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가 G70 슈팅브레이크를 오는 7월 개막을 앞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선보일 전망이다.
16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는 오는 1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하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신차는 지난 7월 영국 굿우드페스티벌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유럽 전략형 모델로, 트렁크 적재 공간을 확장한 왜건이다.
제네시스 측은 이미 G70 슈팅브레이크에 대한 가격 및 세부 옵션 구성을 확정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 홈페이지에도 슈팅브레이크 소개 페이지가 마련됐다. 부산모터쇼 공개와 함께 사전계약 또는 정식 출시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G70 슈팅브레이크의 가장 큰 차이는 측ㆍ후면부다. '두 줄' 형상의 리어램프는 트렁크 리드 안쪽까지 확장됐고, 측후면 일체형 유리를 적용해 매끄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플로팅 타입 스포일러로 공기 역학 성능도 높였다.
적재 편의성도 한층 끌어올렸다. 트렁크 용량은 기존 G70 대비 40%나 증대됐고, 4:2:4 비율로 접을 수 있는 2열 시트를 갖춰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트렁크 힌지를 전방으로 이동시켜 개방 면적도 극대화했다.
업계는 2019년 i40가 단종된 이후 모처럼의 국산 왜건 등장을 반기는 분위기지만, 성공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다. 캠핑ㆍ차박 등의 인기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하기 위한 수요가 증가했지만, 대다수는 SUV와 미니밴을 선택하고 있어서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1년도 신차 등록 대수(149만4070대) 중 왜건(3168대) 판매 비중은 0.21%에 불과했다.
제네시스는 이와 함께 엑스 스피디움 쿠페(X Speedium Coupe)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네시스 디자이너들이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경험한 국내의 대표적인 서킷에서 영감을 받은 모델로, 이달 영국에서 개막하는 굿우드페스티벌에서도 전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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