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성모 입원3일차예요.남편이 황달증세로 왔는대 알콜성간경화로 간이식해야한다고 하니 덜컥 겁이나내요...아직 젊어서(38세) 그래도 치료가 되지 않을까...처음입원했을때보다 황달수치는 조금씩 떨어졌다는대... 검사수치를 봐도 하나도 모르겠고ㅡㆍㅡ지금 너무 무섭습니다.혹 검사수치 볼줄 아시면 조언부탁드립니다.
첫댓글간이식 해야 한답니다. 간이식은 쪼금 더 건강하려고 권하는 수술이 아니고요. 어떤 치료를 해도 삶이 얼마 안남은 분들께 권한답니다..
간기능을 대표하는 수치들은 Albumin(알부민) 2.5면 너무 낮고요. Total Bilirubin(총빌리루빈. 황달) 수치도 정상의 25배 까지 높아 있어서 매우 간이 안좋은 상태 랍니다. 간은 손상이 계속 쌓이면 간경화로 가고요. 간경화 상태에서는 간재생이 안된답니다. 약 잘 먹고. 술 안마시고. 식사 잘 하고.. 잘 쉬어도 얼마 못사는 상태랍니다. 그래서 간이식을 권하는 거고요. 보통 간이식을 권유받는 분들은 1년 생존율이 50% 정도 된다고 하고요. 응급 상황도 자주 생겨서 빨리 응급실 안가면 큰일날수도 있고요. 삶이 얼마 안남은 분들께 간이식은 매우 건강해 질수 있는 기적과도 같은 치료 랍니다.
간이식 만이 유일한 치료법 이라서요.
지금 혈액수치 봐서도 몸상태가 매우 안좋코 영양실조에 살도 빠지고.. 다리쥐도 잘나고.. 소화도 안되고.매우 고통스럽 답니다.
간이 하는일 중에는 음식물이 들어오면 흡수해서 모두 간으로 보내면 간은 우리몸에 필요한 영양물질로 변환을 해 주는데요.
간기능이 지금같이 나쁘면 아무리 잘드셔도 영양실조 상태 랍니다. 토혈이나 짜장색 같은 검은변을 보거나..특히 아침에 정신이상 같은 말이 어물 하거나 그러면 응급실 빨리 가셔야 하고요..
치료약이 세계적으로 없답니다. 그래서 지금같은 말기엔 간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간이식 하시면 대부분 매우 건강해 지고요. 10년은 젊어진 느낌도 들고요. 그래서 기적같은 치료라고 합니다. 이식후 3주 안에 퇴원 이고요. 4~5개월이면 낮은 등산도 가능 하시고요.
간이식 별거 아닙니다.. 국내 한해 1200명 가량이나 간이식 하는데요.
이식후 금주 반드시 하셔야 하고요. 지금도 절대 술한방울 드시면 안되고요. 이식하면 대부분 매우 건강해 질수 있답니다.
지금같은 말기엔.. 잘 관리하고 약먹고 쉬어도... 간은 점점 더 악되 된답니다.. 말기 간경화는 좀 간 자체가 쪼그라 든다나..
저희신랑도 38살(16년도)에 급성알콜성간경화 진단받았었어요. 황달때문에 동네병원갔다가 응급실행으로 대학병원갔었고 간이식해야된다고 진단받고 아무것도 모르던 상태에서 시작되었었어요.그땐 간에 대한 기본상식조차 없었던것같아요..젊으니깐 괜찮아질꺼라는 기대는 버리시는게 좋으실꺼예요..저희는 진단받고 입원하고 보름정도만에 간성혼수오고 그랬어요. 5월에 시작되었고 10월에 간이식수술했는데 그사이 우여곡절도 많았어요. 시댁에서 자연치유하려고 했었거든요.. 그사이에서 저역시 맘고생 더 있었구요. 아내분께서 신랑분과 의논하셔서 확실히 방법을 정하시고 본인의 판단을 믿고 가셔야할꺼예요.. 그게 가장 중요한것같아요.. 물론 수술후 더 힘든 상황도 있었고, 지금도 수치가 오락가락해서 긴장하는 순간들도 있지만, 간이식수술한것에대한 후회는 없어요. 항상 감사하며 지내고있어요. 저희신랑 수술했을때랑 나이도 같고 알콜성간경화인것도 같아서 마음이 더 쓰이네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길바래요~
너무 염려 마시고요.. 장기이식센터 상담하시고 간이식 절차 밟으세요.. 지금 시작해도 1달 넘게 걸린답니다... 건강해 질수 있답니다.. 기증자도 필요하고.. 수술비도( 요즘은 국민건강보험적용되서 많이 싸졌어요.) 필요하지만.... 그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답니다.. 이식 하시고 절대 술 먹으면 안된답니다..
