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KS/매수): 어려워진 환경에서 증명하면 된다
[하나증권 자동차 Analyst 송선재]
■배당으로 하방을 막고, 판매 증명으로 상방 추진력을 얻고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2.5만원을 유지한다. 4분기 실적은 긍정적 환율효과에 힘입어 기대치를 상회했다. 2023년 높은 가이던스를 제시하였는데, 부정적인 가격변수(환율 하락과 인센티브 상승)과 수요환경 속에서 비용을 통제하면서 판매대수가 우려보다 양호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과정에서 주가 상승이 이루어질 수 있다. 현재 P/E 6배 초반의 Valuation을 기록 중이고, 높은 배당수익률(보통주/우선주 각각 4.0%/8.5%)과 자사주 소각(보통주/우선주 각각 213.6만주/63.3만주, 발행주식의 1%)도 긍정적이다.
■4Q22 Review: 영업이익률 8.7% 기록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상회했다. 글로벌 도매판매와 중국 제외 도매판매가 각각 8%/12% (YoY), 1%/3% (QoQ) 증가한 103.9만대/96.5만대였다. 북미(+37%)/인도(+26%)/기타(+17%) 지역이 좋았고, 전기차(+42% (YoY), 판매비중 5.7%)도 기여했다. 매출액/영업이익은 24%/120% (YoY) 증가한 38.5조원/3.36조원(OPM 8.7%, +3.8%p (YoY))을 기록했다. 매출액 증가분 7.5조원 중 물량 증가 +2.6조원, 믹스 개선(SUV/제네시스 비중 4Q21 47.3%/5.1%→4Q22 51.5%/5.3%) +1.0조원, 환율 효과 +2.8조원, 그리고 금융/기타 부문의 성장 +1.1조원씩 기여했다. 영업이익은 1.83조원 증가했는데, 물량 증가 (+5,440억원), 믹스 개선(+3,720억원), 환율 효과(+17,220억원)가 기여했다. 비용증가(-5,760억원)와 금융 부문의 이익 감소(-2,330억원)는 부정적이었다. 전체적으로 물량이 증가하고(중국 제외 글로벌 공장 가동률 96.8%), 낮은 인센티브와 믹스 개선, 그리고 높은 평균환율로 ASP가 긍정적이었으며, 기말환율 급락으로 인한 판매보증충당금 환입(판매보증비가 4Q21 7,600억원→4Q22 640억원)이 발생하면서 수익성이 좋았다. 연결 영업이익률은 8.7%였는데, 자동차/금융/기타 부문이 각각 9.1%/7.1%/7.4%였다.
■2023년 가이던스: 매출액 증가율 목표 10.5%~11.5%
2023년 도매판매 목표는 9.6% 증가한 432.1만대인데(vs. 산업수요 +3.8%, M/S 5.4% 목표), 이 중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도매판매는 8.8% 증가를 목표 중이다. 북미(+10%)/내수(+13%)/아태(+12%) 등의 증가율을 높게 보면서 지역적 믹스 효과를 기대 중이다. 신차(그랜저/산타페/아이오닉6/코나EV) 출시와 전기차 고성장(54% 증가한 33만대 목표)으로 제품 믹스까지 더해져 부정적 환율/인센티브 영향을 상쇄하면서 ASP의 소폭 상승을 예상 중이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액은 10.5%~11.5% 증가를 제시했다. 2023년 영업이익률 목표는 6.5%~7.5%로 2022년 6.9%(리콜 제외시 7.8%) 대비 소폭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액/이익률 가이던스를 준용하면, 2023년 영업이익으로 10.2조원~11.9조원 정도 기대하는 것이다.
전문: https://bit.ly/3Hz2Rfm