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선수에게 이것만큼은 피해주세요

<blockquote>부모는 선수의 자존감을 갉아먹고 있다. 당신의 자녀가 자신감이 부족하고 멘탈이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나요? 그렇다면 선수가 아닌 여러분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선수들의 후천적 성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부모의 행동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죠즉 자존감이 낮거나 타인의 눈치를 본다거나 유독 겁이 많은 선수들의 공통점은 부모의 올바르지 못한 교육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부모의 어떤 행동이 자녀의 자존감을 떨어트릴까요?</blockquote>  <hr data-ke-style="style5"> <blockquote>행동과 정체성을 분리해야 한다.올바른 지적 행동과 정체성을 분리하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예를 들어 당신의 자녀가 개인 운동을 소홀히 했을 때 "너는 게으른 선수야"라고 하는 것과 "그건 게으른 행동이야"라는 지적을 했을 때 어떤 차이가 느껴지시나요?조금 감이 잡히시나요? 첫 번째 지적이 '정체성'을 지적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그 사람의 '행동'에 대해서만 따로 지적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건 이러한 사소한 차이가 시간이 지나 선수의 무의식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또 다른 예를 들자면 친구를 괴롭힌 아이에게 "넌 나쁜 아이구나"와 "그건 나쁜 행동이야"라고 하는 것에도 큰 차이가 생깁니다. 그렇다면 이런 지적이 어떤 문제를 발생시키는지 알아보겠습니다. <hr data-ke-style="style5"><blockquote> 우리는 정체성에 맞게 행동한다.</blockquote>실제로 맥스웰 몰츠는 <성공의 법칙>에서 큰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체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설명하죠<blockquote>자신에 대한 생각이 나 믿음이 오래되면 그것은 진실이 된다. 개인의 모든 활동, 감정, 행동은 자신이 만들어낸 정체성과 항상 일치한다. 그리고 의식적인 노력과 의지를 발휘해도 정체성을 벗어나지 못한다.<성공의 법칙> </blockquote>당신은 자기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신가요? 우리는 평소에 자신이 하고 있는 생각을 어느새 진실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나는 게으른 사람이야"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 이것을 이미 진실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는 것입니다.아니면 누군가의 잘못된 지적으로 스스로 게으르다는 믿음이 형성될 수도 있습니다. 그 누군가는 바로 부모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죠이러한 진실은 자신의 '정체성'이 되고 그것에 맞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행동이 아닌 정체성에 대해서 지적을 하게 되면 상대의 무의식에는 잘못된 인식이 심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즉 "너는 게으른 사람이야"라는 지적을 가한다면 정말로 게으름을 피우며 자신의 정체성에 맞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은 무의식 속에서 일어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스스로 알아차리기가 매우 힘듭니다.그렇기 때문에 피드백을 줄 때는 항상 '행동'과 '정체성'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아마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 나는 아이들에게 한 번도 그런 적이 없고 어떤 부모가 저런 소리를 하겠냐라고 생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위에 보여드린 건 하나의 예시일 뿐 주의해야 할 사항을 조금 더 알려드리겠습니다.   <blockquote>남자와 여자를 구별짓는 메시지 </blockquote>"아들 남자는 용감해야 해", "남자는 우는 모습을 보이면 안 돼", "너는 그러면 안 된다.", "남자는 경쟁에서 승리해야 해""여자는 조신해야 해", "여자는 항상 이쁜 모습을 보여야 해", "남들에게 미움받는 행동을 해선 안돼"현재 우리의 문화는 위의 메시지들이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부모를 통해 자녀에게 전달이 되죠 그리고 이것들은 모두 '정체성'을 규정짓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남자는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그럼 나는 남자로서 자격이 없는 건가?", "나는 자신감이 부족해서 선수의 자격이 없는 사람인가?"휴스턴 대학의 심리학 교수 브레네 브라운 박사는 이러한 메시지를 비판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문화는 우리에게 '너희는 충분하지 않아'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결국 결핍을 겪게 된다. 그러한 결핍은 용기를 빼앗아가고 자존감을 깎아내리게 된다."특히 운동을 하는 남자 선수들은 예시에 나오는 메시지들을 끊임없이 듣고 지내게 됩니다. <blockquote>말 한마디로 인생을 바꾼다. </blockquote>결론은 선수들의 자존감을 저하시키는 인물은 부모의 잘못된 교육과 지적이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타고난 성향은 바꿀 수 없지만 유년기~청소년 시기 때 어떤 환경에서 누구와 지내는지에 따라서 제2의 본성을 형성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는 말 한마디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당신의 잘못된 지적이 선수 무의식 속에 자신이 평생 '부족한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게 하고 싶지 않다면 꼭 잊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감사합니다. 선수들의 심리에 대해 더 많은 정보는 네이버에 '컨퍼릿'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blockquo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