인:금반지]
반지의 떨리는 손이움직인다.
"쿡-앞으로 잘부탁해 건방진,노예양"
맥이 풀렸다,자신 앞에 남겨진건 정녕 절망 뿐이었을까.
"일어나-"
이 남잔, 한번이라도 곱게 말하는 턱이없었다.
항상 명령조,부탁이란걸 모르는듯.
몸을 일으키는,반지.
"자-,우리 계약이 이루어진 첫날인데.특별히 보내야되지않겠어 아가씨?-"
뭘 말하고 싶은걸까,원하는게 뭘까 자신에게.
몸?아니다 그럴꺼면 자신이 잠들었던 순간 해치우고도 남을 남자였다.
돈?자신의 꼴을 보라,털어도 십원하나 나올 형편이 아니었다.
"...뭐..뭘원하는 거에요,도대체"
"하하-역시,눈치하나는 알아줘-"
다가오는 그의 얼굴.
위험하다,이 남잔 마약과도 같았다.
몸을 움직일수 없을정도로 몽롱하였고,숨이막힐정도로 쇄뇌적이었다.
"당신을원해,당신의 모든걸"
야릇한 그의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지고 ,달콤한 그의 향이 반지의 온몸을 감싸기 시작했다.
※출처:) 뮤직 태그넷- 저작권의 위배되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Mong's 샬롱
고니찌와_여러분!
하루 동안 만수무강 하셨읍니까 행님?!
몽새댁은 피곤해 죽겠습니다요:)
오늘 절친한 친구 한분께서 태어난 날이셨는데,
거창하게 생일파티를 하고 음주가무로 12시까지 달렸읍니다요오오
하지만 사랑하는 행님들을 위해,컨디션을 벌컥벌컥!!=_=
눈에는 쌍으로 빨래집개를 꽂은채...(농담인거 아시쥬?)
자판을 열심히 두드리고 있당께요 행님!_
첫편을 보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넘흐많아
가슴이 콩닥콩닥 둑흔둑흔 했답니다요옹!
오랜만에,이러한 관심을 받아서 그런지 그저 부끄럽구만유!>_<
휴.....요즘 외로워 죽겠구만유
여름도 다지나갔는데 몽새댁은 아직도 죽부인 껴안고 잔다구요오오오오
흐흐흐...많은 행님들이 우리 굴레의 '그'를 궁금하시는구만유.
HaHaHa-쪼매만 더 기다려주세유 행님들_
곧 우리 굴레 '그'의 정체를 알게되실꺼랑유!
그리고 저의 배경음악 궁금해하시는 행님들_
앞으로도 더 좋은 노래많이많이 올려드리겠시와유
그때마다 궁금하실땐 마구마구 물어봐주시와요,몽새댁이 친절하게 가리켜드릴랑께!!
오늘은 어째 만족하셨습니까,형님?
으메.........속이 뒤집어지갔어요 행님_
화장실이 날 부르는구만유ㅠ_ㅠ
오늘도 몽새댁은 변기통을 붙잡고 잠이 듭니다요!!
오늘이 젤춥다던데, 옷 따다하게 입고나가시고 감기 조심하시와유 행님들!_ I love U_Hang Nim
이만 Mong's 샬롱 끝
Thanks to Hang Nim's
※ 닳고 닳아서/배유/Seduce-_-/김다니/뽀얀별/짱시러!/오바마/인생모있냐/
MEDTEC/아l정결핍증♬/순결에/쾅쾅쾅큭/넌누구세요/하루하룾/소설해피/
살바/요송/주접녀~~/알럽클쓰/음큼한새색시/파덕이꺅/모나햄/영웅재중마눌/
ㄴ0 v e 너만/스마일방긋/바닐라향푸딩/tksgk/병아리내꺼/智惠™/멋진윤짱/
동방아에삘나/네티aa/소설중독걸린나/무지개떡/타압/
-이상 꽃잎소설 1 35분의 행님들! ※
※ 무지개떡/˚Ŀйㅁr음에../준수정실부인ㅋ/음큼한새색시/여보브/하루하룾/
이쀼리한은선/여랑〃/Seduce-_-/˙호박머리/강시윤/쵸쵸촉꺄/러블리님/뚱땡이12/
-이상 꽃잎소설2 14분의 행님들! ※
To be 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