저희 어머니도 2016년부터 간경화 말기로 서울성모병원 계속 다녔는데 결국 2018년 황달은 안떨어지고 폐에 물도차고 다리에 부종과 복수도 있게되면서 상태가 계속 안좋아지게되어 제가 공여자로 서울성모병원에서 수술했습니다. 피검사 황달수치보니 많이 높네요ㅠㅠ저희 어머니도 많이 높았는데 황달이 높으면 진짜 위험하다고 들었어서 수술이 꼭 필요할것같습니다... 서울성모병원에 간이식 잘하시는 교수님 계시고 간이식 코디네이터 선생님과 계속 이야기하면서 수술 결정했는데 꼭 마음 다시 단단히 먹으시고 코디네이터 선생님과 상의하면서 준비하면 좋을것같아요
전 서울성모병원에서 수술했는데 엄마가 위험한 상태였어서인지 공여자 검사받고 일주일 뒤에 수술했고 지금은 어머니도 건강하세요!
첫댓글 간이식 해야 한답니다. 간이식은 쪼금 더 건강하려고 권하는 수술이 아니고요. 어떤 치료를 해도 삶이 얼마 안남은 분들께 권한답니다..
간기능을 대표하는 수치들은 Albumin(알부민) 2.5면 너무 낮고요. Total Bilirubin(총빌리루빈. 황달) 수치도 정상의 25배 까지 높아 있어서 매우 간이 안좋은 상태 랍니다. 간은 손상이 계속 쌓이면 간경화로 가고요. 간경화 상태에서는 간재생이 안된답니다. 약 잘 먹고. 술 안마시고. 식사 잘 하고.. 잘 쉬어도 얼마 못사는 상태랍니다. 그래서 간이식을 권하는 거고요. 보통 간이식을 권유받는 분들은 1년 생존율이 50% 정도 된다고 하고요. 응급 상황도 자주 생겨서 빨리 응급실 안가면 큰일날수도 있고요. 삶이 얼마 안남은 분들께 간이식은 매우 건강해 질수 있는 기적과도 같은 치료 랍니다.
간이식 만이 유일한 치료법 이라서요.
지금 혈액수치 봐서도 몸상태가 매우 안좋코 영양실조에 살도 빠지고.. 다리쥐도 잘나고.. 소화도 안되고.매우 고통스럽 답니다.
간이 하는일 중에는 음식물이 들어오면 흡수해서 모두 간으로 보내면 간은 우리몸에 필요한 영양물질로 변환을 해 주는데요.
간기능이 지금같이 나쁘면 아무리 잘드셔도 영양실조 상태 랍니다. 토혈이나 짜장색 같은 검은변을 보거나..특히 아침에 정신이상 같은 말이 어물 하거나 그러면 응급실 빨리 가셔야 하고요..
치료약이 세계적으로 없답니다. 그래서 지금같은 말기엔 간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간이식 하시면 대부분 매우 건강해 지고요. 10년은 젊어진 느낌도 들고요. 그래서 기적같은 치료라고 합니다. 이식후 3주 안에 퇴원 이고요. 4~5개월이면 낮은 등산도 가능 하시고요.
간이식 별거 아닙니다.. 국내 한해 1200명 가량이나 간이식 하는데요.
이식후 금주 반드시 하셔야 하고요. 지금도 절대 술한방울 드시면 안되고요. 이식하면 대부분 매우 건강해 질수 있답니다.
지금같은 말기엔.. 잘 관리하고 약먹고 쉬어도... 간은 점점 더 악되 된답니다.. 말기 간경화는 좀 간 자체가 쪼그라 든다나..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저희신랑도 38살(16년도)에 급성알콜성간경화 진단받았었어요.
