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쭈꾸만 묵고 삽니다.
여수어부님은 쭈뽂금에 밥 비벼 김에 싸묵고
사모님은 끄떡하면 국수 고명으로 투입하여 먹어요,
조금 질겨서 낙지가 좋은 디....
내년 낙지배 자주 타려고 합니다.
2024.12.20 육만냥짜리 외줄배를 탓습니다.
다잡아낚시이라며 외줄 겸할 줄 알고 외줄 태클박스를 챙겼으며 볼락,열기 외줄대도 챙기려다
6.7피트 로드로도 5본~6본 볼락 카드채비 사용하기에 외수질 장비 챙겼습니다.
이 선사는 낚시점 운용하는 배이라서 집결지가 출조항이 아닌 낚시점이기에
여수를 삥삥 돌아 불편한 거가 단점입니다.
미끼, 채비 판매하려는 목적이나 봅니다.
지롱이 2통 구입했는데 한통에 오천냥,,, 비싸요.
근디....
다잡아낚시와 갯바위 찌바리꾼 따로 운용하는 줄 알았는데 승선명부에 모두 기록하여 물어보니
찌바리꾼 하선 후에 다잡아낚시 한다고 하네요.
조금 불편하네요,
5시 집결에 5시반에 출항하기에 주차장이 여유가 있어서 좋네요.
이 배 두번째 이용하며 첫번째는 두족류낚시였는데 다잡아낚시는 첨입니다.
처음에는 간식도 있었던 같은데 그때는 3호배였나 봅니다.
1호배는 간식도 없고 주전자에 물끓여 커피 마시고 컵라면 묵어야 하기에 이용하는 꾼들 별로 없겠어요.
모닝커피 한잔 마시려니 겨울에 물도 늦게 끓여서 삼십분은 기다려야 커피 한잔 마십니다...ㅜ.ㅜ
옆 온수통은 고장난 지 이년 이상 된거 같아요,
갯바위 찌발이 꾼들 하선하는 중입니다.
이거이 막판이였던가?
옛날 생각이 나네요.
지금은 배가 20톤 짜리로 커서 완죤 안전한데 옛날 찌발이 시절과
농어, 볼락 루어피싱에 작은 배로 갯바위 하선하여 아조 위험하여
지금 내가 살아있는 거가 이상할 정도이다는....
참으로 죽을고비 많이 겪였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데요.
찌발이꾼 12명에 다잡아낚시꾼 다섯명으로 황제낚시하네요,
찌발이꾼 하선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 시간 많이 뺏기는 거가 또 단점입니다.
앞 다잡아낚시꾼 두명은 시간 맞춰 컵라면으로 아침식사 하는 중...
5시반에 출항하여 금오도권 갯바위 여그저그 접안하다보니 훤해 졌는데
하선하여 주고 다잡아낚시 포인트 멀리 갈 지 알았는데 금오도 동고지 마지막 하선한 포인트 갯바위 앞에서
계속 흘리네요. ㅠ.ㅠ
주력장비는 외수질장비로 똑같습니다.
제이에스67 외수질 로드에 아폴로SW109SPGL 합사2호입니다.
쏨뱅이 타작 중에 영락없이 참돔같은 입질에 랜딩 중에도 참돔인 줄 알았는데
큰 성대... 이건 사모님 즈그 지인이 좋아하는 생선이라 담았습니다.
토해내는 거는 학꽁치이네요.
이케 큰거를 사냥하는 징한 것들...
왔싸라비아~!!!
냄비 뚜껑만한 쥐고기입니다.
선장이 뜰채들고 대기하다 그냥 가면서 하는 말,,,
옛날에는 천대고기인데 지금은 귀족고기라고 엄지척 하네요.
여수어부님도 다 아는디~!!! ㅎㅎ
지금 이맘때 쯤이면 볼락 줄 태우는 시기인데 올해는 요상하게도 흉년입니다.
우짜다가 한마리...
아직 볼락이 좋아하는 수온이 안되는가???
10시 쯤 조까 입니다.
벌써 여유가 생기니 배가 허전해짐을 느낍니다.
간식꺼리 과자가 없어서 주전자에 물 끓여 컵라면으로 간식을 잡수시려는데
세컵의 물도 솔찬히 오래걸리네요.
그렇다고 그대로 두고 낚수하다가 배에 화재가 나면 우짜? 불안하여 30여분 기다려 컵라면 드셨네요.
이러니 연박한 부부조사는 라면 안드시고 가끔 호두과자 같은 거 한볼테기 하드라는...
드셔 보시라고 주지도 않고....
고등어, 쏨뱅이 쌍거리도 하고..
아가 참돔과 쏨뱅이 쌍거리도 하고...
가끔 열기가 나오길레 외수질 채비 긴 가짓줄 위에 바늘 하나 더 장착한 2단채비로 임했더니 쌍거리가 잦데요.
계속 동고지와 남고지 사이의 하얀 등대 주변만 배를 흘리기에
갯바위 꾼들 철수 시킬 때까지 이러고 자빠지려나?
신강수로는 왜 안가나? 선장에게 건의하려고 하였는데 신강수로로 이동하네요.
여그는 참돔 위주가 되는데 옆 부부조사 전동릴 장비에 계속 카드 세바늘 채비로 임하네요.
