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명화★________좋은그림을 오래 바라보는사람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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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o Liang -
Roberto Liang 의정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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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포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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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의 넓적부리도요 새만금 갯벌에서 발견된 넓적부리 도요 /환경운동연합 /서울=연합뉴스
▒ hankooki.com |
높푸른 하늘… 설레는 가을女心
태풍 ‘송다’가 지나간 8일 전국 대부분 지방이 청명한 가을 날씨를 보였다.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하늘공원을 찾은 두 여성이 한층 높아진 가을하늘을 배경으로 억새 사이를 거닐며 가을의 향기를 만끽하고 있다. ▒ donga.com 이종승기자 |
흰 구름 덮은 백두대간
태풍 '송다'가 빠져 나가 전형적인 가을의 화창한 날씨를 보인 8일 대관령 일대 백두대간위에 흰 구름이 덮혀 있다. (강릉=연합뉴스) ▒ joins.com |
도심의 때를 벗어버리자
가을을 맞아 중동부전선 최전방지역인 강원도 양구군 동면 대암산 기슭의 양구생태식물원에 피어난 야생화가 파란 하늘과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하고 있다.
남한 최북단에 위치한 6만여평 규모의 이 생태식물원은 비무장지대(DMZ) 주변과 접경지역에 서식하는 희귀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어 도심의 찌든 때를 벗어 던지기에 괜찮은 곳이다. (양구=연합뉴스) ▒ hankooki.com |
최초 공개 한국표범
MBC 자연다큐 2부작 '한국표범'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한국 표범. (서울=연합뉴스) ▒ busanilbo.com |
가을꽃의 여왕 국화 출하
충북 충주시 용두동 화훼작목반원들이 가을꽃의 여왕으로 불리는 국화를 수확하고 있다. (충주=연합뉴스) ▒ hankooki.com |
조상의 손맛이 배인 한과 출하
8일 경남 의령군 칠곡면 내조리 의령조청한과 공장에서 추석 선물용.제수용으로 인기있는 우리 고유의 과자인 한과를 본격적으로 출하하고 있다.순수한 우리농산물원료와 잘 달인 조청과 함께 어우러진 한과는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의령=연합뉴스) ▒ joins.com |
-* 오늘 이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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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회장 러 인질참극 성금전달
대한항공 조양호(趙亮鎬·오른쪽) 회장은 8일 서울 중구 정동 주한 러시아대사관을 찾아 러시아 남부 북오세티야공화국 베슬란의 인질사건 희생자 유가족을 돕기 위해 성금 3만달러를 테이무라스 라미슈빌리 대사에게 전달했다.
연합뉴스 ▒ donga.com |
유니세프 특별대표 임명된 이영애
8일 유니세프 특별대표로 임명된 탤런트 이영애씨가 프레스센터에서 임명장을 받고 밝은 표정으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joins.com |
-* 시사 포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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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외교 내·외신 기자회견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이 8일 오전 외교부브리핑룸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joins.com |
행자위 '친일규명법' 상정 공방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 상정문제로 여야간 논란을 빚고 있는 국회 행자위에서 8일 오후 열린우리당 박기춘(왼쪽) 간사와 한나라당 이인기(가운데) 간사, 김기춘의원이 안건 처리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hankooki.com |
이부영의장 광복회 방문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광복횔르 방문해 김우전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홍인기기자 ▒ hankooki.com |
여야 간사 설전
8일 국회 행자위에서 열린우리당의 친일진상규명법의 상정을 앞두고 열린우리당의 박기춘(왼쪽) 간사와 한나라당의 이인기 간사가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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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청와대 행사비 전화요청' 비판한나라당은 8일 청와대 양정철 홍보기획비서관이 디지털방송 선포식 행사준비 과정에서 기업에 비용분담을 요청하는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국민의 눈을 두려워하지 않는 행위”라며 비판했다. 임태희(任太熙)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청와대 비서관이 대통령 참석을 구실로협찬금이나 강요하는 현실에, 독촉받은 기업들은 나라에 어떤 미래가 있을까 한숨을쉬었을 것”이라며 “얼굴을 들고 다니지 못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 양정철 대통령홍보기획비서관(가운데)이 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기자실에서 삼성그룹에 ‘디지털방송 선포식’ 행사 비용 분담을 요구한 과정을 해명하고 있다. 그는 이날 그 같은 사실을 처음엔 부인했으나 노무현 대통령의 질책을 받은 뒤 이를 시인했다. / 청와대사진기자단 임 대변인은 “여론을 상관치 않고 내편과 동지만을 챙겨온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이번에도 질책에 그쳤다”며 “결국 개혁이란 청와대 비서관이 협찬비나 요구하는 현실이란 것을 노 대통령 스스로 증명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 chosun.com |
청와대, 언론소송·중재신청 8700만원 썼다
▲ 8일 국회운영위원회에 출석한 김우식 청와대비서실장이 전병헌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전기병 기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취임 후 언론사를 상대로 한 청와대측의 중재신청 및 소송에 모두 8700여만원의 예산이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김우식(金雨植) 대통령 비서실장은 8일 국회 운영위에 출석, “2003년 중재신청 30건, 소송 6건에 대해 5700만원이 지출됐고, 올해는 중재신청 11건, 소송 8건에 3000여만원이 들어갔다”고 밝혔다. 청와대측은 이 비용은 ‘기관운영비’ 중에서 지출된 것이라고 밝혔다. |
국회의 靑비서관들
8일 국회 운영위에 출석한 문재인 시민사회수석, 이병완(왼쪽부터) 홍보수석 등 청와대 비서관들이 답변자료를 들여다보며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이종철기자 ▒ hankooki.com |
-*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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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주권 지켜내자"
한국가톨릭농민회 관계자들이 8일 서울 명동성당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볏단을 들고 식량주권 수호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배우한기자 ▒ hankooki.com |
여야, 국보법 '국민 선전전' 돌입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국가보안법 개폐문제와 관련, 자신들의 주장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얻어내기 위한 본격적인 ‘선전전’에돌입하면서 대립을 계속했다.
