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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反보수대연합”에 南 “民主대연합”호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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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정권, 反한나라당 투쟁 공조 나서나? |
북한이 2006년 신년사설을 통해 “反보수대연합”을 주창한 이후 열린우리당의 운동권출신 정치인들과 고건 前총리가 소위“汎민주세력 대연합”으로 호응, 발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근태, “한나라당 반대 대통합 할 것”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원은 13일 민주노동당을 방문한 후 “反한나라당투쟁”을 골자로 하는 소위 “汎민주세력 대연합”을 역설하고 나섰다. 金의원은 14일 수원 경기도당 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고건 前총리, 강금실 前법무장관, 박원순 변호사, 이수호 민주노총 前위원장 등을 거론하며 “색깔론을 들고 나오는 한나라당에 맞서 냉전적(冷戰的)이고 특권적(特權的) 세력을 제외하고 모두 함께 손을 잡아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金의원은 2*18전당대회 당의장 출마를 공식선언한 15일 인터넷매체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평생 연대와 통합의 길을 걸어온 김근태가 민주적이고 양심적이며 유능한 모든 세력의 대통합을 이뤄내겠다”며 “민주당을 포함해서 폭을 넓혀서 냉전(冷戰)과 특권(特權), 한나라당을 반대하는 세력의 넓은 대통합을 이룰 수 있다. 그것이야말로 大연합이다”고 강조했다. 당의장 출마를 공식선언한 임종석 의원 역시 15일 기자회견에서 “현재 한나라당과 수구기득권세력은 정권탈환을 위해 결탁하고 있다”며“‘민주당과의 선거연합’‘중도개혁세력 대통합’을 통해 정권 재창출의 초석을 닦는 정치적 大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건 前 총리는 13일 SBS ‘한수진의 선데이클릭’의 녹화에서 “정치가 편 가르기, 나누기 정치에 치중해 왔는데 앞으로는 통합의 정치를 지향해야 한다”며 “김근태 의원이 제안한 ‘汎민주세력대연합’이나 ‘중도개혁세력대통합’은 원칙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北“反한나라당투쟁”역설 정치인들의 이 같은 발언은 시기적으로 북한의 소위“反보수대연합”“反한나라당투쟁”“진보 대연합”주장 이후 가시화된 것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북한은 1월1일 로동신문에 실린 당보(로동신문), 군보(조선인민군), 청년보(청년전위)의 신년 공동사설(신년사)를 통해 “민족공조를 기반으로 자주통일, 반전평화, 민족대단합의 ‘3대애국운동’”을 소위 조국통일운동구호로 제시하면서 남한에서의“反보수대연합”과“진보 대연합”을 선동했다. 사설은 “남한에서 反보수대연합을 이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조선의 친미보수세력은 지금 6*15통일시대를 과거의 대결시대로 되돌려 세우고 저들의 집권야욕을 실현하기 위해 최후발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반역의 무리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남조선에서 ‘유신’독재시기와 같은 중세기적 암흑시대가 재현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며 “남조선의 각계각층 인민들은 ‘신보수’의 결탁과 도전을 ‘진보의 대연합’으로 짓 부셔 버리고 매국반역집단에 종국적 파열을 안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인 반제민전 역시 1월 6일, 7일, 13일 등 일련의 논평을 통해 “시대착오적인 정쟁만을 일삼는 한나라당을 지체 없이 매장해 버려야 할 것이다”“조국통일의 암을 제거하기 위해 反한나라당투쟁에 너도나도 떨쳐나서자”는 등 “反한나라당투쟁”을 선동했다. 운동권 출신들이 북한 주장에 호응 북한의 “反보수대연합”“反한나라당투쟁”“진보 대연합”에 호응하는 소위 “汎민주세력 대연합”“중도개혁세력 대통합”등의 주장은 운동권 출신 의원들에 의해 주장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김근태 의원의 경우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총 7년형을 선고받았던 인물이다. 그는 대남혁명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의 前身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정책기획실장 출신으로서 국가보안법철폐, 주한미군철수, 8*15범민족대회 등을 주장했었다. 과거 정부가 작성한 ‘김근태 신원 및 배후사상관계’파일에 따르면, 金 의원의 큰 형은 6*25 당시 김일성 초상화를 제작한 후 월북(越北)했고, 둘째 형 역시 월북해 고등중학교 교사를 지냈으며, 셋째 형도 월북해 교육성 장학사를 거쳐 통일전선부 대남공작원으로 선발됐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金 의원의 숙부는 월북 후 인민경제대학을 졸업하고 노동성 부국장을 역임했다고 같은 파일은 기록하고 있다. 임종석 의원은 전대협 제3기 의장 출신이다. 대법원은 92도1244, 92도1211, 93도1730 등의 판례를 통해 “전대협의 노선을 결정하는 정책위원회는 북한이 주장해 온 민족해방인민민주주의혁명(NLPDR)에 따라 국보법철폐, 주한미군철수, 고려연방제에 의한 통일을 주장하는 이적단체(利敵團體)”라고 판시했었다. 국가안전기획부가 91년 발간한 ‘전대협은 순수학생운동조직인가’ 등 공안문건들은 “87년 전대협 제1기 결성 이후 91년 6월 현재 전대협 제5기에 이르기까지 역대 전대협 의장은 모두 주사파(主思派)지하조직에서 파견한 핵심조직원”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전대협 제1기 의장 이인영의 경우, 86년 고려대 주사파 지하조직인‘전국사상 투쟁위원회(전사투위)’가 주체사상으로 무장시킨 후 이듬 해 전대협 초대 의장에 당선시킨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인영氏는 지난 16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후 김근태 의원의 최측근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대협 제2기 의장 오영식(現 열우당 의원)은 88년 고려대 출신 조혁, 김태원 등이 결성한 주사파 지하조직 ‘반미청년회’ 출신인 것으로 기록돼 있다. 전대협 제3기, 4기, 5기 의장 임종석(現 열우당 의원), 송갑섭, 김종식 역시 주사파 지하조직 ‘자민통’이 전국 학생운동을 장악키 위해 전대협에 침투시킨 지하조직원들인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념보다 권력욕이 강한 고건” 보수적 성향으로 알려진 고 前총리의 소위“汎민주세력 대연합”화답은 이념이 아닌 최근 지지율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위기의식의 발로라는 것이 일반적 평가이다. 고 前 총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감 1위로 꼽혔으나 지난 연말을 기해 이명박 서울시장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대권을 잡기 위해서는 ‘한나라당이 아닌 세력은 모두 뭉치자’는 소위“汎민주세력 대연합”이 대안으로 여겨졌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부에서 “고 前 총리는 보수이지만, 권력욕이 보수적 이념보다 강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열우당이 反한나라당 전선을 위해 ‘고건 카드’를 계속 사용할 지는 미지수이다. 오히려 고건의 左派的 선동능력 결여, 전북 출신으로서 非영남권이라는 약점 때문에, 열우당은 가변성을 가지고 여러 인물들을 테스트해갈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그러나 열우당이 북한의 대남선동과 맞물려 反한나라당 전선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는 관측은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나라정책원 원장 김광동 박사는 “열린우리당은 독자적인 힘으로 2007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해 있고, 북한도 열린우리당이 패배하면 체제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절박감을 가지고 있다”며 “열린우리당은 김정일 정권과 호흡을 맞춰가면서 대외적으로는 민족주의를 자극해 반일*반미감정을 부추기고, 대내적으로는 반한나라당 전선을 계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김성욱기자 2006-01-17 오후 5:27:00 |
첫댓글 김광동 박사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지금 상태에서 독자적으로 2007 대선에서 성공할수 없다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