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K-OTC)] 글로벌 E-waste 기업 인수로 upcyling 사업 본격화
ㆍ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E-waste 기업인 ‘TES’를 10억 달러에 인수
ㆍ 환경오염 최소화는 물론 경제적 효익을 위해서 E-waste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
WHAT’S THE STORY
‘TES’ 인수: SK에코플랜트는 싱가포르의 E-waste 처리기업인 ‘TES’의 지분 100%를 10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 체결. E-waste는 폐 IT기기, 폐가전, 폐배터리 등을 의미. TES의 2021년 매출은 4천억원대로 21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 사업영역은 크게 Recycle, ITAD(IT asset disposition) 등. 매출의 대부분은 ITAD에서 발생하며 글로벌 IT기업들이 3~4년 주기로 교체하는 메인 장비, 서버 등 IT 자산의 데이터 파기, 해체, 금속 추출 서비스를 제공. Recycle은 폐가전/EV폐배터리를 재활용 후 희귀금속을 추출해 판매하거나 재사용 가능한 배터리는 ESS로 활용. TES의 매출은 이 같은 폐기물 처리에 따른 수수료 수익과 회수된 자원의 재판매 수익으로 나뉘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자원 재판매 수익이 늘고 있음. 관련 사업을 외주에 기반해 부분적으로 하는 기업은 많지만 E-waste 처리와 판매 등 모든 밸류체인을 통합한 기업은 매우 희소함. 2021년 기준 EV/EBITDA 20배 이상에 인수한 것으로 추정되며 국내 최초로 upcycling 사업 진출에 의미. SK에코플랜트는 2020년 수처리/폐기물 기업인 EMC 인수를 시작으로 2021년 소각기업 6개 인수 등 종합환경기업으로 BM 전환 가속화
미래 폐기물인 E-waste 시장: IT 산업과 전기차 증가로 E-waste 발생량이 늘고 있음. 2020년 5,400만톤의 E-waste가 발생했으나 83%가 매립되는 등 정책과 인프라 부재로 재활용은 매우 미미하게 이뤄져 두가지 문제가 부상. 1) E-waste에서 추출되는 니켈, 코발트, 리튬 등 희귀금속을 회수하지 못함에 따른 경제적 기회 소실, 2) 환경 오염 야기. ‘Allied market’에 따르면 글로벌 E-waste 재활용 시장은 2020년 494억 달러에서 2030년 1,642억 달러로 연평균 13%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 시장. 경제적 차원에서 E-waste의 재활용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는데 1) 원자재 가격 상승이 가파른데다, 2)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으로 고성장 중인 EV/재생에너지 산업의 핵심소재인 희귀금속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기 때문. 유럽, 싱가포르, 미국 등은 폐IT제품의 재활용 의무화를 시작했고 한국 역시 이 규제가 강화될 전망
폐기물 산업은 downstream에서 upstream으로: 그간 환경기업들은 폐기물 소각, 매립 등 다운스트림 공정의 볼트온 전략으로 외형을 확장해 옴. 이제 순환경제 차원에서 폐기물의 배출과 매립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활용 비중을 높이는 업스트림에 주목할 필요. 아직 국내 시장은 초창기라, 기술력에 앞선 해외 기업 인수나 파트너쉽으로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가장 빠른 진출 방식. Upcycling에 선제적 투자를 한 환경 기업의 시장 선점 효과가 두드러질 것
삼성 이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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