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을 찾아서 화악산 환종주를 했지만.
★.산행일시: 2021년 10월 10일(일요일)
★.날 씨: 비
★.산 행 자: 六德홀로
★.산행거리: 약14.5km
★.산행시간: 6시간 28분(휴식시간 37분포함)
★.산행코스: 화악터널/화천방향(08:45~53)→실운현(09:09)→차단기(09:11)→헬기장(09:13)→폐헬기장터(09:21)→1200m능선(09:36)→1270m봉(09:47)→굴뚝봉/1350m봉(10:05)→1405.6m봉(10:17)→북봉갈림길삼거리(10:24)→화악산부대/1440m봉(10:26~29)→화악산북봉/1430m봉(10:32~34)→폐타이어봉(10:38)→종봉(10:50)→1302.6m봉(10:57)→삼일봉/1290m봉(11:03~06)→방림고개/1050m안부(11:32~36)→합수점/고도720m/쌍룡폭포하산길(12:07~15)→와폭포(12:37)→중봉1.5km지점(12:3942)→적목리갈림길(13:33)→애기봉갈림길(13:49)→중봉/1446.1m봉(13:56~57)→군부대도로(14:11)→실운현(14:57)→화악터널(15:14)
★.산행후기: 어제는 아내와 둘이서 홍천의 공작산을 산행하고 밤8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집에 돌아와 휴식을 취하다보니 일요일과 월요일 시간을 그냥 보내기가 아까워 내일은 어델 가볼까 궁리를 하는데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있어 단풍과 운해구경이나 해볼 요량으로 비옷을 챙겨 화악산이나 가볍게 다녀오기로 했다.
아침6시30분경에 집을 출발해 화악터널로 가는데 단풍철이라서 군데군데 도로정체가 이어져 약3시간만에 화천방향의 화악터널에 도착하니 일기예보대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화악터널에서 화악산을 오르는 방법은 3가지가 있는데요.
방법 1은 화악터널의 쌈지공원(화악터널 가평쪽 입구)을 오르기 전 1km지점에서 맞은편 군사도로로 차를 가지고서 실운현까지 올라설 수 있는 방법이고
방법2는 화천군쪽 화악터널입구에서 데크전망대쪽에서 화악터널을 우측에 끼고서 오르는 방법과 맞은편 비포장임도를 따라서 실운현으로 오르는 방법이 있는데 비포장임도를 따라서 오르면 휘돌아 오르기 때문에 거리와 시간이 좀 더 걸린다.
어쨌거나 화악터널 가평쪽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으나 화천쪽은 도로가에 주차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겠으나 차량통행에는 지장이 없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화악터널입구에는 화장실과 쉼터의 정자 그리고 약수터가 자리해 식수를 구하는데도 어려움이 없어보였다.
데크공원쪽에서 오르는데 인천과 서울에서 왔다는 부부등산객이 앞서 올라가 인사를 나누고서 앞질러 오르다보니 계곡길를 짧게 통과한 후 능선을 짧게 올라서니 우측의 비포장임도로 올라오는 비포장임도에 올라서게 되네요.
실운현은 화악지맥을 진행할 때인 2005년 9월 4일 아내와 함께 홍적고개를 오전 9시 57분에 출발해 촉대봉을 거쳐 응봉(매봉)을 오르면서 마루금을 고집한답시고 응봉(매봉)의 우측 지뢰지대로 들어서 진행하다 공군부대의 초병의 제지를 받아 군사도로를 따라 실운현으로 내려선 후 화악산 북봉과 방림고개 그리고 석룡산으로 진행했었고, 이듬해인 2006년 6월 25일에는 홍적고개를 오전 8시에 출발해 촛대봉-응봉부대(매봉)-실운현-화악산 북봉-방림고개-석룡산-도마치고개로 하산했었던 추억이 있는 곳인데 15년을 넘겨 다시 찾아 올라오게 되었다.
차단기를 넘어와 도로 우측에 자리하는 헬기장에서 북봉을 오르는 지맥길은 숲길로 이어가게 되고 화악산 동봉을 오르는 길은 군사도로를 따라서 계속 진행하면 됩니다.
본인은 북봉을 먼저 올랐다 동봉으로 진행하는 코스이므로 화악지맥을 따라서 숲길로 오르게 되네요
방림고개에 내려서 직진으로 800m지점에 석룡산이 자리하기에 다녀올가 몇 번을 생각하다 우중에 너무 무리하지 말자 하고서 삼팔교방향으로 내려서기로 합니다.
사실 석룡산은 화악지맥 말고도 개인적으로 5번은 왔다간 것 같네요.
여름철에는 조무락계곡이 너무나 좋아서 몇 번 다녀갔었고 겨울철에는 눈 산행을 하고자 큰아들이 중학생이었을 때 큰아들과 함께 다녀가기도 했었고요.
화악산의 동봉도 복호동폭포에서 1번 애기봉방향에서도 1번 그렇게 2번 다녀갔었던 곳이네요.
아래에 쌍룡폭포와 복호동폭포가 자리하는데 여름철에 삼팔교에서 조무락골로 올라서 이곳으로 진행하면 여름계곡산행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산행을 끝내고 차내에서 옷을 갈아입는데 아내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받아보니 큰아들부부와 손자가 왔다고 빨리 오라는데 도로정체가 심해서 빨리 갈 수 있을지나 모르겠네요.
그런데다가 내가 고향의 텃밭에서 농사지은 호박고구마를 작은형님댁에 좀 드리려고 고구마 1박스와 늙은 호박2개를 차에 싣고 왔기에 강북구 번동에 들려 전해주고 가야 하는데 마음만 바쁘게 되었네요.
참고로 호박고구마농사를 올해 처음으로 시도해 잘 지었는데 고구마순을 심을 때 토양살충제를 뿌리지 않아 땅강아지들이 고구마를 파먹고 고구마를 수확하는 시기에 비가 3주가량 계속해서 내리는 바람에 고구마의 상품가치가 떨어져 버려 낭패보고 말았습니다.
내년에는 토양살충제도 뿌리고 수확하는 시기도 좀 일찍 앞당겨서 수확해야 되겠습니다.
실트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