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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0:22~29 /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나를 빼앗을 수 없다
(요한복음 10장)
22. 예루살렘에 수전절이 이르니 때는 겨울이라
23. 예수께서 성전 안 솔로몬 행각에서 거니시니
24. 유대인들이 에워싸고 이르되
당신이 언제까지나 우리 마음을 의혹하게 하려 하나이까 그리스도이면 밝히 말씀하소서 하니
2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으되 믿지 아니하는도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행하는 일들이 나를 증거하는 것이거늘
26.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
27.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28.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29. 그들을 주신 내 아버지는 만물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묵상/요 10:22-29)
◆ 수전절
(22) 예루살렘에 수전절이 이르니 때는 겨울이라
수전절은 율법에서 제정된 절기가 아니라, 신구약 중간시대때 생긴 절기다.
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가 예루살렘 성전에 제우스 신상을 세우고 돼지 피를 뿌리며 더럽게 했었는데,
마카비 왕조 시절에 유다 마카비가 성전을 탈환하고 청조하여 제단을 회복했다(BC 164).
이를 기념하여 해마다 지키게 된 절기다. 히브리력 9월 25일부터 8일 간(현대력 11월-12월)지켜진다.
성서대사전에서는 '예수께서 성전 안 솔로몬 행각에서 거니시니'라는 말씀을
겨울의 찬바람을 피할 목적으로 거니셨을 것으로 추측한다.
참고로 이스라엘의 12월의 기온은 최저 7도에서 최고 14도 사이를 오간다.
◆ 믿지 않으려는 자
(24) 유대인들이 에워싸고 이르되
당신이 언제까지나 우리 마음을 의혹하게 하려 하나이까 그리스도이면 밝히 말씀하소서 하니
유대인들은 예수님께 '그리스도인지 아닌지'를 분명하게 밝힐 것을 요구했다.
실제로 예수님은 제자들을 비롯한 측근들에게는 아주 분명하게 '그리스도'이심을 밝히셨고,
사마리아 여자와 그 동네 사람에게도 밝히셨다(요 4:26).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마 16:16)이라고 고백하고 칭찬을 받을 정도였다.
그러나 유대인들에게는 우회적으로만 말씀하셨다.
그렇게 하신 이유는 이들이 기대하는 그리스도는 이스라엘 왕이 되어서 로마의 압제에서 벗어나게 하고,
다윗과 솔로몬 시대처럼 번영하는 국가로 만들어 주는 자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세상에 속한 이스라엘을 부강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자 하심이며, 이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것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우회적으로 말씀하셨더라도,
이들은 예수님의 손에서 일어나는 일과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서 충분히 '그리스도'이심을 파악할 수 있었다.
사람들이 세례 요한에게 '당신이 그리스도냐?'고 물었을 때, 세례 요한은 분명하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예수님은 한번도 자신을 '그리스도가 아니다'라고 하신 적이 없다.
그리고 길거리에서
'나를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요 7:38)고 외치신 분이 어떻게 그리스도가 아닐 수 있겠는가?
모든 정황상 예수님은 그리스도가 맞았다.
그럼에도 자꾸 분명하게 밝히라고 요구하는 것은 한마디로 믿기 싫어서였다.
자신들이 기대하는 그리스도가 아니면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결정을 한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임을 밝히는 것은 서로 논쟁하자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이들은 그리스도의 강력한 능력을 이용해서 세계에서 우뚝 솟은 최고의 이스라엘을 꿈꾸고 있지만,
예수님께서 세우시고자 하는 하나님 나라는 이스라엘과는 비교가 안 되는 거대한 나라였고, 영원한 나라였다.
이제 그리스도께 속한 자들은 주님의 음성을 들을 때, 그를 따르게 되어있다.
이 사실은 우리에게 전도할 용기를 준다. 사실 누구를 설득해서 예수님을 믿게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주님의 양은 주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이 믿음으로 전도하자.
주님의 양들은 스쳐지나가는 소리에도 알아듣고 돌아올 수 있다.
