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은 고려인광주진료소(소장 김종선)에서 성실하게 환자를 돌보며 봉사활동을 펼쳐 온 더셀한방병원 기형근 사무국장을 이달의 으뜸 자원봉사왕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기형근 사무국장은 지난 2019년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마을공동체인 고려인마을 소식을 ‘처음 들었다’ 며 찾아와 신조야 대표를 비롯한 마을지도자를 만나 도울 방법을 상의한 후 고려인광주진료소 한방담당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이 후 광주시한의사회 소속 의료진을 설득, 한방관련 의료기기를 지원한 후 그린요양병원 안수기 원장을 비롯한 장석곤 한의사 등이 한방진료에 나섰고, 전남과학대 대체의학과 최보경 교수와 백순례 간호사 등의 참여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통역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고려인마을 청소년들의 간식제공은 물론 단합을 위한 야유회 개최,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려인청소년들이 자원봉사자로서 자긍심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또한 주중 의료보험이 없어 애태우는 긴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지인이 운영하는 병원으로 긴급 후송, 무상치료를 지원하는가 하면, 수시 마을을 방문 기저질환 환장의 상태를 파악한 후 처방약을 자비로 구입해 지원해 왔다.
최근에는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으로 많은 전쟁난민이 발생, 루마니아와 폴란드로 피신한 고려인 동포들이 ‘항공권이 없어 오도가도 못한다’ 는 소식을 접하자 ‘고려인동포의 조속한 귀환에 써 달라’ 며 선뜻 100만원의 후원금도 고려인마을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고려인마을은 더셀한방병원 기형근 사무국장을 이달의 으뜸 자원봉사왕으로 선정 감사장을 전달하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광주고려인마을은 봉사활동 실적이 우수한 단체 또는 개인 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높여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으뜸 봉사왕을 선정해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나눔방송: 덴마리나(고려인마을) 기자
-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93.5Mhz) , 이제 전세계에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앱처럼 홈페이지만 (http://gbsfm.co.kr) 접속하면 곧바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