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내 한류(5) K-마케팅/한류 성숙시장 싱가포르에서 꾸준히 부는 한류 열풍/한류 연재 마지막 시리즈로, 한류 마케팅 사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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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싱가포르 내 한류(5) K-마케팅
게시일	2016-01-08	국가	싱가포르	작성자	김효영(싱가포르무역관)
싱가포르 내 한류(5) K-마케팅 - 한류 성숙시장 싱가포르에서 꾸준히 부는 한류 열풍 - - 한류 연재 마지막 시리즈로, 한류 마케팅 사례 공유 - □ 한류 스타를 이용한 마케팅  ○ 한류 스타를 전속 모델로 기용   - 한류를 이용한 마케팅 중 가장 기본적인 것. 제품이나 브랜드 광고 모델로 한류 스타를 기용해 홍보 효과를 낼 수 있음.   - 최근에는 국내 브랜드는 물론 해외 브랜드도 한류 스타와 광고 계약을 맺는 사례가 늘고 있음.  ○ (국내 브랜드의 활용 사례1) 라네즈   -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뷰티 브랜드 라네즈는 2008년부터 배우 송혜교를 광고 모델로 기용해 동남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음.   - 라네즈는 2015년 12월 기준, 싱가포르 전역에 17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송혜교의 피부를 닮고 싶어하는 싱가포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음.   - 2015년 11월 17일에는 2016년 1월에 글로벌 동시 출시 예정인 라네즈 신제품 프리런칭 행사가 싱가포르에서 개최됐으며, 이 행사에 전속 모델인 송혜교가 참석해 뷰티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했음.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라네즈 신제품 프리런칭 행사에 참석한 송혜교(2015.11.17.) 자료원: 라네즈  ○ (국내 브랜드의 활용 사례2) 더페이스샵   - LG 생활건강의 뷰티 브랜드 더페이스샵은 2014년에 배우 김수현과 한국,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모델 계약을 맺고 적극적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음.   -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더페이스샵은 싱가포르에 진출한 국내 뷰티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음.   - 더페이스샵은 2015년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중 하나로 사진 찍기 이벤트(selfie)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싱가포르 유명 쇼핑몰에 김수현 실물 크기의 사진을 설치해놓음. 싱가포르 쇼핑몰 내에서 진행 중인 더페이스샵 크리스마스 이벤트 자료원: 더페이스샵 페이스북  ○ (해외 브랜드의 활용 사례1) 스케쳐스(Skechers)   - 미국에 본사를 둔 LS 네트웍스의 스포츠 브랜드 스케쳐스 코리아는 2015년 걸그룹 씨스타와 전속 계약을 체결,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음.   - 2015년 7월 1일, 스케쳐스 싱가포르 플래그십 스토어 개점을 축하하기 위해 전속 모델인 씨스타가 쇼핑몰 앞 야외 무대에서 공연을 했으며, 1000여 명의 싱가포르 관객이 열광함. 스케쳐스 싱가포르 플래그십 스토어 개점 축하 공연 중인 씨스타(2015.7.1.) 자료원: AsiaOne  ○ (해외 브랜드의 활용 사례2) 쌤소나이트(Samsonite)   - 미국에 본사가 있는 글로벌 가방 브랜드 쌤소나이트(Samsonite) 코리아는 2015년 초 김수현에 이어 이민호를 쌤소나이트 레드의 전속 모델로 발탁하면서 신규 TV CF 및 광고 화보를 공개하고, 이민호 토크콘서트 초청 프로모션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침.   - 쌤소나이트 코리아에 따르면, 2015년 1월 한 달 동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3%, 전월(2014년 12월) 대비 37% 성장했으며 '이민호 백팩'이라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는 신제품 '보이(Voy)'의 경우 초도물량 5000개가 완판돼 최고 매출 기록을 갱신했음. 싱가포르 쇼핑몰 내 샘소나이트 매장 모습 자료원: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 PPL(Product Placement, 간접광고)을 활용한 마케팅  ○ 미디어 노출을 통한 홍보 효과   - 한류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이나 케이팝 가수의 뮤직비디오 등을 통해 제품이나 브랜드를 노출함으로써 홍보 효과를 얻음.   - 최근 PPL을 활용한 해외 진출 전략이 중요해짐에 따라 2015년 9월 한국무역협회는 'PPL을 활용한 한류마케팅 전략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으며, KOTRA도 PPL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PPL 활용방안 상담회를 개최했음.   - 한국무역협회의 설명회에서 연사로 나선 최혁진 골든썸픽쳐스 PD는 PPL의 성공 비결을 드라마에 나오는 제품의 노출 빈도나 시청률이 아닌 '화제성'이라고 꼽은 후, 한류 마케팅에서 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함.  ○ (PPL 활용 사례1) 별에서 온 그대   - 최근 가장 성공적인 PPL 활용 사례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싱가포르 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음. (자세한 내용은 지난 글로벌 윈도우 글 '싱가포르에서 한류 마케팅 어떻게 통하나' 참고)  ○ (PPL 활용 사례2) 기타   - 온라인 쇼핑몰이나 개인 블로그샵을 통해서 한류 스타가 사용한 화장품이나 옷, 신발, 액세서리 등이 판매되고 있음. 싱가포르 오픈 마켓 Qoo10에서 판매되고 있는 배우 공효진이 드라마에서 착용한 반지 자료원: Qoo10 □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를 활용한 마케팅  ○ 소비재의 경우 한국에서 온 브랜드, 메이드 인 코리아를 내세운 마케팅 전략을 펼치기도 함.   -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좋으며, 특히 뷰티나 패션 시장에서 싱가포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음.  ○ (메이드 인 코리아 활용 사례) 레드아이   - 2010년도에 설립된 패션 액세서리 전문업체 레드아이는 현재 싱가포르 전역에 3개의 매장이 있음.   - Fashionbiz에 실린 기사에 의하면, 싱가포르 대표 쇼핑몰 아이온 오차드(ION Orchard)에 입점한 레드아이 매장의 경우, 59.5㎡ 규모의 매장에서 월평균 2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브랜드 관계자는 100%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점이 크게 어필했다고 밝힘. 2015년 7월 개장한 레드아이 싱가포르 3호점 자료원: Bugis Junction 홈페이지 □ 시사점  ○ 싱가포르는 한류 성숙시장으로 주류 문화에 버금가는 인기를 얻고 있음.   - 드라마와 케이팝으로부터 시작된 한류 열풍은 현재 다양한 장르로 확산됐으며 패션, 뷰티, 프랜차이즈 등 한류의 파급 영역 또한 확대되고 있음.   - 초반에는 한류가 일부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했지만 현재는 싱가포르인들의 일상생활에 스며들어 주류 문화에 버금가는 인기를 얻고 있음.   - 따라서, 싱가포르 진출을 원하는 우리 기업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사료됨.  ○ 한류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나, 성공적인 싱가포르 진출을 위해서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함.   - 한류의 영향으로 현재 한국 브랜드 및 제품이 싱가포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지만, 싱가포르는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다국적 기업과 브랜드들이 진출해 있어 경쟁이 매우 치열한 시장임. 전적으로 한류에만 의지한 진출 전략은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사료됨.   - 한류로 형성된 긍정적인 이미지를 활용하되 경쟁 제품들과 차별화된 셀링 포인트(Selling Point)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됨. 자료원: The Straits Times, TODAY, AsiaOne, Fashionbiz, 뉴시스, 아시아경제, 파이낸셜 뉴스, 관련 기업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및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