▲ 8일 오전 열린우리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부영당의장이 참석자들에게 국보법폐지에 대해 한마디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전기병기자 이의장 "시간 늦어져도 여론 수렴" 박대표 내일 국보법 기자회견. 열린우리당은 국보법 폐지 문제와 관련한 언론사 여론조사가 상당히 부정적으로나온데 대한 반작용으로 국민의견 수렴 쪽에 무게를 실었고, 한나라당은 큰 폭의 국보법 개정용의를 밝히는 등 유연성을 과시하며 국민 법감정에 호소할 태세이다. 서울=연합뉴스 ▒ chosun.com |
美 뒤늦게 `한국 달래기` 도널드 럼스펠드(오른쪽) 미국방장관이 7일 워싱턴의 펜타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한미군 감축 등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은 리차드 마이어스 합참의장. /워싱턴 로이터=연합 국 정부는 7일 한국을 달랬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콜린 파월 국무장관 등 여러 사람들이 다른 기회에 한국의 기여에 대해 커다란 사의를 표명한 것을 상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 대통령이 2일 공화당 대선후보 수락 연설에서 이라크에 참전한 미국의 동맹을 열거하면서 한국을 빠뜨린 것에 대한 미 정부의 입장을 묻자 나온 답변이었다. br> 백악관이나 부시 선거진영의 입장 표명이 있었느냐는 거듭된 질문에도 비슷한 대답이 이어졌다. 바우처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의 연설에는 여러 예가 있어 때론 몇 나라들이, 때론 다른 나라들이 거명되지만 그는 여러 연설에서 한국의 이라크 파병이 얼마나 소중한지, 양국의 동맹이 얼마나 긴밀한지, 양국이 최근 몇 달 몇 년 사이 얼마나 긴밀하게 협력했는지를 거듭 밝혔다”고 강조했다. 러나 이날 바우처 대변인은 한국이 거명되지 않은 것에 대해 “실수였다”거나 유감을 표명하지는 않았다. 다른 여러 군데서 한국의 파병에 대한 사례의 표시가 있었으니 이번에 빠진 게 별다른 뜻이 없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설명하는 데 치중했다.
▲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는 부시 바우처 대변인의 입장 표명은 사실상 미리 준비해둔 내용이었다. 주한 미대사관측으로부터 한국 내의 심상찮은 분위기를 보고 받고 어떤 식으로든 공개적으로 미 정부의 입장을 공표하겠다는 뜻을 귀띔했었다고 한 외교소식통은 전했다. 그 방식이 브리핑 때 질문이 있으면 답변하는 것으로 정해진 셈이다. 국무부측은 브리핑에 앞서 이례적으로 한국 기자들의 참석을 요청하기도 했다. 미국 영국에 이어 이라크에 3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견한 한국이 부시 연설에서 빠진 것을 두고 한국 내에서 여러 해석이 나오자 미 정부 관계자들은 상당히 곤혹스러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소식통들은 미 정부 관리 면담 때 미측에서 이 얘기를 먼저 꺼내 “미안하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도 7일 주한미군 감축 계획과 관련,“한반도는 굉장히 중요한 지역이며 한국의 안보 공백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 정권의 속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공백도 허용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 국무부의 ‘한국 달래기’를 거들었다. ▒ joins.com 워싱턴= 김승일 특파원 |
-*기업 경제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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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사상 최고
지난 8월말 기준으로 외환보유액이 사상 처음으로 총외채를 넘어서며 1천704억9천만달러에 달해 과다보유 등의 논란이 예상된다. 사진은 달러를 정리하는 있는 외환은행 본점 직원. (서울=연합뉴스) ▒ busanilbo.com |
현대車, 中 상용차시장 ‘상륙’
중국 허페이시에 위치한 장화이자동차 생산라인에서 중국인 근로자들이 스타렉스를 조립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연간 스타렉스 2만5000대가 반제품 조립방식으로 생산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 donga.com
쌍용차 年 20만대 규모 디젤엔진 생산라인 확충
▲ 쌍용자동차 소진관(蘇鎭琯) 사장이 8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제2엔진공장 준공식을 가진 뒤, 직원들과 함께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 쌍용차는 8일 경남 창원 엔진공장에 1800억원을 들여 연간 20만대를 생산하는 디젤엔진 전용 생산라인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쌍용차는 엔진1공장(연산 16만대)을 포함, 모두 36만대 규모의 엔진 생산 시설을 보유하게 됐다. |
애플,세계최대 30인치 디스플레이 출시
애플컴퓨터가 8일 출시한 30인치 LCD 디스플레이 '시네마 디스플레이'. (서울=연합뉴스) ▒ hankooki.com |
후지필름, 디지털 페스티벌 개최
8일 한국후지필름은 삼성동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최신의 디지털 카메라인 파인픽스 F440/450 및 E시리즈 출시기념으로 11까지 아름다운 미녀들과 최신 디카를 시연해볼수 있는 디지털 페스티벌을 갖고 있다. ▒ hankooki.com 이호재기자 |
"디카 누나, 폰카 좀 보세요"
카메라 필름 제조업체인 후지필름이 8일 길거리에서 디지털카메라 체험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아날로그 제품(필름) 회사가 변신을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근처를 지나던 남학생들이 예쁜 홍보 도우미 사진을 찍습니다. 그런데 디지털카메라가 아니라 카메라폰으로 촬영하는군요. 세상 참 빨리 변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디카 100만대, 폰카 500만대가 보급돼 있다고 합니다. |
“농산물값 1년새 이렇게 올랐어요”
1만원으로 1년 전에 살 수 있던 것(위)과 현재 살 수 있는 것(아래)을 비교해 보면 물가 급등을 실감할 수 있다. 서울 시내 한 대형할인점에서 배추 무 양배추 당근 계란 감자 등 서민의 밥상에 자주 오르는 농축산물을 샀을 때 얼마만큼 장바구니에 담기는지 작년과 7일 현재를 비교해 봤다. ▒ hankooki.com 이종승기자 |
-* 해외화보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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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주특구 장관 후보설 사르샹
