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겪은 일은 아니고 어머니께서 겪으신일입니다. 이 내용이 처음에는 상관없다고 생각하였는데 나중에 생각하니 한 여성으로써의 권리를 짓밟힌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으로 이곳에 털어놓겠습니다. 먼저 일어난 사건을 밑에 기록하겠습니다. 2002년 11월13일날 아침 6:50분에 부산 가락중학교 21회 동기회 야유회 모임에 참석하기 위하여 남편이 태워주는 차를 타고 신복로타리에 도착하였습니다. 무거동에 거주하는 동기 강씨 내외가 운전하는 차에 합류하여 8:50~ 9:00 에 부산 가락중학교 운동장에 도착하였는데 이때 운동장옆 길 맞은편 공터에는 차 두 대가 있었고 친구들 5~6명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10:00~ 10:10분 사이에 나머지 친구들이 와서 가락중학교 운동장에서 합류하였습니다. 10:10~10:20분 사이에 김해 태평양 관광버스에 승차하여 출발, 김해를 거쳐 김해와 지리산 중간지점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의령 만불산에 도착하여 30분 가량 있었습니다. 그 후에 전원이 버스를 타고 부산 대연동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오는 도중에 버스 안에서 몇몇 사람은 자들어 있었고 또 다른 몇몇은 가만히 앉아있었으며 나머지는 삼삼오오 이야기하고 손뼉치며 서 있었습니다. 버스전체 밑바닥에는 술과 돼지고기 및 과일과 같은 음식물이 흘려져있어서 더럽고 매우 미끄러운 상태였습니다. 서있기 힘들어서 중간 좌석 의자에 올라가 있었는데 (가해자)씨가 맨 뒷좌석에 앉아 있다가 와서 갑자기 나의 다리사이에 어깨를 들이댔습니다(무등타는 자세). 그 순간 너무나 민망하고 당혹스러워서 의자에서 내려왔습니다. 잠시 서 있다가 사람들을 헤치고 뒷좌석으로 옮겨가서 양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서있었는데 ?씨가 맨 뒷좌석에 있다가 (이때 저는 정 방향으로 서 있어서 누가 오는 것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갑자기 와서 저의 어깨에 올라가 무등을 탔습니다. 그 순간 너무나 무거워서 빠져 나오려고 하였으나 발 디딜 틈이 없었기 때문에 좌우로 움직일 수도 빠져나갈 수도 없었습니다. 주변 다수의 동기들은 아무도 말리지 않고 그 광경에 대하여 이야기만 주고받았습니다. 그 때 동기회장 ? 내려오라고 소리지르며 제지한 다음 내려와서 자기 자리로 갔습니다. 그렇게 분위기가 수습되는 사이 부산 대연동에 도착하여 동기가 운영하는 식당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 식당에서 저를 포함한 대다수가 저녁식사를 하고 해산하였습니다. 그날 귀가하여 잠들려고 하였는데 몸이 무겁고 몽둥이로 맞은 듯한 통증이 시작되었습니다. 며칠 뒤 침맞는 곳에 가서 4일 동안 침을 맞고 덕신에 위치한 황한의원에서 5일 동안 치료하였으며 울산의원 통증클리닉에서 하루정도 주사를 맞았습니다. 그 뒤에도 사우나, 찜질 방에 다녔으나 몸이 더욱 악화만 될 뿐이어서 2002년 12월 9일부터 처용 한방병원에서 외래진료를 12월 29일 까지 받았는데 그래도 차도가 없어서 다음 날 (2002년 12월 30일) 처용 한방병원에 입원하였습니다. -이 사이 2002년 12월 17일 부산 우리들병원에서 CT 및 MRI 촬영을 하게 되었는데 목, 등, 허리 디스크로 판명되었습니다.- 2003년 1월 25일 오후 5시에 퇴원을 하였고 그 뒤에도 현대방사선 병원에서 MRI촬영을 하였는데 목 디스크로 나왔습니다. 정종철 통증클리닉에서 4일 동안 치료를 받았으나 차도가 없어서 현재 양산 남부한의원에 약 한 재 지어서 복용중이고 2003년 2월 14일부터 다시 처용 한방병원에서 다시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저는 통증이 너무 심하여 밤에 잠을 거의 이루지 못하고 한 동작으로 20분 이상 지속시키기 어려우며 글씨도 못 쓰는 상태입니다. 이 글도 저의 딸이 대신 작성한 글입니다. 글씨 몇 자만 써도 팔에 마비가 오기 때문입니다. 제가 스스로 다친 것도 아니고 엄연히 타의에 의하여 불구가 되었는데 이대로 넘어가기에는 너무나 억울합니다. 이 디스크라는 병은 낫는다 하더라도 항상 재발을 안기 때문에 평생을 짊어지고 살아가야 하는데 그 치료비를 감당하는 것이 아득하기만 합니다. 남편의 하루 벌이로 집안 살림을 꾸려가고 자녀들은 아직 학생신분이기 때문에 돈을 버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5년전 IMF 시대가 되면서 자녀들의 학비도 빚을 내는 형편입니다.