여수어부님은 자주 댕겨 여기는 뭐가 나오고 저그는 뭐가 나오는 거를 알기에
그에 맞게끔 채비를 하고 참돔 성깔에 맞게끔 운용을 합니다.
아가 참돔 몇마리를 방생했는 지 모릅니다.
참돔이 빠지는 지 대물은 물리지 않고 금붕어만 나오네요.
옆 부부조사는 용치노래미도 담기에 조금 큰 참돔도 보란듯이 방생을 하였다는...
규격에 맞는 참돔은 키핑하고...
모두 네마리 키핑하였는데 삼짜 전후입니다.
이러다가 큰 거 물것지 하고 긴장하며 임했는데 큰거는 보지 못했습니다.
신발짝 열기..
신강수로는 어장입니다.
참돔, 열기, 쏨, 쥐고기, 볼락 등등 골고루짝짝 배출하는 어장으로
평소 째깐한 어선들도 니뽄쓰리? 손낚시하는 배들이 많아요,.
살림통에 피빠지고 있는 중...
배 다시 흘릴 때 쿨러에 키핑하는데
선장이 오늘 손님 제대로 받았다며 좋아라 하시네요.
잘 잡으신다며....
12시쯤 조까입니다.
여유롭습니다.
아가 붉바리 세마리 보내주고 두마리 키핑하였는데 큰 붉바리는 만나지 못했네요.
전번 외수질에 한통 남은 지롱이 잘 보관했다가 가져왔더니 일부 썪고 일부 축 처져있네요.
외줄도 할 줄 알고 전번에 쓰지도 못한 크릴새우를 가져오기에 지롱이 두통만 사와서
지롱이 부족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두마리씩 낑구다가 나중에는 한마리씩 낑구고 마지막에는 썩어가는 지롱이 낑겼네요.
동승한 꾼들에게 조금 얻어 쓰려다가 차마 야그 못하것고
이거마져 떨어지면 크릴새우 쓰려고 미끼 구걸하지 않았네요.
외수질 채비에 크릴새우 낑구다가 잔입질에 금방 떨어져 버리면 채비 올리는 거 힘들고
떨어진 줄도 모르고 빈채비로 흔들고 있을 거 같아서 새비 사용은 자제하였습니다.
지롱이도 떨어져 가고 해서 여유있게 점심을 먹었네요.
하루에 라면 두개나 잡수셨다는...
이거 또 다시 가져 온 거는 두번째이네요.
담에 외줄할 때 쓰려고 포장도 안뜯었습니다.
일찍 1시반에 낚시 종료하네요.
갯바위 찌발이꾼들 승선시키려고 일찍 마감하드라는...
그래도 두 포인트 배 흘려 이만큼 수거하였습니다.
냄비뚜껑만한 귀족고기 쥐고기 2마리, 참돔 4마리, 왕열기 3마리 쏨뱅이 다수....
밑에 얼음이 없고 얇은 아이스팩이 깔려 있어요.
육만냥짜리 외수질에 성공했습니다.
만약, 20명꾼이 지졌다면 나눠먹기 식으로 절반도 못 잡을 수 있는데
다섯명이라서 2포인트만 공략했는데도 쿨러 조황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선수 밑 단체2명은 쿨러에 바닷물을 채워 고기가 많아 보였고
옆 부부조사는 생활낚시 전문같았는데 잘 잡으셔서 두분이 만쿨 조황 보여주데요.
육만냥짜리 외수질이 메리트가 있어 집결지 낚시점에서 25일도 예약하고 바로 입금까지 했는데
또 계속 이 포인트만 배를 흘리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기드라는...
금오도 동고지에 갯바위 찌발이꾼들 하선 시키고 찌바리꾼들 앞에서 낚수를 하니 실망했네요.
제대로 할라믄 외수질, 외줄 전문배를 타야 하는디....
담에도 이렇게만 잡혀주면 좋겠지만...........
젤 좋아하는 쥐고기회입니다.
큰 거 두마리이라서 량이 솔찬하네요.
우측 붉으스레 한거는 뱃쪽 살이라고 하는데 완죤 소고기육회같아요.
회가 담백하니 맛나요.
횟집에서도 쥐고기회 맛보기 어려븐디...
이래서 귀족고기이라고 하나 봅니다.
셰프 사모님을 잘 만나 입이 호강을 하네요.
이건 붉바리회.
모두 피빼어 살림통에 10분 담궈 피를 완죤히 뺏는데도 귀가하니 퍼득이는 거를 보고
바로 붉바리도 회를 주문하였는데 완죤 찰집니다.
여수어부님은 숙성회는 좋아하지 않고 살아있는 거 바로 썰면 무쟈게 흡입합니다.
사모님은 생선전을 선호해요.
뜨건거 몇개 집어 먹었는데 완죤 보드라워요.
횟감을 전으로 맹그니 입에서 살살 녹아 뿌린다는....
저녁은 붉바리, 쏨뱅이 회무침을 주문했습니다.
밥 비벼서...
곱창김에 싸묵어요.
쥐고기회 한접시, 붉바리회 한접시와 붉바리,쏨벵이 회무침 주문하면 싯가로 얼마나 할까????
주말은 바람 탱탱불어 낚시선들 울쌍이지만 여수어부님은 편히 쉬어서 좋습니다,
일기 골라잡아 댕길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