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진보의 웃음을 찾습니다 이동수

[mjbou]

[터치! 코리아] 사라진 진보의 웃음을 찾습니다

다시 인기 끈 만화 ‘슬램덩크’에
여성 캐릭터 적다고 “성 차별”
툭하면 ‘정치적 올바름’ 잣대

웃음 잃어버린 진보의 엄숙주의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

입력 2023.02.04

1990년대 만화 슬램덩크를 영화화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인기가 뜨겁다. 청소년 시절 슬램덩크에 빠졌던 304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며 개봉한 지 약 한 달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덩달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올라온 원작 애니메이션의 조회 수도 급증하고 있다.

그런데 이 슬램덩크가 최근 예상치 못한 비판에 직면했다. 한 칼럼니스트가 모 매체 칼럼을 통해 슬램덩크가 운동선수는 남성으로, 매니저는 여성으로 그림으로써 “이분법적인 성 역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비판한 게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것이다. 그는 여성인 채소연이 매니저라는 보조적인 역할에 머물러 있고, 서태웅의 여성 응원단 역시 이름도 역할도 없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건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경기장 밖에서 헌신하는 매니저라는 역할의 중요성과, 모든 스타는 수많은 무명의 팬들이 있기에 빛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 무엇보다 남자 농구부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룬 학원물에 여성 등장인물이 적다고 그걸 성차별이라고 할 수 있는지부터가 의문이다.

적어도 청년층에서 이런 비판은 낯설지 않다. 2010년대부터 온라인에선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는 움직임이 형성되었고, 특히 진보 진영을 중심으로 극단적인 엄숙주의가 요구되기 시작했다. 2014년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노홍철의 소개팅 상대를 찾아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가 “외모 지상주의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고 제작진이 사과문을 올렸던 사건이 대표적이다. 당시 출연진은 사과의 의미로 서로 곤장을 때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는데, 그것이 옳으냐 그르냐를 놓고 청년층에서 큰 논쟁이 일기도 했다. 확실한 건 그때 그 곤장이 일종의 본보기가 되었다는 점이다. 방송가는 혹여나 자기 프로그램도 ‘사회적 곤장’을 맞지는 않을까 자기 검열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시청자들은 과장된 효능감과 거기서 비롯되는 일종의 정의감을 느꼈고, 상상력에 족쇄를 채우며 프로그램을 원하는 대로 이끌고자 했다.

물론 나는 개인적으로 불편함을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응원한다. 남들이 쉬쉬하는 사회의 치부를 드러낼 때 세상은 변화한다. ‘정상인’이라는 범주가 정해지고 모두가 여기에 들고자 아등바등하는 사회에선 약자들이 설 곳이 없다. 다행히 우리의 보편적 정서도 이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장애인에 관한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나 최근 학폭에 대해 사회적 관심을 환기한 드라마 ‘더 글로리’가 큰 인기를 얻은 게 좋은 사례다.

문제는 메시지가 국민의 보편적인 생각, 즉 상식에서 벗어나기 시작할 때다.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모든 상황을 억지로 불편하게 만드는 건 사회 구성원 사이에 없던 갈등을 양산하고 심화한다. 보통 거기에는 온갖 철학과 현란한 수사가 동원되는데 그럴수록 사람들 사이에 세워진 장벽은 높아진다. 사실 보수든 진보든 정치적 올바름이나 엄숙주의를 강조한다고 딱히 더 도덕적인 건 아니다. 본인들도 지키기 어려운 엄격한 도덕률은 내부적 모순에 봉착하기 마련이고, 이때마다 자기 진영의 모순에는 눈감은 내로남불이 오늘날 진보 정당들에 위기를 가져왔다.