여기까지 어머니의 증언을 바탕으로 작성한 진술서 입니다. 진술서 내용그대로 일이 진행되었는데 어머니의 과거와 현재상태 및 가해자들의 현재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머니의 건강상태: 89년부터 2002년 11월13일 이전까지 (대략 13년) 동안 에어로빅 하였음. 2000년부터 헬쓰를 병행하여 더욱 건 강해짐.■ 2001년 10월 동아마라톤 대회에 나가서 건 강코스 (5Km) 완주. 메달 및 완주 증서 보관.50세의 나 이에도 월경이 규칙적으로 있음. 정종철 통증클리닉에서 골밀도 검사를 한 결과 정상으로 나왔음. 거의 감기 걸 려본 적이 없었다. 어머니의 현재상태: 경추, 흉추, 요추간판 탈출증으로 인하여 사지를 거의 못 쓰는 상태. X-ray 촬영결과 척추가 휘어짐. 허리벨트를 차고 20분 이상 보행 불가능. 경추 디스크로 인하여 팔 이 저려 글씨 쓰는 것이 거의 불가능함(몇 글자 못 씀). 나중에 귀의 통증까지 나타났는데 이는 경추 디스크가 귀의 제 3신경을 건드렸기 때문이다(이비인후과 전문의 소견). 제대로 식사준비를 못하는 상태라서 자녀가 작년 12월 초부터 2003년 2월 28일까지 간병하였으나 학교 개강관계로 서울로 올라감. (24시간 간병인 필요) 경추디스크로 인하여 얼굴을 숙이지도 돌리지도 못함. 가해자의 현재상황: 2002년 12월 17일 MRI 촬영한 후 ?씨를 3시간 뒤 ?씨(가해자- ?씨의 연락을 받고 도착)를 만남. 애 때 ?씨는 처음에는 만취하여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였으나 ?씨가 친구들이 다 보았다고 하였다. 그 말을 듣고 ?씨는 친구들이 봤다면 맞겠 지라고 대답하였다. 그 뒤 어머니께서 왜 그런 행동을 하였냐고 묻자 ?씨는 즐겁게 해줄려고 했다고 대 답함(행동을 인정함). 이 날 나도 동석하였음(증인). 입원 전에 가해자를 포함한 동기 여러 명이 울산 처용 한방병원으로 찾아옴(공, 장, 김 ,강, 김). 아버지도 동석하셨음. 중간에 씨가 사과하고 일방적으로 100만원 지급. 퇴원 당일날 (총무),(회장), (가해자) 씨가 찾아옴(씨가 자신한테 언제라 도 연락하라고 봉투에 연락처 남김). 며칠뒤 씨 이름으로 통장에 200만원 입금됨. 즉, 씨 150만 원+동기회 150만원 지급 각서교환 없었음. 합의 취지 안 나옴. 그 뒤로 연락이 없었다. 대략 개강 일주일 전에 에게 내용증명서를 띄었다. 씨는 받음. 씨는 직장 세 군데에 보냈으나 직장에 보낸 증명서는 되돌아왔다(집에 보낸 것은 되돌아오지 않음). 2~3일 뒤 씨와 씨에게 전화함(통화내역서에 증명). 씨와는 통화하였으나 사후처리 거부함(녹음기에 녹음). 씨에게도 2~3번 정도 집과 핸드폰으로 걸었으나 통화를 거부함(이 역시 녹음기에 녹음). 이후로 연락이 없음. 이 모든내용은 추호의 거짓이 없고 자녀가 24시간 간병하며 봐온 사실을 그대로 기록한 것임.(자녀인 내가 증인임) 여기까지 제가 이때까지 보아온것을 그대로 기록한 자료입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여기에서 직접적으로 해결해 주지 못하는줄은 잘압니다. 그래도 부득이 여기에 이 사건을 올린 이유는 단순히 동기들끼리 놀러간것으로 단정지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한 가정의 어머니로써 더 나아가 한 여성으로써의 권리가 한 남성에 의하여 부당하게 짓밟혔고 또 한 가정 한남성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인하여 파괴되었기에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또 이사건을 올림으로써 제2제3의 피해를 막아보자는 취지에서 올렸습니다. 이렇게 장황하게 올린점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글을 딴 홈페이지에 올려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가해자는 부산광역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