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입니다.
옥상 대형 화분 여러개에 사모님이 씨앗을 뿌리듬마는 솔찬히 자랐어요.
보드라운 새 잎을 솎았습니다.
된장무침 주문할라고...
귤입니다.
손자 올 때 몇개 따고 남은 거 4개 달렸는데 지금이 수확 적기이나 봅니다.
색감이 좋아요.
허벌나게 큽니다.
지금 따야 하는데 아까버서 못 따고 있어요.
관상용.
기깡? 미깡? 小깡?
많이 열었어요.
2년 후에는 담벼락 위로 올라가면 이것도 관상용이 될겁니다.
방풍은 오일만에 한번씩 수거하고...
고추는 퍼런거 세나무 남겨 놓고 모두 정리했네요.
이거는 한나무에서 걷은 고추,
유채된장무침입니다.
이른 겨울에 맛 봅니다.
맛나요.
아직 드셔보지 않으셨을 듯....
고추&멸치 뽂금입니다.
적당히 매워 맛나요.
방풍은 살짝 데쳐 초장에 막걸리 붓습니다.
여수어부님은 방풍향을 좋아해요,
4일간 바람 탱탱불어 낚수를 못가서 발병이 났습니다.
시내권 볼락 점검나갔는데 바람땜시 원하는 포인트 공략 못하고
바람 의지되는 포인트에서 20분 지졌는데 문절망둥어가 물려 나왔는데
생물체 확인하려고 찍으려 했는데 자동 방생되어뿌럿어요.
아직도 문절이가 나오는 거 보면 아직 수온이 차갑지 않은가 봅니다.
꽝치고 일찍 철수하였네요.
며칠 후 한가할 때 다시 점검하려고 합니다.
올해 갈치도 들어오지 않았는데 볼락까지 들어오지 않을 거 같은 느낌???
사모님은 배추 솎은 거 삶아서 건조 시키네요.
이틀 물 빠지면 여수어부님은 이케 철사에 꽂아 걸어두었더니
사모님이 이쁜짖꺼리 했다며 뽀뽀해주네요.
처마밑, 나무 밑 여그저그 시레기가 걸려 있어요.
완죤 시골집이 되어뿌럿습니다.
2024.12.17 나흘동안 바람 탱탱불어 장,채비 만지작거리면서 조용히 거실에서 낚수하다가
17일은 바람이 쓸만하여 실실 거동하였는데
물때가 9물에다가 대사리입니다.
많은 쭈꾸배들이 출항 포기하고 정박지에 묶여 있네요.
주차장도 텅텅 비워있는데 쭈꾸 열성꾼들 땜에 출항하는 선사가 조금 있어요,
쭈꾸 열혈꾼 20명 만땅 태우고 6시40분에 출항하였습니다.
여명이 을씨년스럽죠?
돌산대교를 지나기에 오동도 찍고 모사금, 오천동, 사포 공략할 줄 알았습니다.
돌산 우두리를 지나서....
일출입니다.
하늘은 먹구름이 짙게 깔렸지만 구름 사이로 햇빛을 볼 수 있다는 예보입니다.
봉돌 10호 사용하라고 방송 멘트합니다.
주력장비입니다.
로드는 최근 구입하여 두번째 사용하는데 맘에 들어요.
추후 정보마당에 올라 올겁니다.
릴은 스티레101PG 합사 0.8호입니다.
자리뽑기는 십팔번.
뽑기할 때 18번 당첨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선수 밑 자리에 당첨되었어요.
선수가 낮은 배이라서 선수도 좋지만 쭈꾸피싱은 그닥 선수까지 오르지 않아도 되기에
자리 편한 선수 밑도 좋아요.
근디.....
여사무장이 선수19번과 내 자리 18번 사이의 내 예비장비와 삐꾸통 정리하고 그 사이에 낚수장비를 꽂네요.
남의 예비장비를 낚수하기 좋게 빈자리에 꽂아 주는가?
했더니 옆에서 낚수를 하네요..ㅜㅜ
이 선사 두번째 승선하였는데 갑오징어 피싱으로 선미 다음에 자리하여 사무장이 낚수하는 거 보지 못했는데
이 자리가 사무장이 시간날 때 낚수하나 보네요.
다행히 수심 15m 이내권 공략하기에 채비 트러블 두번밖에 없었으나
화태권에서 씹팔번 옆에 자리하면 신경쓰이고 짜증나것어요.
사무장은 손님들 통발, 해상쓰레기 처리하는데 도움주고 꾼들끼리 채비 트러블 해소시켜 주면 고마운디...
씹팔 자리 별로였네요.
더 얼척없는거는 사무장이 쭈 랜딩하면 선장이 방송으로 사무장 힛뜨~!! 라고 떳떳하게 외친다는...
잘 나옵니다.
초장에 여수어부님은 멘붕에 빠졌어요.
우측 17번 젊은 꾼이 세마리, 좌측 여사무장이 두마리 잡을 동안에 일마리도 못잡고 있으니
이거 뭐가 잘못됐나?
