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선철도 도심 구간 내달 16일 공사 시작
- 기존 철도 레일·침목 등 성토 부분 제거작업 착수
- 노점상 이전·정동진역 여객 수송 대책 매듭 과제
▲ 코레일 강원본부는 6일 원주~강릉 복선 철도의 본격적인 공사에 대비해 강릉역 대체시
설 공사현장인
정동진역에서 사전 합동 안전점검을 시행했다.
원주~강릉 복선철도(이하 원강선) 강릉 시내 구간에 대한 공사가 9월16일부터 본격 추진된다. 6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9월16일부터 시내
구간에 깔린 기존 철도 레일, 침목, 자갈은 물론 성토 부분 제거작업을 시작으로 시내 구간에 대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 이전까지 기존 영동선 지하화(개착 박스 구간) 공사 구간에 위치한 중앙시장, 금학상가, 임당시장 노점상 121개소를 이전 정리하는
작업과 기존 영동선 강릉~안인 구간 영업 운행 중지 기간 중 강릉역을 대체하게 될 정동진역까지의 여객 수송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그러나 노점상 이전 대책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시는 노점상 이전을 위해 여러 부지를 물색해 왔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선정하지 못하고 있다.
또 노점상 이주비용과 폐업 시 영업권 보상 문제 등에 대해서도 철도시설공단과 강릉시가 입장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이달 중 철도시설공단과 노점상 이주 업무 처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이 문제를 조속히 매듭짓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철도 노선 신설로 마을 일대가 고립된다며 철도 노선 변경 또는 주민 이주 대책을 요구하고 있는 월호평동 주민들의 집단
민원도 난제로 남아 있다.
한편 코레일 강원본부는 6일 강릉역 대체 시설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정동진역에서 원강선 개통에 대비한
사전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 참조 : 강원일보 고달순 기자님(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