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유학생
어떤 사람이 3~4개월 미국에 다녀왔다. 3~4개월에 제대로 공부한 사람은 별로 없다고 본다(경험상). 어쨌든 그렇게 놀다가 와놓고선 온갖 잘난 척을 한다. 물론 티 안낸다고 하면서 “오륀쥐 쥬스~ 먹구 싶얼” 뭐 이런식으로 말한다.
그러던 어느날 그 사람과 친구들 4~5명이 여행을 가게 되었다. 캐나다쪽으로 가게 되었는데, 역시나 유학생인 자기가 밥을 사겠단다. 제일 만만한 맥도날드로 들어갔다. 친구들한테 먹고싶은 거 말하라고 해놓구선 조금 더 굴려서 말한다.
“엄…훠 코크 앤 화이브 빅맥, 음…앤 프렌치 프라이 플리즈”
역시 썰렁했다. 위기를 수습해야겠다고 생각한 우리의 유학생!
“오우오우~! 웨잇, 웨이러미니트, 원오브 햄벅 포 미, 노 포크, 엄…노 피그…엄…오케이 땡스”(아아~! 잠깐만요 기다리세요, 햄버거 중에 하나는요 고기, 돼지 넣지 말아주세요…음…감사해요)
“Oh, Are you vegetarian?”(아, 채식주의자세요?)
자~ 기대하시라. 유학생. 물론 친구들도 다 알아들은 상태다. 그러나 유학생 너무나 당황했는지 헷갈렸는지 큰 소리로 말한다.
“노우~ 아임 코리언”
그뒤로 그의 별명은 코리언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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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실
유머 - 어떤 유학생 ★★★
스펀지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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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4.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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