북한 신의주특구 행정장관 후보설이 나돌고 있는 한국 태생의 미국 화교 사르샹씨가 8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방한 목적과 일정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hankooki.com |
[美대선] 이라크미군 사망 1000명 돌파 '새 쟁점'
케리 “잘못된 전쟁의 결과” 비난 부시 “미국을 더 안전하게 만든것”
작년 3월 이라크전이 시작된 이후 7일로 미군 사망자가 1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이라크전의 정당성을 둘러싼 미국 내 논쟁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전사자 1000명이라는 숫자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공화·민주 양당의 대통령 후보들부터 정면으로 격돌했다. 존 케리 민주당 후보는 성명을 발표, “오늘은 이라크전에 비극적 이정표를 세운 날”이라며,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잘못된 결정과 잘못된 전쟁 수행의 결과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이날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가진 집회에서, “케리 의원이 말을 많이 바꿔도, 사담 후세인을 권좌에서 쫓아냄으로써 미국을 더 안전하게 만든 것은 옳은 일이었다”고 반박했다. 미군 사망자 1000명 돌파를 놓고 대선 후보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자체가 이라크전을 비롯한 테러와의 전쟁이 이번 대선의 최대 이슈임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올해 대선의 경우 유권자들이 투표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가장 비중을 두는 것은 각종 경제·사회적 이슈가 아닌 후보의 리더십과 비전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주요 언론들도 미군 사망자가 1000명을 넘었다는 사실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면서 국내 정치에 미칠 영향을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전사자가 1000명을 넘은 것은 이라크 전장에 대한 전략적 영향보다 국내에서 더욱 상징적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보았다. 미국 정부는 미군 전사자 숫자에 의도적으로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서 테러와의 전쟁 의지를 거듭 밝혔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적인 테러와의 전쟁에서 사망자 1000명은 이미 오래전에 넘긴 것”이라며 “수백 명이 지난주 러시아에서 숨졌고, 3000여명의 시민이 9·11 공격으로 숨졌다”고 말해 사망자 숫자의 의미를 의도적으로 회피했다. 그는 또 “적들은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이 같은 피해도 감수하겠다는 미국과 동맹국의 의지를 과소 평가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테러와의 전쟁 의지를 재천명했다.
미 국방부 공식 집계상 미군과 미군을 위해 일한 민간인을 합쳐 이날 현재 총 1001명이 숨졌으며, 이 중 755명은 임무수행 중에, 246명은 사고와 자살 등 ‘비적대적’ 상황으로 사망했다. |
-* 지구촌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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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사드르 거점서 교전
7일 이라크 바그다드 외곽의 시드르시티에서 주민들이 미군 전차에 깔려 묵사발이 된 자동차를 둘러보고 있다. 시아파 강경지도자 알 사드르의 거점인 이 지역에서 이날 벌어진 전투로 사드르 지지자가 최소한 34명 숨지고 미군 1명도 죽었다. /바그다드 AP=연합 ▒ hankooki.com |
러 인질사태 현장
7일 러시아 NTV를 통해 공개된 네슬린 초등학교 인질사태 현장. 인질들 사이로 무장한 남자가 걸어가고 있다. |
분노의 모스크바
러시아 북오세티야공화국 베슬란 인질극 참사에 대한 분노로 7일 러시아를 비롯해 호주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대규모 반테러 시위가 열렸다. 모스크바에서 수천명이 참가한 집회에서 시민들이 참사 관련 기사가 게재된 신문을 들고 있다. 모스크바=AP 연합 ▒ donga.com |
-* 사건 사고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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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씨 소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8일 오전 불법 자금 수수 혐의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돼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busanilbo.com |
현대·두산 선수 9명 자진 출두 소변검사 조작을 통한 병역면제 비리 수사가 프로야구 선수들의 자진 출두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현대 유니콘스 소속 선수 4명, 두산 베어스 소속 선수 5명은 이날 오후 3시30분 서울경찰청에 자진 출두했다.
▲ 병역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야구 선수들이 8일 오후 서울경찰청에 자진 출두하고 있다. /이진한기자 3Dmagnam91@chosun.com">magnam91@chosun.com 이들 9명은 1000만~5000만원을 브로커 우모(38·구속)씨 등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1명은 면제, 8명은 면제 과정 진행, 1명은 의뢰 접수 상태였던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 7일 자진 출두해 혐의를 인정했던 SK 와이번즈 조진호(29)씨를 포함, 병역면제 비리를 의뢰한 80명 중 지금까지 모두 24명이 경찰수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11명은 이미 구속됐다. |
태풍 송다로 실종된 선원 수색
일본의 구조대원들이 9일 태풍 송다의 강풍 영향으로 일본 서부 가사도섬에 좌초된 인도네시아 선적의 화물선에서 실종된 선원들을 수색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 joins.com |
전복된 목재운반선
