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9시 집을 나서서 지하철을 타고 양평 - 신길 - 수원 - 기흥 역에 가는데
10시 20분에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너무 늦어져서 전화하니 택시를 타고 오라고 한다.
기흥역에 내려서 택시를 타고 한참 들어가서 고림제일교회 앞에 내려 드림교회를 찾아가니 안 나와
전화를 하니 교회 앞에서 기다리라고 한다.
임 간사님이 나와 드림교회를 찾아가는데 가까운 곳이 아니다.
길 설명하는 것이 어려운 것 같다. 드림교회 안 소예배실에서
사람들이 모여 성경 읽고 선교사님들의 육성을 듣고 기도하고
어느 달덩이 같은 권사님이 뜨겁게 인도를 잘 하신다.
네팔, 캄보디아, 지리산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께서 오셔서
선교보고를 하시는데 모두들 은혜롭게 잘 하신다.
남편도 미국에서 왔다고 나중에 나가서 인사를 하다.
모두 마치고 김밥 한 줄과 컵 라면과 떡으로 식사를 하고 친교를 나누다.
드림교회 담임 목사님이 우리를 지하철까지 데려다 주다.
드림교회와 임 간사님 이야기는 미국에서 황 목사님께
아주 헌신적으로 일하신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분들도 나 목사님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다음 화요일은 수원에 있는 교회에서 연합기도 성회를 하는데
남편에게 말씀을 전해달라고 하니 저녁에 수원에 와야 하겠다.
수원은 이곳보다는 가까우니 더 나을 것 같다.
이곳은 지하철에서 한참 멀어서 교통이 불편하다.
지하철에서 빵도 사 먹고(2,000원)
할머니께 시금치(3,000원), 밤(5,000원)을 사 가지고 집으로 오다.
남편은 새벽 일찍 일어나서 너무 피곤하다고 저녁도 안 먹고 자고
나 혼자 저녁을 조금 들고 이것 저것 ... 김평임 권사님의 사랑의 전화가 오다.
어제 수요일 큰 사위 생일이라고 케?을 가지고 와서
수요예배 후에 들었다고 .... 문득 타코마 가족들이 그리워진다.
밤에 큰 시누이 전화가 오다.
토요일 무엇을 사 가지고 오느냐고 ... 다리미와 토스트기계를 사 온다고 ...
한가하냐고 .... 바쁘다고 하다. 바쁘려고 왔으니까 .....성경 읽기만도 바쁘다.
글도 못 쓰고 .... 글을 안 쓰니 가슴이 답답하다. 할일을 안하는 것 같아서 ...
주여! 주님께 영광 돌리며 살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낮추시고 기뻐하고 감사하고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고려인 우 목사님 서신
러시아 사람들께 말씀을 전해 달라고 ....
남편의 책 부분을 러시아어로 번역해서 러시아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대학교에 주간지 신문으로 보내고 있다고 하니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