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자동차 판매량, '18년까지 성장세였으나 '19년 11월 기준 전년 동기대비 6.4% 감소 -
- 1위 LADA, 2위 기아, 3위 현대로 국산차 비율이 높아 -
□ 러시아 자동차 시장 개요
ㅇ 2018년 기준 러시아의 승용차 및 트럭, 자동차 판매대수는 180만 591대로 전년대비 12.8% 성장하는 모습을 보임.
- 자동차 판매 대수는 '14년 249만대, '15년 160만대, '16년 142만대로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17년에는 상승으로 반전하여 '18년 현재 12.8% 성장하는 계기가 됨.
ㅇ '19년 러시아 경기 회복 둔화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하였으며, '19년 11월 현재 전년 동기대비 6.4% 감소
- '19년 11월 기준 전체 자동차 판매 대수는 1,625,351대로 전년 11월 대비 6.4% 감소, 전년 전체대비 약 2.8%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이러한 판매대수 감소의 이유는 러시아 경기 회복세 둔화 및 실물경기 침체로 인한 것으로 유추할 수 있음.
2019년 11월 러시아 자동차 판매 순위
자료원 : AEB (Association of European Business)
□ 러시아 자동차 제조기업
ㅇ 러시아 자동차 기업으로는 대표적으로 러시아 기업인 Avtovaz (사마라 소재)가 있고, 다양한 외국계 기업들도 공장을 설립,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음.
- 현대기아자동차(상트페테르부르크), 도요타(상트페테르부르크), 닛산(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이 현지에 생산공장을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BMW 등은 현지 기업과 협력하여 CKD/DKD 조립공장을 운영하고 있음 (Avtotor, 칼리닌그라드 소재)
러시아 내 자동차 생산 및 조립공장 분포
자료원 : Invest Russia 자료 가공
러시아 내 주요 외국계 자동차 기업
자료원 : Invest Russia
□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정책
ㅇ 러시아 정부는 2020년까지 한시적으로 가족용 첫 자동차 구매를 위한 저리 정책대출을 지원하고 있음. (Family Car 정책) 자동차 구매자들은 조건에 부합할 경우, 일반 대출보다 저렴한 금리로 자동차 구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으며, 또한 자동차 가격의 일정부분 할인도 받을 수 있음.
ㅇ 또한 자동차를 생산하는 외국계 기업에게는 SPIC 계약을 통해 각종 지원을 수행하고 있음. 외국계 기업이 자동차 부품의 현지 생산비율을 이행할 경우 (약 60~70% 수준, 개별 기업에 따라 다름) 자동차 생산 및 조립을 위한 부품 수입관세 인하, 법적규제 완화 및 각종 세제 감면 혜택을 제공함.
□ 산업규제 & 비관세장벽
ㅇ 별도의 규제는 없지만 '17년부터 러시아 판매차량에 GLONASS 추적장치 장착이 의무화되면서 신규 수입 차량에는 동 장비를 장착해야 함. 중고차의 경우에도 예외가 없어 별도의 장치를 추가, 장착해야 함.
ㅇ 또한 현지 생산기반을 갖추고 있는 기업에게는 특혜 유지를 위해 현지화 비율을 달성하라고 요구하고 있음.
ㅇ 또한 승용차(HS Code 8703 기준) EAEU 수입관세는 의료목적인 경우 0%, 나머지는 대부분 17%이며, 세부 품목에 따라 달라지고 부가가치세는 20%임.
- 세부 품목의 관세는 https://www.alta.ru/tnved/에서 확인할 수 있음.
□ 유망 분야 및 시사점
□ 시사점
ㅇ 러시아에서 부품 관세보다 완성차 관세를 높여 현지 생산을 유도하고 있으며, 많은 해외 자동차 메이커들이 러시아에 공장을 세워 생산하고 있음. 현재 진출 기업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 기준 현대, Nissan, Toyota 등이 있음. Ford와 GM도 진출했으나 GM의 경우 2015년 철수했으며, Ford의 경우도 현재 철수를 진행하고 있음.
ㅇ 2019년 부가가치세 인상 및 미국 EU 경제 제재의 지속으로 시장은 안정적이지 않아 2020년 자동차 시장이 성장할지는 미지수임. 다만 현지 생산의 경우 꾸준히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 국내 기업의 자동차 판매량도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됨. 현대자동차 대표 딜러 R사 매니저 Mr. Andrey는 다른 자동차 판매 하락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의 경우 판매 감소세가 완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2020년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힘.
자료원 :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AEB, Invest Russia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