원래 풍자와 해학은 진보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고 노회찬 전 의원의 숱한 명언들은 웃음을 통해 권력에 맞서고 진보 정치를 대중 속에 들어가게 하는 장치였다. 그런데 이제는 진보에서 그와 같은 풍자와 해학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저 불편함만 남아 보편적인 대중의 정서와 멀어져가고 있을 뿐이다. 잃어버린 웃음을 되찾을 때, 비로소 진보는 다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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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좀도

2023.02.04 05:40:03

자칭 진보라고 우기는 자들은 전혀 진보적이지 않고 되레 퇴보적이다. 진보란 낱말을 부끄럽게 만드는 자들로서 그냥 종북적이고 퇴행적이라고 하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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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禹.2

2023.02.04 06:28:22

한반도 남쪽에는 "진보"는 곧 종북 벌갱이이고, 인민민주주의와 씁제통치를 희망하는 매국노들의 기치이지. 이젠 거기다 닭잡아먹고 오리발 내미는 놈들의 판으로 변했다. "니가 내가 돈 먹는 거 봤어? 그놈은 알지도 못한다"는 희대의 불OO에다 대도가 대표로 있는 곳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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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진Kim

2023.02.04 07:52:49

진보는 개뿔, 과거팔이,시체팔이, 싸구려 동정심에 목매는 감성팔이가 이들의 주 메뉴인데, 여기에 어디 진보가 있단말안가? 그냥 꼬~ㄹ통 좌좀이라 불러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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先進韓國

2023.02.04 09:50:38

야 말도 안 되는 "보수"와 "진보"라는 용어부터 버리고 "우파"와 "좌파"로 써라. 진보와 보수라는 엉터리 용어 쓰는 요따위 글은 읽어볼 가치도 없다. 도대체 뭐가 진보냐? 퇴보지. 말을 거꾸로 하는 사기를 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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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진

2023.02.04 10:10:49

진보가 늙어서 진보꼰대가 된것임. 그래서 새로운 생각이나.. 발상을 못하고 과거에 머물러 있으니.. 현실과 동떨어지게 된것. 보수의 태극기부대와 같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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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모별

2023.02.04 07:37:02

그대...아직도..."진보"를 꿈구는가? 대한민국에서, 진보는...이미...종북이라는 바이러스에 의해 없어진 지...꽤 오래 되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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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2023.02.04 13:57:18

지금 대한민국에 진보가 있나? 그냥 좌파적 시각을 가진 꼰대들이지. 진보라는 단어를 현재 야당 얼라들에게 갖다 붙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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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김서방

2023.02.04 13:00:08

정치인들에게 한정된 이야기이지만은 진정한 진보가 있나요? 수구 골통들만 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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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gt

2023.02.04 10:39:33

이나라에 진보가 어딨나? 진보로 포장한 벌개이들과 권력에 환장한 유사 벌개이들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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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ㄷㄱㄹ

2023.02.04 10:42:18

진보가 살아나려면 진보를 가장한 사기꾼 범죄자 먼저 떨어 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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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족오

2023.02.04 07:05:29

진보는 개뿔도 진보, 진보의 탈을 쓴 종북 토착공산주의 북 독재정권 추종 맹종 굴종 불순분자 정치꾼 정당에 불과한 대한민국 둑을 무너트리는게 전부인 정리대상0순위 인간말종들인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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푀이멘

2023.02.04 23:04:27

진보들은 입으로 도덕을 말하고 행동으로 지키려고 했지.. 지금 진보와 보수는 똑같이 부패 덩어리야.. 보수는 원조 부패고.. 진보는 신장개업 부패고.. ㅋㅋ.. 이재명, 많이 먹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지 말고.. 이제 민주당에서 떠나라.. 당신이 떠나면 민주당이 많이 깨끗해지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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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엉클

2023.02.04 09:23:12

진보? 사회적응에 실패한 대다수 열등세력들이 저들 보다 우수한 집단에 대한 테러를 일삼을 때 내세우는 위장적 가치로 거의 둔갑되어 있다. 진정한 진보는 남을 비난하거나 힘들게하거나 헐뜯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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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kup