황달때문에 동네병원갔다가 응급실행으로 대학병원갔었고 간이식해야된다고 진단받고 아무것도 모르던 상태에서 시작되었었어요.그땐 간에 대한 기본상식조차 없었던것같아요..젊으니깐 괜찮아질꺼라는 기대는 버리시는게 좋으실꺼예요..저희는 진단받고 입원하고 보름정도만에 간성혼수오고 그랬어요. 5월에 시작되었고 10월에 간이식수술했는데 그사이 우여곡절도 많았어요. 시댁에서 자연치유하려고 했었거든요.. 그사이에서 저역시 맘고생 더 있었구요.
아내분께서 신랑분과 의논하셔서 확실히 방법을 정하시고 본인의 판단을 믿고 가셔야할꺼예요..
그게 가장 중요한것같아요..
물론 수술후 더 힘든 상황도 있었고, 지금도 수치가 오락가락해서 긴장하는 순간들도 있지만, 간이식수술한것에대한 후회는 없어요. 항상 감사하며 지내고있어요.
저희신랑 수술했을때랑 나이도 같고 알콜성간경화인것도 같아서 마음이 더 쓰이네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힘내시길바래요~
저희랑 비슷한 경험공유라 힘이되내요~감사합니다
제가 알콜성간경화였는데 간이식했습니다 간이 다녹았다고 살아있는게 신기하다고 전 몸이커서 뇌사차밬에 안된다고해서 신청하고3일만에 받았네요 남편분은 그리 위독한거 아니라 공여받아야 할듯합니다
가족들과 상의해서 공여자를 찾아야겠어요
@tjsdudss21 얼마나 술을 드셨길래 저정도 드셨나 간경화 있었는데 신경안쓰고 한몇달 매일 마신거 같아요 집에서 ㅠㅜ
간이식 해야합니다 지금부터 준비해도 몇달걸릴수있어요
마음단단히 먹고 준비해보겠습니다
현재는 신장수치가 양호해서 뇌사자간이식은 불가능합니다.
가족중에 고려해보려구요...
너무 염려 마시고요.. 장기이식센터 상담하시고 간이식 절차 밟으세요.. 지금 시작해도 1달 넘게 걸린답니다... 건강해 질수 있답니다.. 기증자도 필요하고.. 수술비도( 요즘은 국민건강보험적용되서 많이 싸졌어요.) 필요하지만.... 그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답니다.. 이식 하시고 절대 술 먹으면 안된답니다..
장기이식센터에 일단 등록은 했고 우리의 결정만 남은것 같아요...일단 강하게 마음 먹고 준비해보겠습니다.
@tjsdudss21 병원내 사회복지사 분도 만나실껀데요.. 비용문제나.. 의료급여 가능한지..상의해 보세요.. 자금이 어려우면 정부 응급의료비지원 제도도 있고요.
몸관리 잘 하면 몸이 조금 좋아진듯 느끼지만 간은 하나도 안좋아지고 나빠지고요. 다만 적은 간기능 이라도 무리를 덜주면 좀 몸으로 좋아진듯 느낀답니다. 말기되면 이런것도 소용없고..복수 나오고..다리 쥐나고. 소화 잘 안되고..몸이 엉망되요..
저희 어머니도 2016년부터 간경화 말기로 서울성모병원 계속 다녔는데 결국 2018년 황달은 안떨어지고 폐에 물도차고 다리에 부종과 복수도 있게되면서 상태가 계속 안좋아지게되어 제가 공여자로 서울성모병원에서 수술했습니다.
피검사 황달수치보니 많이 높네요ㅠㅠ저희 어머니도 많이 높았는데 황달이 높으면 진짜 위험하다고 들었어서 수술이 꼭 필요할것같습니다...
서울성모병원에 간이식 잘하시는 교수님 계시고 간이식 코디네이터 선생님과 계속 이야기하면서 수술 결정했는데 꼭 마음 다시 단단히 먹으시고 코디네이터 선생님과 상의하면서 준비하면 좋을것같아요
전 서울성모병원에서 수술했는데 엄마가 위험한 상태였어서인지 공여자 검사받고 일주일 뒤에 수술했고 지금은 어머니도 건강하세요!
오늘 제가 공여자 검사받기로 했어요~수술 잘되어 어머니 건강하시다니 위로가됩니다.
@tjsdudss21 공여자 검사 받기로 마음 먹는 것도 많이 힘드셨을텐데 잘 하셨어요ㅠㅠ
꼭 맞아서 수술할 수있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