8일 일본 히로시마의 하쓰카이치항에서 태풍 송다가 이 지역을 강타한후 한 목재운반선이 전복되어있다. (REUTER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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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의혹 선수들 출두
프로야구 현대유니콘스 선수들 4명이 8일 오후 병역비리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출두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병역비리 관련 프로야구 두산 선수 5명이 8일 오후 서울시경에 자진출두하고 있다. /원유헌기자 ▒ hankooki.com |
-* 알수록 재미나는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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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불 밝히자
제85회 전국체전을 밝힐 성화가 8일 금강산 삼선암에서 칠선녀에 의해 채화된 뒤 이원종 충북지사에게 전달되고 있다. 이번 전국체전은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충북에서 열린다.[금강산=연합] ▒ joins.com |
朴대표 장애인올림픽대표단 격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8일 보훈병원에 마련된 장애인올림픽선수단 훈련장을 방문, 양궁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이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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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동점 헤딩슛
이동국 동점 헤딩슛 8일 베트남 호치민 통얏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대 베트남전에서 이동국이 절묘한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 hankyung.com |
한국, 베트남에 힘겨운 2-1 역전승
환호하는 이동국 한국은 전반 1골을 내주고 차두리가 퇴장을 당하면서 위기에 몰렸으나 후반 이동국과 이천수의 골로 역전승을 이루었다. /한국아이닷컴 ▒ hankooki.com |
세계롤러, 한국 여자 계주 은메달
7일 이탈리아 라퀼라 인라인트랙에서 열린 2004월드스피드스케이팅챔피언십 주니어 여자 5000m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낸 한국의 임진선, 이초롱, 궉채이(왼쪽부터)가 시상대에 올라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대한인라인롤러연맹 제공 ▒ chosun.com |
'포수의 뚝심'
7일 뉴욕 양키 스타디움구장에서열린 탬파베이 데빌레이스 대 뉴욕 양키스 간의 미국 포로야구 메이저리그경기 3회에서 데빌레이스의 포수 브룩 포다이스(오른쪽)가 홈베이스로 뛰어든 양키스의 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운데)를 택아웃시키기위해 넘으지면서 악착같이 공을 잡고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hankooki.com |
'2루수의 재치'
7일 볼티모어 켐덴야드구장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 대 볼티모어 오리올스 간의 메이저리그경기2회에서 오리올스의 제이비 로페스가 안타를 치자 1루에서 2루로 슬라이딩해 들어오는 오레올스의 라파엘 팔메이로(25번)를 (베이스터칭) 포싱아웃시킨 트윈스의 2루수 마이크 커드다이어가 팔메이로와의 충돌을 방지하기위해 팔메이로 위로 공중곡예하듯 점프하는 묘기를 보이고있다.로페스는 1루에서 세이프됐다. (로이터=연합뉴스) ▒ hankooki.com |
이런 기분 처음이에요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US오픈테니스에서 8강에 진출, 미국의 린제이 대븐포트와 준결승 티켓을 놓고 겨루게 될 일본의 아사고에 시노부가 7일 국립테니스센터 밖의 분수대 앞에서 펄쩍 뛰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 hankooki.com |
그림자도 '한몫'
러시아의 엘레나 데멘티에바가 8일 US오픈 여자단식 8강전에서 프랑스의 아멜리에 모레스모를 상대로 리턴샷을 하고 있따. 데멘티에바의 2-1 역전승. /뉴욕 로이터=연합 ▒ hankooki.com
내가 이겼어!
7일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US테니스오픈 여자 단식에서 러시아의 엘레나 데멘티에바가 프랑스의 아멜리에 모레스모를 2-1(4-6, 6-4, 7-6)로 물리친 후 바닥에 꿇어앉아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AP=연합뉴스) ▒ hankooki.com |
“세레나 꺾었다”
승리의 순간은 짜릿하다. 8일 뉴욕에서 열린 US오픈테니스대회 여자단식 8강전. 2시간 6분의 풀 세트 접전 끝에 3번 시드의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에 2-1로 역전승을 거둔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가 주먹을 불끈 쥐며 승리의 환호성을 터뜨리고 있다.
뉴욕=로이터뉴시스 ▒ donga.com |
이제 내가 1등이야
러시아의 나디아 페트로바가 7일 US오픈테니스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벨기에의 쥐스틴 에넹을 2-0으로 꺾은 뒤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하고 있다. /뉴욕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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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리 가란 말이야'
8일 오후 성남 국군체육부대에서 열린 '제 13회 국방부 장관기 전국 태권도 대회' 여자 라이트급 경기에서 우석대 방일혜가 경희대 조현아에게 공격하고 있다. (성남=연합뉴스) ▒ hankooki.com |
WBA 플라이급 최요삼-파라 세계타이틀 매치 조인식
8일 오후 서울 한강호텔에서 열린 WBA 플라이급 세계 타이틀매치 조인식에서 챔피언인 베네주엘라의 파라와 도전자 최요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hankooki.com |
미리 보는 '국군의 날' 낙하 쇼
8일 경기도 미사리 상공에서 특전사 고공낙하시범단이 국군의 날 기념식에 선보일 고난도의 고공 낙하 훈련을 하고 있다. 태풍 '송다'가 물러난 가을 하늘이 눈이 시리도록 푸른빛을 띠고 있다. |
-* 과학과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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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덥죠?