곧 나오것지... 하고 맘을 진정시키고 달랬는데 하나 올려 맘 놓이데요.
대가리가 빵빵합니다.
쌀밥 짓고 있나 봅니다.
이후 여러마리 랜딩하여 맹붕 맘이 완죤 풀렸네요.
올 처음으로 쭈꾸하는 용월사 주변입니다.
도다리, 백조기 포인트이네요.
은하수타고 이 포인트에서 백조기 솔찬히 잡았는디....
신덕권에서 이삭줍기할거라고 생각했다가 쭈꾸 처음 공략하는 포인트이라서 선장의 탁월한 포인트 선정에
맘에 들었고 쭈꾸도 잘 나와서 더 신임이 가드라는...
왕쭈.
문꾸미.
화태권은 자잘한 거 섞여 나오는데 요상하게도 시내권에 문꾸미들 출현이 잦아요.
쭈 충분히 확보되어 그제 도착한 쭈꾸미 로드 테스트 삼아 선수 교체하였습니다.
연질 로드로 손에 익어 조금 빡대라서 감이 무겁네요.
끝보기 보다 무게감의 로드이네요.
왕쭈..
문꾸미..
선장이 출항하면서 방송으로 10~20마리 정도가 될거기에 차분하게 낚시하세요~
해서 10마리 목표였는데 목표 오바하여 맘이 놓이드라는...
새 로드로 세마리 잡고 다시 연질 로드로 교체하였습니다.
연질 로드로 더 많이 잡을거 같아서...
하지만 이 로드만으로 종일하여 손에 익으면 수심 얕으나 깊은 곳에서 만능으로
사용 될 로드이더군요.
오만냥 선비는 라면은 기본.
12시반 시간 맞춰 이동 중에 냠냠...
자연속에서 형성된 기암...
영락없이 고목나무 같아요.
사진은 리얼감이 없지만 실제로 보면 경이롭습니다.
옛날 회원들과 이 주변에서 워킹 밤볼락루어낚시 했던 기억이 떠 오르데요.
라면 묵고 커피 마시고 비타파워로 힘냈습니다.
와우~!!! 엄청난 해삼이???
해삼이 에기바늘에 걸렸다고 십팔~!! 하네요.
좌측 젊은꾼이 해삼 걸어 올리기에 완죤 부러워했는데 여수어부님도 하나....
여그 바닥에 해삼이 솔찬하나 봅니다.
담에 해삼 잡으러 물질 다이빙하고 싶데요.
우현 16번 떠벌이 말 존나 많은 꾼은 초장에 일빠로 문어 하나 올려 놓았는데
종일 무쟈게 시끄럽고 좌편꾼에게 계속 말을 걸기에
일행이냐고 물었더니 모르는 사람이라고...
그 꾼은 문어 한마리에 쭈구 아홉마리로 끝났고
좌현 3번은 쭈꾸를 몇마리 못잡고 선수 주변 살림망만 수색하듬마는
통발 두번 올렸는데 통발마다 키로급 문어가 들어있어서
문어 두마리 쭈꾸 6마리로 끝났는데 억세게 어복이 좋은 꾼이데요.
나오는 문어를 보고 아직 문어낚시 가능하것다고 생각했습니다.
20명꾼 대부분 낱마리 조황이었지만 20쭈 이상의 꾼도 여럿하여 조황차이가 많이 나데요.
날씨 좋은 날에 올 처음 접한 쭈꾸 포인트에서 마릿수하여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28쭈이지만 좌측 젊은꾼이 삽십쭈 이상하였을겁니다.
대사리에 만족한 조황입니다.
씨알도 좋고...
겨울시즌 마땅한 피싱 장르가 없는 시기에 쭈꾸가 있어서 다행입니다요~~
2시까지인데 2시반까지 할애하여 철수하였습니다.
귀가하니 택배가 기다리고 있는데 박스포장이 도그판이 되어 불안불안...
혹시 몰라 박스부터 촬영하여 놓았는데
하드케이스에 로드가 들어있어서 다행이었네요.
심해갑오징어용 카본팁 로드입니다.
해삼부터 썰어 달라고 하였는데 우와~!!
무쟈게 많네요.
근디.....
존나 찔겨 깡냉이가 고생하네요.
이렇게 딴딴한 해삼은 첨 묵어 봅니다.
사모님이 살짝 데쳐 좀 더 보드랍게 해 주어 초장발라 막걸리 부웠습니다.
쭈꾸 숙회는 기본..
쌀밥 짓고 있데요.
사모님 즈그 지인 살아 꿈뜰거리는 쭈꾸 조금 나눔하였더니
이런게 돌아 오네요.
고추부각이라고 하며 첨 묵어보았는데....
이거 별미이네요.
매운 거 못 먹은 여수어부님이신데 적당히 맵고 달짝찌끈한게 맛나서 많이 잡수셨습니다.
담에 이거 맹글어달라고 할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