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닉네임을뭘로할까
위안부 관련된 일에 관해 주변에도 스스럼 없이 말하고,
기부도 하고, 틀리게 말하는 사람들한테 지랄이라고 말하는 것도 거침 없지만
관련 영화를 본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감정 조절이 안된다. 끓어 오르는 자신의 감정이 조절이 안 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피하는 것 같다.
그동안 눈길이라던가.. 상업영화가 몇개 있었지만 묻혔고,
나도 안 봤던 사람중 하나다.
쩌리에서 영화 김복동을 봐야 하는 이유라는 글이 끊임 없이 끌올 됐었는데,
그 글을 보고 인스타에 광복절 개봉 상영관을 알리는 글을 올렸지만 그 쩌리 글도 보지 않았다.
너무 벅차 오를 것이라는걸 알아서..
그냥 속으로 다짐만 했다.
이번에는 다큐멘터리 영화니까 더욱 꼭 보자.
그리고 어제 예매를 하고 길을 나섰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가져간 휴지를 다썼다.
할머니의 표정과 한지민의 나레이션은 담담한데, 나 혼자 너무 주책 맞은건가 끊임없이 눈물이 흘렀다.
상영관에 나혼자일까 생각이 들었는데, 생각보다 관객들이 있었다.
애들에게 보여주려고 가족끼리 온 팀과 부부끼리 온 팀들.
영화내내 한숨소리, 아이에게 설명해주기 위한 소곤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딱히 방해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게 아이들이 배운다면 이 시간이 값지게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할머니가 학생들에게 더욱 살갑게 대해주셨던 모습들은 잊지 말고 기억해줬으면 하는 마음과 나레이션처럼 자신들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었을것 같다.
그러니 관크도 괜찮으니까 다들 보러 갔으면 좋겠다.
아저씨 한분이 이런 영화를 학교에서 다같이 관람을 시켜야 할텐데 아쉽다며 자리에서 일어 나셨다.
이런 생각들이 하나 하나 모여서 또 다음을 만들어 내는 거라 생각한다.
영화를 보면 수요집회 인원이 점점 늘어나는 것이 보인다.
냄비정신. 우습다.
냄비정신이라는 말로 후려쳐질 만한 것이 아니다. 이번 경제독립도 아마 계속해서 이어져 나갈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는 점점 더 강해지고, 살아 계신동안 받아내지 못했던 사과도 꼭 받아낼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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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지막에도 나왔지만 그 10억엔 돌려줘라.
좆같은 10억엔 그지새끼도 아니고 그딴 돈을 받아왔나.
첫댓글 짜증나 지들끼리 쳐해먹고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어르신들이진짜 얼마나 열심히 싸워왔는지 슬프고 안타깝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글만읽어도 눈물나는데 영화는 더 하겠다ㅠㅜ
꼭 봐야겠다
영화 없을때마다 지방이라 너무 싫다 전에 나왓던 영화도 영화관에 없어서 못봤는데 속상해
나도 내일 보러가려고..상영시간 너무하다
오늘 가족들이랑 다같이 보러갔는데 거기 사람들 다같이 펑펑 울었어.... 진짜 그동안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못한 내가 너무 원망스럽더라... 시간 한번 내서 꼭 봐야만하는 영화야 ㅠㅠ 대한민국사람이라면, 여자라면 꼭 봐주라 여시들아
내일 보러가야지
나는 광복절날 봤는데 상영관 거의 가득 찼었어 ㅜ 그 이후로도 영혼 몇번 보냄 ㅠㅠ 이거 보다보면 졸라 열받음 ㅜㅜ
ㅁㅈㅁㅈ 광복절날 앞줄까지 꽉차서 감동ㅠㅠ 물론 상업영화들보다 관이 작긴 했지만
나 보고싶은데 울 동네에는 상영관이 없어 후
와..시간대가 다 왜이래.... 롯데시네마에서 보기는 싫은데.. 심야로 봐야겠다 고마워 여샤
아니 ㄹㅇ 씨지비 장사 안하냐
어제보고 진짜 많이 울었다... 오늘도 영혼 보냄 ㅜㅜ
무조건 봐야대ㅠㅠ
ㅠㅠㅠㅠㅠㅠ진짜 다들 꼭봤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