제18호 태풍 `송다'가 지나간 8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청명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아이들이 물장난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hankooki.com |
하늘로 풍덩
던져지듯 파란 하늘 속으로 올라간 놀이기구. 비명을 지르는 사람들의 표정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스릴을 즐기듯 쭉 뻗은 다리와 겁에 질려 잔뜩 오므린 다리가 대조적이다. ▒ joins.com 김준기 명예사진기자 |
"예의바르게"
서울 성균관에서 8일 열린 어린이 예절교육에 참가한 유치원생들이 다례를 배우고 있다. 황재성기자 |
-* 이런일 저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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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상품전
북한의 야채.건어물 등 120종의 농수산물을 한자리에 모은 추석맞이 북한상품전이 8일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열렸다. [연합] ▒ joins.com |
어니 엘스와 이병헌
8일 천안 우정힐스골프장에서 열린 제47회 코오롱 한국오픈 프로암대회에서 `골프 황태자' 어니 엘스가 오메가 홍보대사로 같이 활약하는 탤런트 이병헌과 만나 사인볼을 주며 우애를 다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hankooki.com |
"실감나네"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신월동 농협 창원중앙지점에서 열린 금융기관 강도사건 등 강력범죄에 대비한 경찰의 모의훈련에서 위장한 은행강도들이 침입해 행원들을 위협, 돈을 요구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 hankooki.com |
동아일보, 청와대 상대 10억 손배소
'저주의 굿판' 글 관련
| | | ▲ 8일 국회운영위원회에 출석한 양정철청와대홍보기획비서관이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전기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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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는 8일 ‘조선·동아일보는 저주의 굿판을 걷어치우라’는 글을 인터넷 ‘청와대 브리핑’에 실어 자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 글을 쓴 양정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 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 등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양 비서관은 최근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의 일부 비용을 부담하라고 한 대기업 임원에게 전화를 건 의혹이 제기된 장본인으로, 지난 7월 9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기고문 형식으로 조선·동아일보가 근거도 없이 노무현 정권의 수도 이전을 비판하고 있다며 문제의 글을 게재했다. 동아일보사는 소장에서 “대다수의 신문들이 현 정부의 수도이전에 대해 비슷한 논조에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으나 청와대의 공격은 동아·조선일보만을 겨누고 있다”며 “이 같은 정략적인 공격 대상 선택과 사실 비틀기, 절제없는 비아냥으로 작성된 양씨의 기사는 언론에 대한 비평 및 토론의 허용 범위를 넘어선 악의적 공격”이라고 밝혔다. |
-* 알아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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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 창설 54주년
8일 서울 용산구 국방회관에서 열린 여군 창설 54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육해공군의 여군들이 파이팅을 외쳤다. |
'헤드폰,이젠 귀로 듣지 마세요'
최근 MP3,어학용 학습기 이용을 위한 헤드폰 사용인구가 증가하면서 소음성 난청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한 기업이 8일 교보문고 행사장에서 출시한 진동 헤드폰 '웰리'.일반 헤드폰과 다르게 진동으로 음향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 ▒ chosun.com |
깔끔하고 단정한 정장이 호감준다
▒ donga.com |
추석 성수품 방출
추석이 다가오면서 농산물 수요가 늘어나자 정부는 사과 배 등 제수용품을 최대 2배까지 늘려 방출하기로 했다.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직원들이 산지에서 올라온 사과를 정리하고 있다. |
해운대에 연꽃등대 설치
부산해양수산청이 내년 6월까지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 예술성을 갖춘 등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사진은 해운대 등대 조감도. (부산=연합뉴스) ▒ busanilbo.com |
-* Beauty Sexy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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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미녀트리오 '누 버고스'
'레즈비언 코드'로 세계적으로 눈길을 끌었던 러시아의 소녀 듀오 타투에 이어 서구 팝 시장을 공략하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미녀 트리오 누 버고스(Nu Virgos)의 뇌쇄적인 포즈. 8월중 방한 예정. ▒ chosun.com |
-* 영화 연극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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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2집 '기억상실' 발표
"나만의 색깔 보여드릴게요" 짙은 R&B 느낌 강조. 폭발적 가창력 살릴거야
거미가 9일 2집을 공개한다.
거미는 지난달 28, 29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솔 트레인' 무대에서 신곡 '기억 상실'을 공개,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이날 무대에는 빅마마 세븐 휘성 등 쟁쟁한 스타들이 등장했지만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은 것은 거미. 1집에서 '그대 돌아오면'과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등을 통해 대중적인 느낌을 강조했다면 이번 2집은 그녀 본연의 색깔에 충실하려 애썼다는 후문이다.
데뷔 앨범으로 9만장의 적잖은 판매고를 기록했지만 같은 소속사의 동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빅스타의 이미지를 갖지 못했던 것이 거미의 불만.
거미는 이번 앨범을 앞두고 "팝적인 느낌보다는 보다 짙은 R&B 본연의 느낌에 치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는 등 점차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작곡과 편곡에서도 거미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살릴 수 있는 쪽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동안 팬들의 성원에 굶주렸다"는 거미는 이제 "팬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라면 좀 더 탐욕스러워지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 스포츠조선 송원섭 기자 |
다섯 감독의 단편영화 내달 10일 공개 다섯 감독들의 톡특한 자기 색깔을 엿볼 수 있는 '다음 검색 필름 페스티벌' 에서 내달 10일부터 공개된다. 사진은 이재용(좌부터), 허진호, 김성수, 장준환, 김동빈 감독. (서울=뉴시스)
'영어완전정복'의 김성수 감독과 '지구를 지켜라' 장준환 감독, '링'의 김동빈 감독,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의 이재용 감독 등 5명이 의기투합해 만든 단편 영화가 내달 10일 공개된다.
'나와 통하는 다음 검색 필름 페스티벌'에서 공개하는 이 다섯 영화들은 액션, 판타지, 로맨스, 공포, 사이버멜로 등 다섯 감독들이 내뿜는 독특한 색깔을 엿 볼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필름페스티벌은 다음 사이트(www.daum.net)를 통해 김성수 감독의 액션 단편 '빽'(10일), 판타지 영화 '털'(18일), 허진호 감독의 로맨스 영화 '나의 새 남자친구'(25일), 김동빈 감독의 공포영화 '레드아이'(11월1일), 이재용 감독의 사이버 멜로 영화 '사랑의 기쁨'(11월8일)등이 상영된다. ▒ hankooki.com 최재영기자 |
영화 '호텔 비너스''호텔 비너스'의 투숙객들은 애타게 사랑을 갈구하면서도 그것을 위한 소통의 방법엔 서투르다. 러시아로 추정되는, 한국어를 사용해야만 하는 정체불명의 지역에 동양인들이 조용히 스며드는 호텔이 있다. ‘호텔 비너스’. 그러나 이름이 무색하게도 투숙객들의 삶은 아름답거나 풍요로워 보이지 않는다. 빔 벤더스 감독의 ‘밀리언 달러 호텔’(2000년)이 무일푼 부랑자들의 집결지였던 것처럼. 치유되기 힘든 가슴앓이를 각자의 방에 숨긴 채 장기체류하는 사람들. 그들은 자신들의 이름조차 외면한다. 한때 잘 나갔던 의사는 ‘닥터’, 그의 아내는 ‘와이프’, 말이 없는 소녀는 ‘사이’라고 불리 울 뿐이다. 그저 “비너스의 뒷모습을 보여주세요”라는 말로 투숙을 선언하면 한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서로 거리를 둔 채 친분을 쌓는다.