내가 아는 연변의 조선족 권모 자매는 40대에 친구가 '하나님이 계신데...'라는 말 한마디에
전기가 통하듯이 전율을 느끼고, 그 뒤에 하나님을 알고 싶은 마음에 솟구쳤다고 한다.
그래서 선교사를 만났을 때 그는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이 말씀을 받아들였고,
그 뒤에 예수님을 믿고, 복음을 전하여 수십 개의 교회를 개척했다고 했다.
돌이켜보면 내가 예수님을 믿고 있음이 신기하다. 어떻게 이렇게 믿을 수 있었을까?
철학적으로, 과학적으로 따지려면 한도 끝도 없이 논쟁할만한 교리들이지만,
아무 문제 삼지 않고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확신하게 된 것이 어떻게 우연이겠는가?
이럴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우리가 주님의 양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양은 주님의 음성을 듣는다. 그러나 주님의 양이 아닌 자들은 안 믿는 이유가 수백 가지도 넘는다.
◆ 영생을 주심
(28)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내가 주님의 손을 잡고 있다고 믿지만, 더 중요한 사실은 주님께서 내 손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어린아이가 아빠의 손을 잡고 있다면 돌부리에 칠 때, 손을 놓칠 수 있다.
그러나 아빠가 손을 잡고 있으면 어떤 경우에도 넘어지지 않는다.
어떤 여중생이 날마다 가위에 눌려서 고생하고 있었다.
내게 상담해오자 나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대적하라고 했다.
종종 그렇게해서 해방된 간증들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여중생이 말하기를 가위에 눌리면 너무 무서워서 그런 말조차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그 때 나는 이 구절을 읽어주었다. '아무도 주님의 손에서 빼앗을 수 없다.' 이 말씀을 믿으라고 했다.
'어떤 것도 너를 주님의 손에서 빼앗을 수 없다'.
가위 눌려서 정 무서우면 '뒷 일을 주님께 맡깁니다'라고 기도하고 그냥 기절하라고 했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차리면 산다고 하지만, 이것은 경우가 달랐기 때문이다.
그날 역시 가위에 눌렸다. 그러자 이 여학생은 이렇게 속으로 생각했다.
'아무도 주님의 손에서 나를 빼앗을 수 없습니다. 뒷 일을 주님께 맡깁니다' 그리고 기절하기로 결심했다.
그러자 갑자기 가위가 풀렸다. 그리고 그 날 이후로 다시는 가위에 눌리지 않았다.
아무도 우리를 주님의 손에서 빼앗을 수 없다. 주님의 손은 곧 하나님의 손이다.
하나님은 만물보다 크시므로 어떤 존재도 하나님의 손에서 우리를 빼앗을 수 없다.
심지어 내 자신조차도 나를 자비하신 하나님의 손에서 빼앗아서 멸망시킬 수 없다.
YM 아시아 지역 대표였던 사람이 불륜을 저지르는 바람에 모든 것을 잃었다.
그는 스스로 자학하며 예수님을 안 믿기로 했다.
매일 정신을 잃을 정도로 술을 먹었지만, 그 마음의 고통과 허전함을 달랠 수가 없었다.
그는 마침내 자살하기로 결심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편지가 와 있었다.
어떤 나이든 자매가 보낸 편지였다. 주님께 다시 돌아올 것을 간곡히 권하는 내용이었다.
무시하려는 순간에 주님의 말씀이 임했다. '나는 믿는 것보다 안 믿는 게 더 힘들지?' 그는 무너졌다.
그리고 주님께로 돌아왔다.
주님은 우리 손을 놓지 않으신다.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사 49:15)
주님,
제 손을 잡고 계심을 감사합니다.
아무도 저를 주님의 손에서 빼앗을 수 없습니다.
평생 주님 손을 잡고 걷게 해주십시오.
[출처] 요 10:22-29 /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나를 빼앗을 수 없다|작성자 야곱
첫댓글 로마서 8:33~39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아멘 !!
아멘. 감사합니다.
성경을 읽다보면, 중요한 것들은 두번 정도 언급을 더 하는듯 하더군요.
예를 들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실 때에 중요한 말을 하실 때에는 "진실로 진실로"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