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zart(1756-1791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출생)
29세 때인 1785년 6월 8일 빈에서 작곡한 제비꽃은 모차르트의
명가곡이다.
제비꽃은 모차르트의 가곡 중에서 괴테의 시로 작곡한 유일한 곡이다.
우연히 발견한 괴테의 시였다고 한다. 특히 마지막 두 줄
'아 슬픈 제비꽃!
그는 정말 사랑스러운 제비꽃이라네.'는 모차르트가 덧붙였다고 한다.
마치 자신의 처지를 나타내듯이...
제비꽃 (Das Veilchen)
(괴테 Johann Wolfgang von Goethe, 1749-1832, 독일)
(클래식 백과에서 펌)
들판에 핀 제비꽃 한 송이.
초라하고 가련한 이 꽃은
사랑스러운 제비꽃이었네.
행복이 가득한 양치기 소녀가
가벼운 걸음으로 다가와 노래하네.
아! 제비꽃은 생각했네,
오! 내 사랑이 나를 바라보고 꺽어서,
잠시라도 나를 안아준다면,
그런 순간이 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 그러나 소녀는 지나치면서
제비꽃이 있다는 것도 모르고
눈길도 한 번 주지 않은채
제비꽃을 밟고 지나가 버렸네.
밟힌 제비꽃은 죽을지라도 행복했네.
그녀에게 밟힌 것이었으므로,
그녀의 사랑스러운 발 아래에서였으므로.
아! 슬픈 제비꽃!
그는 정말 사랑스러운 제비꽃이라네!
Ein Veilchen auf der Wiese stand
Gebückt in sich und unbekannt;
Es war ein herziges Veilchen.
Da kam eine junge Schäferin,
Mit leichtem Schritt und munterm Sinn,
Daher, daher,
Die Wiese her, und sang.
Ach! denkt das Veilchen, wär ich nur
Die schönste Blume der Natur,
Ach, nur ein kleines Weilchen,
Bis mich das Liebchen abgepflückt
Und an dem Busen matt gedrückt!
Ach nur, ach nur
Ein Viertelstundchen lang!
Ach! aber ach! das Mädchen kam
Und nicht in acht das Veilchen nahm,
Ertrat das arme Veilchen.
Es sank und starb und freut’ sich noch:
Und sterb ich denn, so sterb ich doch
Durch sie, durch sie,
Zu ihren Füßen doch.
Das arme Veilchen!
Es war ein herziges Veilch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