초난(쿠사나기 츠요시)은 그들 사이에서 이름을 잃지 않고 조심스럽게 사람들의 관계복원을 돕는다. 모노 톤으로 촬영한 흑백화면 속에서 등장인물들이 절망과 고독에 몸부림 칠 때, 초난은 그들을 위해 밝은 색깔의 희망을 만들어간다. ‘호텔 비너스’는 쿠사나기 츠요시에 의한, 쿠사나기 츠요시를 위한 영화다. 그는 초난강이란 이름으로 우리에게는 코믹하게 각인되어 있지만, 일본에서는 부드럽고 조용한 만능 엔터테이너의 이미지가 강하다. 두 국가에서 각기 다른 두 얼굴로 자리잡은 그는 이 영화에서 초난이라는 한국이름으로 쿠사나기 츠요시의 본래 모습을 보여준다. ’호텔 비너스’는 TV연출자 출신인 다카하타 히데타 감독의 일본영화이지만 출연자들의 모든 대사가 한국어로 처리된 점이 이색적이다. 수채화 같이 깔끔한 화면, 짧은 탭 댄스로 장면과 감정의 전환을 이끌어내는 영화적 장치가 눈길을 잡는다. 그러나 강약 없이 이어지는 CF같은 화면과 음악의 부조화가 시간이 갈수록 지루함을 느끼게 한다. 특히 섬세한 감정을 드러내는 대사가 일본배우들의 동작과 섞이지 못해 겉도는 장면들은 적잖이 당혹스럽다. 등장인물의 심리에 빠져들려는 찰나, 각성제처럼 툭 던져지는 타국 배우들의 서투른 대사가 주는 이질감은 한국관객으로서는 자연스럽게 넘어가기 힘든 벽으로 느껴질 것이다. 일본에서는 오히려 이국적 배경과 언어가 매력으로 통했는지 9억엔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2004년 모스크바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이다. 10일 개봉. 12세관람가. ▒ hankooki.com |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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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감사용'에서 80년대 추억의 선수들을 기억해 내는 재미도 쏠쏠하다. 꿈을 던진 만년 꼴찌팀 삼미슈퍼스타즈 창단 멤버들.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부터 금광옥(이혁재), 감사용(이범수), 인호봉(류승수).
삼미 슈퍼스타즈는 활약 당시보다 지금 더 열렬한 추앙을 받고 있는 듯하다. 삼미는 “야구는 기술이 아니라, 정신수양”이라는 당시 박현식 감독의 뜻에 따라 정장을 차려입고 훈련을 떠났고 사자, 곰 같은 동물이 아니라 뜬금없이 슈퍼맨을 마스코트로 정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늘 지기만 하는 꼴찌 팀이었다.
원년인 82년의 기록을 살펴보면 전기 10승30패, 승률 0.250로 여섯 팀 중 6위, 후기 5승35패, 승률 0.125로 꼴찌였다. 마지막 시즌인 85년에도 15승40패 승률0.273로 역시 꼴찌였다. 물론 83년 투수 장명부 덕에 승률 0.540(전기), 0.510(후기)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단 한 해 뿐이었다.
결국 삼미팀은 85년 그룹에 45억원의 적자만을 안긴 채 청보로 넘어갔다. 하지만 20여 년이 넘은 지금 인터넷에는 삼미의 ‘짠물야구’를 기억하는 이들이 모여들고 있고, 소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으로 부활했다. 사람들은 원년 우승팀은 몰라도 꼴찌팀은 기억한다. 도대체 왜?
어쩌면 당연하다. 1등은 적고, 죽을 힘을 다해도 1등에 다가갈 수 없는 이들이 이 세상에는 훨씬 많기 때문이다. 프로야구 역사만 살펴 봐도 은퇴 투수 758명 중 10승 이상 거둔 이는 126명, 1승 이상 거둔 선수도 겨우 431명에 불과하다. 1할2푼5리 정도의 승률에 횟집의 ‘스끼다시’ 같이 별 볼일 없어 보여도 사실 막 사는 사람은 없다.
의외로 모든 사람들은 열심히 산다. ‘1등 같은 2등’이라는 거짓말에 상처 받고, 1등주의가 주입한 성공 압박에 지친 이들은 이제 환상을 걷어내고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한 꼴찌들을 사랑하기 시작했다. 아테네 올림픽 당시, 각 경기의 꼴찌들만 부각한 ‘꼴찌들의 반란’이라는 블로그가 인기를 끈 것도 같은 맥락이다. | |
|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도 이 같은 정서에 기대고 있다. 지난해까지도 ‘꿈을 던진 패전 투수’라는 주제에 많은 이들은 고개를 흔들었다. 맨 날 지는 사람 이야기가 무슨 재미가 있냐, 뻔한 거 아니냐. “그런데 올 해 들어 갑자기 ‘패전투수’라는 말에 가슴이 뭉클하다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사는 게 팍팍한 탓인 거죠.”라고 김종현 감독은 말한다.
영화는 삼미철강의 직장야구단에서 활약하던 감사용(이범수)이 회사에서 실시한 프로야구팀 선발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시작한다. 팀에서 그를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 왼손투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후보와 패전처리 전문을 전전하던 그는 드디어 선발로 등판, 박철순의 20연승을 막아내기 위한 희망의 공을 던진다. 그러나 꼴찌에게 그 희망은 언제나 아득하다.
재미는 감사용 박철순 윤동균 금광옥 인호봉 등 실제 인물의 기억을 되짚는데도 있고, 허풍 떠는 아들의 밥 그릇에 말 없이 게장을 올려 주는 어머니의 진한 사랑에도 있고, 로터리식 TV, 녹색 택시 등 80년대의 자잘한 소품에도 있다.
