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봉사 다녀왔습니다.
2월 15일 토요일에 연탄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이 또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CBS 라디오 레인보우 ‘배미향의 저녁 스케치’ 애청자들의 밴드 회원들이 다녀왔습니다. 저 또한 밴드에 가입되어 있기에 활동하고 있습니다. ‘배미향의 저녁 스케치 밴드’에서는 세상에서 유익이 아닌 사랑을 실천하는 밴드이며 작은 정성을 모아 연탄 봉사와 캄보디아에 후원하고 있습니다.
일 년에 한 번 연탄 봉사를 하는데 오늘이 연탄 봉사하는 날입니다.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연탄 나르기 좋은 날이었고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오늘은 25명이 모였습니다. 서울시 연탄 봉사팀 담당하는 사회복지사 한 분과 청년들도 참석하셨습니다. 봉사자들도 함께 모여 연탄이 쌓여 있는 곳 꼭대기 마을로 올라가는데 30분가량 걸어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다가 5분 정도 쉬고 다시 연탄 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꼭대기 마을에는 경사가 심해서 눈이 오면 아예 집 밖을 나가지 못하신다고 합니다. 연탄이 떨어지면 얼어 죽을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하십니다. 연탄 3천 장을 나누어 몇 집에 분배하니 “올 3월까지는 쓸 수 있으니 ‘감사하다.’라는 말밖에 못 하겠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말 한마디에 전율이 흐릅니다. 우리의 행복은 큰 것이 아닌 내가 실천함으로써 기쁨이 두 배가 됩니다.
연탄 봉사를 마친 후 담당자분이 작은 선물(연탄 핸드폰 고리) 도 주시고 배미향의 저녁 스케치 카페와 밴드 리더분들이 선물까지 챙겨 주셨습니다. 저도 작은 선물을 준비해서 갔습니다. 천연비누와 수세미 그리고 자오쉼터 나눔지를 가서 전달해 드렸는데, 다섯 분이 집으로도 보내달라며 주소를 적어 주시고, 배미향의 저녁 스케치 밴드에서 캄보디아로 후원금을 보내 주시는데, 국내에도 후원할 곳을 찾고 있다며 자오쉼터가 일 순위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일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