2023.02.04 19:42:26

우리나라에 진보가 있었나? 생각나지 않는다. 진보는 인권, 약자 보호가 우선이다. 우리나라의 진보는 종북세력, 민청년사건, 민노총 정도가 생각난다. 미군 물러가라. 미국 소고기 먹으면 죽는다고 촛불들고 설처대고 언제 북한에 인권에 대하여 이야기 한번 해 보았는가? 위안부 할머니들 돈이 뜯어 먹고.. 자식들은 미국 유학 보내고 미국을 죽어랴 욕하는 내로 남불, 자식을 위하여 대신 커닝해 주고. 이게 진보가 한 일이 아니더냐 이 나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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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

2023.02.04 17:43:45

우리에게 진보가 있나???부패한 공산추종노예세력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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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ami

2023.02.04 14:12:25

'진보' 라는 말을 함부로 쓰지 말라. 과거에 매몰되어 한쪽 눈으로만 세상을 보는 자들이 어찌 '진보' 인가. 지독한 수구 좌파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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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ni

2023.02.04 11:59:57

글을 쓰려면 개념부터 정확히 잡아야 한다. 청년이라며 아직도 보수와 진보라는 용어를 당연히 쓰고 있나? 지금의 진보란 사기,협잡,떼쓰기,민심팔이,사대주의,조폭 등이 떠오르는 더러운 단어 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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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

2023.02.04 11:26:25

진보 없다. 어거지 종북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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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레쉬

2023.02.04 09:20:24

사라진 것은 진보의 윤리도덕이다. 성폭행과 뇌물과 조국이 같은 짓 등 가장 타락한 집단이 되었다. 이제 민주화되었으니 투쟁하지 말고 권력을 잡는 명분으로 민주 운운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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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2023.02.04 07:21:40

무도 곤장 사건 이후로 정신나간 인간들의 입김이 개그 프로그램 다 망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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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10

2023.02.06 18:12:05

왜 자꾸 종북. 교조집단을 진보라 하는지... 기자놈들아 뭘 가지고 진보라 하냐.? 이 무뇌충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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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m

2023.02.05 19:29:14

대한민국 의 진보는 없다, 다만 진보팔이 들만 존재할뿐, 진보도 수입을 해야할 지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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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샘

2023.02.05 13:27:23

네. 군데군데 같은 의견입니다. 보편적상식이 개인의 존재가치때문에 뒤집혀지지않는 그런 건강한 사회. 응원합니다. 엄숙주의도 딱 질색입니다. 사람은 여튼 희한합니다

심연식

2023.02.05 05:35:49

나는 철저한 진보이념을 어떤 정권이 철저한 정책 재도 집행을 원하고 바래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당 중 어떤 정당이 진보주의 기본인 자본주의 모순과 병패를 극복하려는 정당은 민주당이라고 생각한다.다만 그 정책집행의 성공여부는 국민이 판단 할 분재이지마는 천민자본주의 아직도 옹호하는 세력들이 상당이 건재 하고 있으며는 이들은 정당.조직된 집단을 퉁하여 좌파 주사파 공산당 OOO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진보주의 진보정책을 억재 하고 있다.사실상 진보 정책인 복지와 노동삼권 외치고 있고 더 나아가 한반도 비핵을 주장하면서 북과 공존공영을 주장하면서 평화정책과 평화적 재도를 마련하고 실천하고 있는 정당이 민주당 뿐이고 진보를 자청한 진보당은 명칭만 있을 뿐이고 정책집행의 기회가 없기에 신뢰하기 어렵다.이제 독자 여러분들게서는 과연내가 주장하는 진보가 국민의 웃음을 찾는 계기가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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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커

2023.02.04 20:51:53

우리 정치사에 진보가 있었나요? 진보로 위장한 부폐, 종북, 수구좌파, 위선자들의 잡탕 이지요. 우리나라 자칭, 타칭 진보라는 인간들의 말로를 보세요. 결론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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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비4해

2023.02.04 19:39:29

종북좌익은 진보라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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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피리

2023.02.04 10:28:26

사라진 진보?? 웃기고 자빠졌다. 하여, 진실과 정의를 외면하는 조선일보는 답하라! 도대체 누가 이땅에 해골충 바이러스 재앙을 불러들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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