물론 가장 큰 재미와 감동은 마지막 10여분을 장식하는 흥미진진한 경기 장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영화를 본 후 우리 모두 작지만 소중한 ‘희망’을 건져낼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성공일 것이다. 17일개봉. 전체관람가. ▒ hankooki.com 최지향기자 | |
영화 '카란디루' 카란디루는 브라질 상파울로 도심에 회색 덩치를 자랑하며 자리 잡고 있던 남미 최대 감옥. 3,500명 정원에 7,000명을 몰아넣은 인권의 사각지대이다. 동성애가 횡행하고, 버젓이 마약을 복용하는 죄수들이 ‘불법 무기’를 하나 정도는 휴대하고 있던 곳이다. 언뜻 보기엔 무법지대이지만, 냉혹한 위계질서가 존재하는 이곳에 의사 바렐라가 도착한다. 에이즈치료와 예방이 임무인 그는 열악한 위생상태와 죄수들의 수형생활에 경악한다. 그는 그들과 상담을 나누면서 그들의 인간적인 범죄이야기에 빠져든다. 공범을 실수로 죽이고 들어온 에보니, 두 여자를 오가며 사랑을 즐기다 방화혐의를 뒤집어 쓴 하이니스 등 사연만큼 갖가지의 죄명을 지닌 죄수들의 과거가 스크린을 흐른다. 그들은 신기루 같은 고층빌딩이 멀리 보이는 빈민가에서 운명처럼 범죄를 저지른다. 그리고 하루하루 끔찍한 생존전쟁이 벌어지는 감옥생활을 숙명으로 받아들인다.카메라는 못 배우고 배경없는 사람들에게는 담장 밖과 안은 별반 차이가 없다고, 단지 감옥은 브라질 사회의 축소판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정부의 폭동진압장면으로 그 축소판의 모순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사소한 패싸움이 폭동으로 번지자, 공권력을 동원하는 주 정부관리들. 자율이라는 이름으로 방관하던 그들이 선거를 눈앞에 두고 죄수들의 삶에 개입, 111명의 목숨을 앗아간다. 카란디루 죄수들과 고락을 함께한 드라우지오 바렐라의 논픽션을 영상으로 옮겼다. ‘거미여인의 키스’(85년)의 헥터 바벤코가 메가폰을 잡았다. 10일개봉. 15세관람가. ▒ hankooki.com 라제기기자 |
영화 '더 미스'의 최민수
내년 여름 전세계 개봉 예정인 영화 '더 미스'에서 무사 역을 맡은 최민수가 중국 난저우 사막에서 고대의 대규모 전투 장면을 촬영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hankooki.com |
베니스영화제 빈집
제61회 베니스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7일 오후(현지시간) 영화 빈집의 공식상영관인 파라갈릴레오 뜰에서 김기덕 감독과 이승연이 상영을 기다리고 있다. (베네치아=연합뉴스) ▒ busanilbo.com |
어니언스 이수영 25년만에 컴백 쇼케이스
'작은새', '편지' 등의 히트곡을 남긴 포크 듀오 어니언스의 멤버 이수영이 8일 서울 논현동 아미가호텔에서 가진 신보 '어니언스 이수영'의 출시를 기념하는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 hankooki.com |
-* 방송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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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임수정, 연인으로 호흡
탤런트 소지섭과 스크린 신예스타 임수정이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이 출연할 드라마는 KBS 2TV의 미니시리즈 '미안하다, 사랑한다'(가제ㆍ에이트픽스 제작)로 화제의 드라마였던 '상두야 학교가자'의 콤비(이경희 작가, 이형민 PD)가 다시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화제에 올랐던 작품. 이 드라마에서 소지섭은 해외에 입양됐다가 현지의 부모에게 버림받고 한국에 돌아와 생모에게 복수를 하는 비운의 주인공을 연기하고 임수정은 조용히 소지섭 옆자리를 지키다 사랑에 빠지는 역할을 맡았다. ▒ 스포츠조선 이찬호 기자 |
'신동엽의 연인' 남상미
‘원조 얼짱’ 남상미가 신동엽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남상미는 오는 10월 방영 예정인 SBS 시트콤 ‘혼자가 아니야’(연출 김태성)에 출연, 신동엽과 애뜻한 사랑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남상미는 극중 잡지사 사진 기자로 출연해 소심하고 능력 없는 동료 기자인 신동엽과 커플이 된다. 남상미는 이번 시트콤에서 과거 학창 시절 엄청난 체중으로 인해 ‘왕따’를 경험했지만 처절한 다이어트를 감행해 ‘얼짱 기자’로 환골탈태하는 캐릭터를 맡았다.
남상미는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고교 동창생 이기우가 이 과거를 폭로할까 노심초사하면서 갖가지 해프닝을 벌이게 된다. 남상미는 “더 이상 ‘얼짱’으로 남기 싫다. 연기자 남상미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남상미는 화장품 회사 태평양 이니스프리와 재계약을 맺어 오는 11일부터 성숙한 여인의 모습을 컨셉트로 CF 촬영에 들어간다. ▒ hankooki.com 이인경 기자 |
김정화, '단만극'서 연기로 승부
"이미지 메이커로만 머물지 않겠다."
'CF 여왕' 김정화가 미니시리즈 출연을 거부하고 단막극으로 숨고르기에 나섰다.
김정화는 오는 12일 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시티 '마사지'(연출 이건준)에서 연기변신을 시도한다. 데뷔 이후 첫 단막극 출연. 최근 2개 방송사로부터 미니시리즈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제의를 받았지만 단호히 거절했다. CF 모델로 데뷔, 이미지 메이커로 굳어진 이미지를 벗어버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마사지'에서 김정화는 조울증 환자(김현성 분)의 사랑을 받는 여대생 역할을 맡았다. 상대방이 조울증 환자인 줄 모르고 분에 넘는 사랑을 받다가 갑자기 상대방이 떠난 후에야 상대의 병을 알게되고 다시 사랑에 빠지는 평범하지 않은 역할이다. 그동안 시트콤과 트렌디 드라마에 출연해왔던 김정화에게 쉽지않은 배역이었지만 차분히 공부하는 마음가짐으로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 스포츠조선 이찬호 기자 |
신화, 라디오 프로 출연 사전 분위기 '꽉~' 신혜성-에릭 부상 홍보 수정 정규 7집 '브랜드 뉴'를 발표한 그룹 신화가 공식적인 무대를 선보이기에 앞서 라디오 방송을 통해 앨범 활동에 나섰다.
