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가볼만한 곳
고향 친구들과
울릉도 2박 3일 여행
둘째 날 독도 가는 배에
탑승하기 전 이른 아침
도동항에서 시작되는
행남해안산책로를
걸었습니다.
행남해안산책로
울릉도를 찾는
대부분 관광객이
둘러보는 코스로
울릉도의 신비로움이
다채롭게 펼쳐져 있고
태고의 화산 암벽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거닐면서
자연의 위대함과 오묘함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길
걷고 싶은 길입니다.
도동항 방파제
고향 친구들
잠들어 있는 이른 새벽
새벽형 인간인
마라토너 전용재
행남해안산책로를
둘러보기 위해
숙소를 나왔습니다.
울릉도여객선터미널 위
봉우리에 향나무 한 그루
비록 작게 보이지만
엄청 오랜 세월동안
저 자리를
지키고 있을 겁니다.
날이 많이 흐렸네요.
일출은 보기 힘들 것 같아요.
숙소에서 나올 때는
울릉도의 일출을 담겠다는
생각으로 나왔거든요.
행남해안산책로
도동항여객선터미널에서
저동 촛대바위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날이 어둡기 때문에
선명한 사진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
돌아올 때
촬영하기로 합니다.
출렁다리를 건너서
화산 암벽 밑
해안가로 조성된
산책길를 따라
끝지점까지 왔습니다.
이곳부터는
길이 산쪽으로
나 있네요.
행남등대를 보기 위해
산길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너무나 조용한 길
이른 아침
자욱한 안개속을 걷는 기분
마냥 좋기만 합니다.
산 정상에 다다르자
포항지방해양청 소속인
도동항로표지관리소가
보입니다.
도동항로표지관리소
건물 뒤
데크 전망대가 있네요.
이곳에
행남등대가 있습니다.
바다가 아닌
작은 산 위에 있다는 게
의아합니다.
안개가 자욱한 전망대
바로 앞에
저동항과 촛대바위가
펼쳐져 있어야 정상인데요.
안개 때문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행남등대에서
내려오는 길에
멋진 나무를 봅니다.
아래쪽으로
저동항과
촛대바위가 보이는
전망대가 있더라구요.
희미하게 보이는
촛대바위
너무나 멋진 곳
숙소에 있는 친구들에게
당연 알려야지요~
아침식사 후
친구들과 함께
다시 찾기로 마음먹고
발걸음을 돌립니다.
산길을 내려가서~
울릉도의
아침바다 감상합니다.
행남해안산책로
다양한 구간을 걷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콧노래가 절로 나오지요.
울릉도에서만 볼 수 있는
태고의 화산 암벽
신비롭기만 합니다.
자연이 만든 작품
정말 위대하네요.
갈매기들이 반겨주고
동해의 쪽빛 바다와
화산 암벽이
행복을 선물합니다.
너무나 멋진 풍경에
이곳저곳 카메라에 담기
분주합니다.
한참만에
행남해안산책로
출발지점인
여객선터미널까지 왔어요.
친구들과
등대식당에서
콩나물국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이른 아침 혼자 둘러본
행남해안산책로
친구들에게 자랑 자랑
가이드가 되어 인솔합니다.
이른 아침
희미하게 보였던 곳
날이 밝아지자
선명하게 보입니다.
촛대바위까지 이어진
해안산책로
너무 멋지네요.
왜 갈 수 없게
막아놨나 했더니
중간에
바위가 떨어져서
다리 일부가 끊어져 버렸네요.
지난 여름
태풍 차바의 짓인 듯합니다.
다른 친구들은
걷기가 좀 부담스러운 듯
기창, 동윤 친구
두 명과 함께
산길로 접어들어
저동항으로 향합니다.
저동항을 가는 길
깊은 산속 옹담샘이
있을 것만 같은
숲속 오솔길입니다.
중간지점에
촛대바위
소나무 사이로
멋진 모습 보여줍니다.
산을 넘어서자
"와~" 소리와 함께
황홀함이 어떤 기분인 지
경험합니다.
멀리 보이는 섬은 죽도
유인도이지요.
저동항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앞쪽에 촛대바위
중간에 북저바위
마지막에 죽도입니다.
바다 한 가운데
외롭게 서 있었을 촛대바위
방파제가 생겨나면서
많은 친구가 생겼습니다.
촛대바위 위에
분재처럼 자란 나무
촛불처럼 보이네요.
행남해안산책로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행남해안산책로
걸을 때
정말 조심해야겠습니다.
화산 암벽에서
한 번씩 산책로 방향으로
돌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요.
저희 일행들
큰 일날 뻔했습니다.
갈매기들이 발걸음을
멈추게 했기에 망정이지
떨어지는 돌에 맞을 뻔
했다니까요~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바로 앞 갯바위에서 반겨주는
갈매기들 촬영하고 있었는데요.
바로 옆으로 주먹만한 돌
두 개가 떨어지더라구요.
친구들 모두
놀란 가슴 쓸어내렸습니다.
고향을 지키고 있는
친구 왈~
저런 돌에 머리를 맞으면
즉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너무나 좋은 산책길인데
좋은 만큼
위험 요소도 있다는 걸
명심했야 듯하네요.
위험한 구간은
안전모를 쓰고
다닐 수 있게 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울릉도 관계자 분께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카페 게시글
◎국내여행/관광지◎
[울릉도] 울릉도의 신비로움과 태고의 화산 암벽을 볼 수 있는 곳 ~ 행남해안산책로
킹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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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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