당초 9월 둘째 주 방송 컴백 무대를 준비하고 있던 신화는 지난주 멤버 신혜성과 에릭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첫 방송을 미루고 라디오를 통해 앨범 활동을 펼치기로 전략을 바꾼 것.
이에 따라 신화는 지난 3일 KBS '김정훈의 FM인기가요'를 시작으로 7일 MBC 라디오 '최정원의 감성시대', 11일 SBS 라디오 '박용하의 텐텐클럽' 등 방송 3사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한다. ▒ 스포츠조선 황수철 기자 |
-*역사 문화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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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오픈 기념 '꿈의 달'
재미 설치미술가 강익중씨가 세계 141개국 어린이의 꿈이 담긴 그림 13만장을 지름 15m의 대형 풍선에 붙여 만든 작품 '꿈의 달'을 11~1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호수공원에 띄운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막한 '세계문화오픈(WC0) 2004'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꿈의 달'은 남북 통일과 세계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모았다. 사진은 작품 설치에 앞서 제작한 가상 이미지다. [WCO 2004 조직위원회 제공] ▒ joins.com |
성공회 서울대성당서 '수요주먹밥 콘서트' 열려
8일 낮 12시 서울 중구 정동 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도심 결식이웃을 돕기 위한 ‘수요주먹밥 콘서트’의 제1회 행사가 열렸다. | | | ▲ 점심시간을 맞은 직장인들이 8일 중구 성공회 마당에서 열린 주먹밥 콘서트에서 참가가수의 노래를 듣고있다. / 정경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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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서트는 이웃돕기에 앞장서온 성공회 푸드뱅크가 주최한 행사로 행사 기부금 전액은 도심 취약 계층 무료급식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성당 입구에는 앞치마를 두른 10여명의 행사 주최측 인사들이 입장하는 참석자들에게 주먹밥2개과 떡을 무료로 나눠줬고, 성당 뒷편에 마련된 콘서트장에서는 300여명의 사람들이 라이브 공연을 보며 점심을 먹으며 흥겨운 모습이었다.
행사에 참가한 신희준(26)씨는 “점심값으로 소외 계층도 도울 수 있고 주먹밥에 라이브 음악까지 들을 수 있으니 1석3조 아니냐”며 “도심속에서 이런 행사가 열려 좋다”고 말했다.
성공회푸드뱅크의 김재열신부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많은 직장인들이 행사에 참여해 따뜻한 사랑을 전했으면 한다"며 "잠시라도 일상에서 벗어나 함께 삶의 여유를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 | | ▲ 성공회푸드뱅크가 매주 수요일 개최하는 이 공연은 자원봉사자들이 만든 주먹밥을 제공하고 수익금을 봉사활동에 쓸 계획이다./ 정경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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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먹밥 콘서트 '주먹밥'./ 정경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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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 완벽한 音의 장악…정명훈 지휘, 오페라 빛냈다
| | | ▲ 돈호세(빈첸초 라 스콜라)와 카르멘(에카테리나 세먼처크)의 세종문화회관 공연 장면. /국립오페라단 제공 | | |
메조소프라노 베아트리체 우리아 몬존의 신장결석은 지구 반대편 청중에게도 아릿한 통증이었다. 입원한 몬존을 대신해 에카테리나 세멘처크가 카르멘 역을 맡으면서 한국·프랑스·일본 합작 오페라 ‘카르멘’의 서울공연(7~9일·세종문화회관)은 때깔이 달라졌다.몬존이 세멘처크보다 노래를 더 잘해서? 그건 아니다. 이 프로덕션의 지난 7·8월 프랑스 오랑주 야외극장 초연(初演) 때 몬존은 절제된 춤, 강렬한 눈빛과 표정, 제스처…, 무대 위 존재감만으로 객석을 빨아들였다. 7일 서울무대 첫 공연에서 카르멘은 투박하면서 느글느글한 캐릭터로 변했다. 이 고상하지 않음, 세련되지 못함, 울퉁불퉁함, 투박한 야생성이야말로 어쩌면 카르멘의 원작 속 이미지에 부합한다. 세멘처크의 노래 질감은 몬존에 비해 기름졌지만, 야성을 표현하는 데는 모자랐다.
첫날 돈호세를 노래한 테너 빈첸초 라 스콜라는 스핀토 음색에 긴장, 건강한 힘이 넘쳤다. 투우사 에스카미요 역의 어윈 슈로트는 좋은 목소리와 끼에도 불구하고 배역 특유의 박력과 카리스마를 뿜지 못했다. 이 오페라의 서정적 보컬 라인을 온통 거머쥔 미카엘라 역의 아날리자 라스팔리오지는 고향을 생각하는 돈호세와의 이중창 등에서 고운 라인을 드러냈다. 하지만 고음에서 폭이 얇아지고 머리 위로 노래가 뻗지 않았다.
제롬 사바리의 연출은 대체로 드라마보다 장면과 구도에 신경을 쓴 모습이다. 무대를 야외(오랑주)에서 실내로 옮겨온 이상 출연진의 동선을 더 짜임새 있게 엮을 순 없었을까. 특히 주역들의 움직임은 정적이고 단순했다.
‘서울 카르멘’ 최대의 미덕은 정명훈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이 일군 음악이다. 정명훈은 오페라를 암보(暗譜)로 꿰면서 적절한 악센트와 템포를 구사, 음악으로 드라마를 일구었다. 현(絃)의 질감은 윤택했고, 목관의 움직임은 날렵하고 투명했다. 합창(국립오페라단+일본 후지와라 합창단)도 빼어난 울림으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
Priere Pour Aller Au Paradise - Marie Lafor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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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장자( 莊子) 명언_
무광(무光)이라는 열사는 세상에 도(道)가 행해지지 않는 것에
분개하여 돌을 등에 지고 여수(廬水)의 강물에 몸을 던졌다. -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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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늘도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